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산, 향수산, 석성산
1. 법화산 383m, 향수산 457m, 석성산 471m
2.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광주시, 용인시
3. 일시: 2015년 2월 8일(일)
4. 날씨: 옅은 연무에 칼바람
5. 누구랑: 용인 형님과
6. 소요시간: 6시간 30분
7. 난이도: 중/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용인시 경찰대학교/ 남양홍씨 무관묘역
9. 산행코스: 경찰대->법화산->법화산, 향수산, 석성산 삼거리->향수산->법화산, 향수산, 석성산 삼거리->할미산성->작고개->석성산->남양홍씨 무관 묘역
10. 특징:
법화산: 성남시 분당구의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용인시와 분당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산행은 여러 방면에서 오를 수 있으나 수내동 우성아파트에서 사각정을 경유하여 불곡산에 오른 뒤, 남릉으로 진행하여 대지산(325.9m) 갈림길에서 숫돌봉(305m)으로 진행하야 법화산(383.2m)에 오른 뒤 용인88골프장으로 하산하면 된다.
향수산: 천연기념물 제 197호인 검정딱따구리가 살았던 산인 향수산은 용인시 포곡면 가실리와 모현면 오산리에 접해 있는 산이다. 다시 말하면 에버랜드 뒷산이고 레이크사이드 C.C 앞산자락이다. 향수산의 등산로 입구는 흙계단으로 되어있다. 이 흙계단을 오르면 30m쯤에 나무숲으로 이어진다. 조금더 숲속길을 걷다보면 급경사길 양편에 로프를 걸어 잡고 오를수 있게 설치해 두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가 위치한다. 백련사라는 신라 40대 애장왕 2년(801년) 신응선사가 창건한, 용인에서는 제일 오래된 사찰로 용덕사보다 40년이나 앞선 고찰이다.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가 남겼다는 나한상도 유명하다.
백련사에 이르러 절을 보고
향수산에 이르러 산을 본 다음
그대를 바라다보면
그대가 세세생생 보살이네.
밤길을 돌리는
새소리 밤새이어서
그대 말소리를
다시 듣고 내려가네
선성산(석장산): 구성읍 동백리, 포곡면 마성리, 가실리에 접해 있는 할미성, 노고성이라 불리는 산이다. 할미산성은 보존 상태가 좋아 역사학자나 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성산과 한 줄기로 이어졌던 이 산은 영동고속도로로 인해 갈라졌다. 지금은 동백리에서 마성리로 쌍굴을 뚫어 교통이 편하게 되어 있다. 석성산을 오르려면 에버랜드 입구 마성톨게이트에서 300m전 에버랜드 울타리의 옆문으로 들어서야 한다. 주위에 큰 소나무를 옮겨 심어 분위기도 좋다. 더 쉽게 찾는 방법은 영동 고속도로에서 마성톨게이트르 찾으면 된다. 서편에서 진입하다보면 터키군 참전 기념탑도 볼 수 있다. 이 산의 할미산성은 기능이나 지리적 위치를 기준해보면 산성이고 축성재료로 구분하면 석성이며, 형태상으로는 타원형 퇴미식 산성이다. 성의 높이는 4-7m추정되며 둘레가 700m 종단320m 횡단130m 넓이9,000 평 정도의 자연석을 이용한 성이다. 산책로 같은 성내 순환도로는 걷기에 편하고 학생들 역사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할미산성: 할미성 축성유래 및 전설
전설에 의하면 이 성은 할머니가 쌓았다고 해서 '할미성'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곽의 규모는 작지만 굉장히 큰 돌을 사용하여 쌓아놓은 것으로 보아 할머니가 쌓은 것으로 믿을 사람은 없다. 이 산성을 조사해보면, 그것은 군사목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 성 안에는 물 나는 곳, 즉 샘터가 없기 때문에 유사시 성이 포위되어 급수만 못하게 해도 점령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유사시 성이 포위되어 급수만 못하게 해도 점령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성에는 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산성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다.
또 다른 전설로는 '마고선인'이라고 하는 할머니가 이성을 옮기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고선인(일명 마귀할멈)이 성산 북쪽에 쌓다 난리가 날 거라고 중얼거렸는데, 당시 관리들이나 마을 사람들이 비웃었으니 이 말을 안 들었던 것을 후회할 날이 왔던 것이다.
이 성을 쌓은 것은 고려 초기였다고 하는데 당시 고려 태조는 처음에 개경에 나성을 쌓으려고 하였으나 후삼국의 갈등 틈에서 시달려 도탄에 빠진 민생을 생각하여 축성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인데 현종 때에 와서 갑자기 거란족의 침입을 받았다.
이에 고려는 축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개경에 16년간이나 걸려 나성을 쌓았고 북쪽에는 압록강 어귀에서 동족 정평에 이르는 곳에 유소를 명하여 천리장성을 축성했다. 이 사업은 현종 때 계획하여 덕종 2년에 착수하고 정종 10년에 이르기까지 12년의 세월이 걸려서 완성되었다. 그 외에 지방에도 축성을 명하였으니 마고선인의 예언이 맞았다는 것이다.
이성을 석성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지만 어느 성이 먼저 축성되었는지를 비교해 볼 때 성터의 윤곽이라든가 그 규모 그리고 잔존하는 돌들로 미루어보아 석성보다는 훨씬 후에 축성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노고성의 축성연대를 고려 때로 추정하여, 속칭이 할미성인 것은 마고선인이란 할머니가 쌓은 성이라고 한 데서 생겨진 이름이라 전한다.
전설에는 할머니가 앞치마로 하루아침에 쌓았다고 해서 할미성이라 부르지만 돌의 크기규모로 보아 낭설이고 마고선인 또는 마귀할멈의 이야기를 합리화하려 하지만 할미성이 왜 여기에 위치했는지 역사적 배경, 연대, 입지적 조건 등이 잘 맞지 않아 학자들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성이다.(참고 문헌: 한국의 산하)
경찰대 정문옆 아파트 뒤편
법화산, 향수산, 석성산 삼거리
할미산성
석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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