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도

비봉산

꼴통 도요새 2016. 2. 3. 16:49

비봉산

산의 형상이 매를 닮았다고 하여 매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치 충북 제천시 청풍면 연곡리
높이 531m

높이는 531m이다. 어느 곳에서 산세를 바라보아도 한 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매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풍호에 둘러싸여 있어 산에서의 조망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산행 거리가 짧고 위험하지 않아 가족 등반 코스로 적합하다.

산행은 계장골에서 시작한다. 남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주능선에 이른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급경사 지대에 이른다. 수목이 울창한 급경사 능선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의 경관은 충주호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지고, 남쪽으로 소백산맥과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는 제천시가 한눈에 보이고, 청풍대교와 호수를 오가는 유람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산은 남쪽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가고, 다시 동쪽으로 꺾인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신리에 다다른다. 이 코스는 약 4㎞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반대로 신리에서 출발하여 계장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혹은 연곡리 못안마을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해도 된다.

교통편은 제천까지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제천에서 청풍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물태리에서 하차한 다음, 대류행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원주까지 온 다음, 제천까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이곳에서 청풍문화재단지 방향으로 가면 비봉산을 돌아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산행 기점에 도착하게 된다. 충주에서는 수안보 삼거리를 지나 36번 국도를 따라 수산면에 닿는다. 이곳에서 597번 도로를 이용하여 청풍면을 지난다. 단양에서는 충주 방향의 36번 도로를 이용하여 수산면 사거리에서 청풍문화재단지 방향으로 가면 된다.

부근에는 청풍 석조여래입상(보물 546)이 보관되어 있는 청풍 문화재단지가 있다. 제천에는 수백 년 된 노송과 수양버들이 우거진 의림지가 있다. 영호정과 경호루라는 정자도 있어, 산책 코스로 좋다. 월악산국립공원소백산국립공원이 가까우며, 청풍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주변을 두루 관광할 수 있다. 숙박을 하려면 신리나 청풍면 북교리에서 민박을 이용한다. 숙박 시설은 제천 시내나 수안보온천에 많다.

 

망월산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리와 물태리, 읍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망월산의 본래 명칭은 평등산(平登山)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충청도 청풍군 조에 ‘주철’ 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경에 편찬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와 1918년에 제작한 지형도에 '망월산(望月山)'으로 수록되면서 지금까지 망월산으로 불리고 있다.

주변 마을 이름 평동(坪洞)이라는 지명은 한자로 새기면 평평한 들판과 관련한 지명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산명(山名)과는 관련이 없으나, 일제 강점기에 작성한 지형도에 ‘들 평(坪)’자로 쓰기 시작하면서 굳어졌다.


[자연 환경]
망월산은 높이 336m이며, 비봉산의 지맥으로 서저북고의 지세로 남쪽과 동쪽으로 청풍호와 맞닿아 있으며, 북쪽 지맥은 청풍문화재단지가 자리한 망월산성으로 이어진다. 망월산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석을 채석하면서 자연 환경이 많이 훼손되었다.


[현황]
망월산에는 청풍나루가 있었으며, 제천 청풍 망월산성이 있다. 산자락에서 백제 산경문(山景紋) 이 새겨진 납석제불보살병립상이 출토되었다. 이곳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일명사지(逸名寺址)[일명 평등사지(平等寺址)]라고 불렀다.

망월산 자락에는 2011년 현재 청풍면사무소, 청풍우체국, 청풍파출소, 청풍의용소방대, 청풍보건지소, 청풍농업협동조합 등의 기관이 있다. 구 청풍중학교 자리에 동대문구 수련원이 들어서 있다. 등산길을 따라 오르면 남쪽으로 청풍호가 보이며, 가장 잘 보이는 지점에 충주댐 홍수예경보 설비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부에 이르면 남쪽으로 옥순봉 일대와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등산로는 거의 평지와 다름없어 평등산이라는 이름과 합치되고 있는 것 같다. 정상부는 서북서-동남동 쪽에 잡초가 우거져 있고, 모서리에 앉을 만한 자연석[130×90×60㎝]이 있으며, 주변이 밤나무와 산벚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으로 둘려 있어 녹음이 짙은 계절에는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다.

높이 318m 지점에 있는 망월산 중석 광산은 독극물인 아연산 제조 및 산업 폐기물을 처리하던 곳이었으나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운영되었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물태리, 도리, 읍리 주민들이 이곳에서 일을 해 생계를 유지했다. 충주댐 수몰 전에 망월산 보원광업소에서 사용하던 독극물 생산 공장 시설물의 철거 및 잔재 처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기도 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532m], 금수산[1,016m]을 비롯하여 동산[896.2m], 대덕산[일명 삼방산, 580m], 수름산[552.8m], 관봉[529.6m], 경심령[일명 가라현, 379m], 응봉[일명 매봉, 422.4m], 망월산[336m], 신선봉[845m] 등 아름다운 명산이 곳곳에 솟아 있다. 대부분 지역이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으며, 창천[일명 세창내]·학현천·단둔천·진곡천·원당천·장선천 등이 청풍호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