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올빼미(평창 마산에서)

꼴통 도요새 2016. 5.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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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평창 마산에서

2016년 5월 22일(일)


지역사례

부엉이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예부터 그 울음소리는 일반적으로 죽음과 흉조()를 상징하나 반대로 길조()를 상징하는 경우도 있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 여배리와 용덕면 운곡마을 그리고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서는 10월에 부엉이가 울면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악질이 도는 수가 많다고 여긴다. 부산에서도 10월에 부엉이가 울면 마을에 싸움이 일어나거나 초상이 나거나 시끄럽고 불길한 일이 생기며 이듬해에 농작물이 좋지 않다고 여긴다. 반대로 경남 함안군 일대와 가야읍에서는 “남여시 북부엉”이라고 하여 10월에 남쪽에서 여우가 울고 북쪽에서 부엉이가 울면 차반(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이 들어온다고 하여 길조로 여기고,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는 10월에 부엉이가 울면 이듬해에 바닷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한편 강용권의 『향토의 민속』에서는 “10월 밤에 부엉이가 앞산에서 울면 결혼식이 있고, 뒷산에서 울면 사람이 죽으며, 자주 울면 초상이 잦다.”라고 하여 부엉이 울음을 장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구비전승

제주도의 무가 ‘세경본풀이’에서 “밤중만 되면 부엉이가 날아와 울어대면 서천 꽃밭에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도환생꽃들이 죽어간다.”라고 하고, 속담에도 “부엉이가 울면 초상난다.”라고 하여 그 울음소리는 죽음의 흉조로 보았다. 반면에 “부엉이가 동네 앞에서 울면 이바지(선물)가 들어온다.”라는 속담은 부엉이가 먹을 것을 잘 찾아오듯이 먹을 것이 생긴다는 뜻이다. “부엉이 살림이다.”라는 속담은 부엉이는 욕심이 많아서 먹이를 많이 저장하듯이 살림을 넉넉하게 지닌 것을 빗댄 말이다. “부엉이 집을 놓쳤다.”라는 속담은 먹을 것이 많은 부엉이 집을 놓쳤듯이 먹을 복이 없어졌다는 말이다. “부엉이 집을 만났다.”와 “부엉이 집을 얻었다.”라는 속담은 먹을 것이 많은 부엉이 집을 얻듯이 먹을 복이 생겼다는 뜻으로 쓴 말이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부엉이의 울음은 흉조와 길조의 양면성을 지닌 동시에 부엉이는 재물과 관련 있는 새로 보인다.[네이버 지식백과]


부엉이와 올빼미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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