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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

꼴통 도요새 2014. 1.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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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

 

강원도 정선군 여랑면

 

여량면: 강원도 정선군 여량(餘糧) 넓고 비옥한 땅에서 생산한 식량이 먹고 남아서 “여량"이라고 불렸다. 송천과 골지천이 이곳에서 합류되어 하나로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아우라지는 가락이 느리고 구슬픈 정선아리랑의 발상이다. 뗏목을 타고 먼 곳으로 떠나는 님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 장마로 불어난 강물을 사이에 두고 강을 건너지 못하는 남녀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사연 등이 모여 생긴 노래가 “정선아리랑“이니 아우라지는 그 모든 사연을 품고 흐르는 것이다.

 

 

내용: 여랑리 총각과 유천리 처녀가 서로 사랑을 하였다. 총각은 날마다 싸리골 동박을 따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유천리로 건너가 처녀와 정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여름 장마로 홍수가 져 강을 못 건너게 되자, 총각을 만날 수 없게 된 처녀가 이를 원망하며 부른 것이 정선아리랑의 유래다.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두고 처녀상과 총각상이 마주보며 서로 애틋하게 부르고 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예전엔 아우라지강 송천과 골지천에 섶다리가 각각 놓였다. 섶다리는 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임시 다리로 “섶”은 잔가지를 말한다. 지금은 강물이 불어나 다 쓸려가서 없고, 몇 년 전 오작교가 놓였고, 최근에는 음표처럼 생긴 멋진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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