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계명산 화부산 지령산 예상 했던대로 알바

꼴통 도요새 2016. 4. 25. 05:42

안동 계명산 화부산 지령산 예상 했던대로 알바


1. 산행지: 계명산(溪鳴山)530m~화부산(花釜山)625.7m~지령산(知灵山) 585m

2. 위치: 안동시 길안면

3. 일시: 2016년 4월 23일(토)

4.날씨: 맑고 선선하고 짙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시간: 8시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고란리(원고란마을) 마을회관(원점회귀)

9. 산행코스: 원고란마을(단양전씨 묘)→의성김씨묘능선오름삼각점 361.4492계명산 530m(표석없음)마루금과수원→계명산 북봉 530m(산불망루)임도임도삼거리구암지맥 합류(임도 갈림길)구암지맥 능선계명산휴양림갈림길513.7/휴양림갈림길임도사거리/휴양림갈림길525→의성김씨 선산입구광산터/동굴임도이탈 좌측능선능선갈림길/좌측삼각점 542.7532삼거리→두 번째 삼거리/구암지맥 이탈→고와→팔각정무명봉→무명묘 →구 화부산 정상석→작은 연못 →화부산 정상 → 7~80 후진 하여 오른쪽 방향→철조망→넓은등(지령산)→50m 후진하여 왼쪽 방향→계명산 자연휴양림 입구→고란리

10. 특징:

계명산(鷄鳴山)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에 있는 산.

닭이 울면 동방이 밝아지고 즉 서광이 비추어 온다고 계명산(鷄鳴山)이라 부르게 됐다는 설과 닭이 하도 많아 닭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지명유래를 살리고자 계명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개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야생 닭을 키우고 있는 걸로 보아 닭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자의 설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계명산에는 천마, 산더덕, 영지버섯, 송이버섯을 비롯하여 야생란 등 희귀한 식물이 관찰되고 있다. 임상은 천연림인 졸참나무, 산벗나무, 길참나무가 주로 분포하고 능선부에서는 적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에는 낙엽송, 잣나무 등 인공림이 소규모 단위로 조림되어 생장하며 하층목은 싸리나무, 고추나무, 화살나무, 국수나무, 쪽동백, 진달래, 철쭉 등 많은 종이 식생한다. 계명산은 지연휴양림으로 둘레길은 잘 만들어 놓았으나, 정상석은 없고 북봉이라는 곳에 산불감사탑만 우두커니 서 있으며 산이 완만하여 주변에 많은 과수원들이 있어 임도가 잘 조성되어 있다.

화부산, 지령산

건조하고 척박한 편으로, 토종 소나무와 활엽수가 많고 노간주나무도 눈에 많이 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무성하게 자란 잡목 탓에 정상이 어디인지 분간조차 하기 힘들다. 화부산은 지령산(585m) 정상 헬기장 동쪽 1남짓한 거리에 있다. 정상에는 푯돌이나 어떠한 지형물도 찾아볼 수 없다. 화부산으로 오르는 길은 안내도가 있는 과수원에서 중매고개-전망대-475-배터-지령산 정상-동쪽 능선-과수원이 있는 능선 안부-화부산 정상-남쪽 능선-서쪽 주계곡(부각개골)-금곡교 남쪽 국도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시간 30분 걸린다. 그러나 아직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고 잡목이 많아 산행이 불편하다. 특히 남서쪽으로 내려올 때는 잡목이 우거지고 경사가 가파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부산과 지령산은 인적이 드물며 전문 산악인들만 오가는 산들이며 등산로가 흐리고 안내도가 없으므로 주의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줄기이야기

구암지맥:

낙동정맥 고라산(가사령 북쪽 745봉. 대동여지도 古羅山)에서 분기한 보현지맥이 5km 정도 서진하다가 다리방재(달의령) 지나 북으로 다시 산줄기 하나를 갈라낸다. 이 산줄기는 구암산을 넘고 좌로 길안천을, 우로 용전천을 나누면서 북서진 하다가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추월마을) 임하댐 아래에서 반변천으로 스며드는 57.3km의 산줄기다.  구암지맥 (다리방재~1.6)분기봉~1.2~구암산~15.0~삼자현~8.8~솔치재~6.0~노래산(-0.7)~1.4~아홉사리재~5.0~계명산(-0.9)~5.1~양곡재~6.6~약산~8.2~반변천 / 57.3km (주요봉우리)구암산807   노래산795.7   계명산530    약산583




오늘은 오랫동안 망설여 왔던 계명산, 화부산, 지령산을 찾기로 하고 서울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였는데

오는 길에 안동에서 간단하게 해장국 한 그릇하고 8시에 도착하였다

출발 전 이곳은 잘 못하면 알바를 할 것 같다는 예감을 가지고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앞 도착하였는데, 83세의 할머니 한분이 다가오시더니

어데 산에 갈라고요?

 네 할머니!

여기 말고 저 위 휴양림에 차를 갖다 놓고 올라가면 되요

아닙니다 할머니!

저는 계명산, 화부산, 지령산으로 한바퀴 돌고 오려고 합니다

에이고 그래 댕기마 오래사요?

아니요 할머니 그냥 산속에 다니면 편해서 그럽니다

할머니 저기로 올라가면 길 있어요?

그건 모르겠고 가끔 버섯따러 다니는 사람들은 그리 갑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출발하였다




















이 부근이 계명산 정상 인 듯

정상 표시가 없다







"민들레 활짝 피~어 꽃바람타고 솔~솔"

혼자 흥얼거리며 간다




이 곳이 계명산 북봉 인 듯

정상 표시가 없어 당췌 뭐가 뭔지 ㅎㅎㅎ

구암지맥 길 진입
















































이 길이 맞는지 아닌지 몰라 답답하였는데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이곳까지 와서 강일님께 전화를 하였다

강일님도 계명산은 휴양림에서 원점회귀를 하였는데

화부산과 지령산은 미답지라시며 지금 자료를 찾고 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보라시더니

이미 갈림길을 지나쳤으니까 되돌아가라 하신다

하지만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어 그냥 진행하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강일님은 내가 걱정이 되셨는지

전화가 수없이 울리지만 받으면 끊어지고 받으면 끊어지고

 그러다 통화가 되었는데

대사리라는 마을로 하산하여 임도를 따라 2.5km를 올라가면 다시 그 길과 만난다고 조언을 해주신다




마침 동네아저씨 한 분이 나오셔서 여쭤보았다

아저씨! 저기가 화부산이예요

맞습니다 이리로 올라가는 길 있어요?

없습니다라며

강일님 얘기랑 같은 말씀을 해 주셨다.

바로올라가는 길은 없어요?

없습니다 가시구덩이 입니다

그래도 임도따라 2.5km 가는 것 보다는

가시구덩이가 낮다는 생각으로 두 분 말씀 듣지 않고 가시구덩이로 도전한다





ㅎㅎㅎ 꼴통 도요새 고집

찔리고 할키고 ㅋㅋㅋ



마을로 내려 온 능선들 뒤돌아 본다

ㅎㅎㅎ 갑자기 멋진 산행로가























강일님은 내가 걱정이 되어 수시로 전화를 주신다

감사합니다. 강일님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