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영암 가학산 흑석산 별매산

꼴통 도요새 2016. 1.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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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와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영암]에 “가학현(駕鶴峴)은 영암군의 서쪽 30리에 있으며", [해남]에 "가학산은 현의 북쪽 25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9첩 5면]에는 영암군 월출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전라남도 강진군을 거쳐 해남군 북서쪽에서 가학산을 이루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대동지지(大東地志)』[영암]에도 “가학산(駕鶴山)은 남쪽 40리 해남과의 경계에 있다.”라고 나와 있다. 1789년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가학동(駕鶴洞)이 기록되어 있다.

학(鶴)이 높이 날지 못하도록 멍에[駕]를 씌운 비보(裨補) 지명이라는 설과 산의 모습이 학이 날아오르는 것과 같다는 설이 있다. 가장자리에 있는 산을 의미하는 ‘가앗뫼’가 변해 가학산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자연 환경]
가학산(加鶴山)[575m]은 월출산 국립 공원에 속한 주지봉에서 남동쪽으로 돌아 월각산[460m], 밤재[栗峙], 벌매산[465m]에서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오른 산이다. 정상은 거대한 돔(dome) 형의 바위 봉이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나, 양쪽이 벼랑이다. 가학산 정상에서는 북동쪽으로 월출산, 남쪽으로 두륜산이 보인다.

가학산의 주 능선은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의 탈출로가 많지 않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철쭉 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한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가학산 능선에는 소나무가 뿌리박고 있으며, 난(蘭)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가학산의 남쪽인 해남군 계곡면 방춘동은 양지바른 터이고, 북쪽인 영암 골짜기는 습기가 마르지 않아 수세가 좋다. 또한 가학산의 북쪽에는 영암군 학산면의 학산천 계곡이 있고, 남쪽에는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계곡천이 있다.


[현황]
가학산은 흑석산과 함께 해남군 계곡면의 진산(鎭山)으로 북풍을 막아준다. 1999년에 해남군 계곡면 가학리 산1번지 100만 ㎡ 일대에 하루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학산 자연 휴양림이 꾸며져, 매년 5월에 흑석산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흑석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와 해남군 계곡면 가학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해남]에 “현 북쪽 30리에 흑산(黑山) 옛 성이 있다. 돌로 쌓았으며 둘레가 580자, 높이가 7자인데 지금은 절반이 무너졌다.”라는 기록이 있다. 『해동 지도(海東地圖)』[해남]에도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흑석산(黑石山)[653m]이 고성 터로 범례가 주어져 있다. 흑석산이라는 이름의 기원에 관해서는 가장자리와 경계를 의미하는 ‘갓산〉감산〉검산’으로 변해 흑산이 되었을 가능성과 큰 산을 뜻하는 ‘산’이 흑석이 되었을 개연성이 있다. 산에 널리 펼쳐져 있는 바위 색이 검은 데서 기원하였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흑석산은 월출산 국립 공원에 속한 주지봉에서 남동쪽으로 돌아 월각산[460m]~밤재[栗峙]~벌매산[465m]~가학산[575m] 등성이가 남서쪽으로 1㎞를 향하다 오른 산이다. 흑석산의 북쪽은 영암군 학산면 학산천 계곡이고, 남쪽은 해남군 계곡면 방춘리로 가학천이 흘러 영암호로 유입한다.

흑석산 지질은 편마암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화강암 지역과 같이 신선한 암질로 구성된 토르(tor)[차별적인 풍화 작용을 받은 결과 그 지역의 기반암과 연결되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독립성이 강한 암괴 미지형] 지형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차별 풍화와 침식의 결과 나타나는 소규모 토르는 비탈에 분포한다.

흑석산은 토양층의 발달이 탁월하고, 이에 따라 식생의 정착이 매우 우수하다. 정상 부근에는 암석지형이 드문드문 나타난다. 비탈에 나타나는 애추(崖錐)[가파른 낭떠러지 밑이나 경사진 산허리에 고깔 모양으로 쌓인 흙모래나 돌 부스러기] 지형은 과거 주빙하 기후(周氷河氣候)[기온이 하루 또는 연·월 중 0℃를 경계로 상승·하강하여 동결 작용과 융해 작용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기후] 환경에서 물리적 풍화를 받아 형성된 것으로 비탈에 정착한 화석 지형이다. 암상의 특징을 반영하는 새프롤라이트(saprolite), 즉 석비레[돌이 풍화하여 생긴 것으로, 푸석푸석한 돌이 많이 섞인 흙]가 곳곳에 발달하고, 지속적인 풍화와 침식을 받아 입상(粒狀) 붕괴된 모습을 나타낸 곳도 있다. 산지 사이에 발달한 침식 분지와 전면의 완만한 산기슭 지형은 토양층의 발달과 식생의 정착이 탁월하다.

흑석산 중심부를 관통하는 산기슭의 골짜기는 한반도 제4기 구조 운동의 결과 나타난 구조곡이다. 이 구조곡으로 인해 아래로 갈수록 기복이 점차 낮아지는 지형이 형성되었다.

[현황]
흑석산과 가학산 구간에서는 매년 5월 초 철쭉제를 열고 있다. 흑석산 정상을 오르는 산길은 가리재~바람재, 은굴~바람재, 남서릉 코스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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