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계방산

소계방산

1. 산행지: 소계방산(1490.3m)

2. 위치: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리

 

6. 산행시간: 5시간 30분

 

9. 산행코스: 소한동~대직동게곡~대직동고개~1388봉~광원고개~소계방산~광원고개~상평계곡~소한동(약 14km)

10. 특징: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루봉에서 벗어나와 비로봉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첫 구간의 북쪽에 숨어 있는 소계방산(1490.7m). 오대산이나 계방산의 지척에 있지만 대부분이 그냥 지나쳐가는 곳이다. 그렇기에 다져지고 다져져 빙판이 된 이름 난 산들과 달리 적설기 산행의 참맛을 보여준다. 소계방산 등산로는 원래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서도 가장 오지인 창촌리 소한동이나 내린천의 발원지인 광원리 을수동에서 시작한다. 그렇지만 겨울엔 눈을 헤치고 산을 오르는 게 쉽지 않아 계방산을 거쳐서 가는 게 일반적이다. 홍천군과 평창군을 가르는 운두령에서 산을 오른 뒤 계방산 정상을 지나 동쪽 능선으로 500m 정도를 더 가면 주목군락이 있는 말안장 고개가 나온다. ‘제2야영장’이라고 표시를 따라 오른쪽으로 계방산 하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소계방산 가는 길은 이곳을 지나쳐 동쪽 오대산 방향에 있는 봉우리(1551m봉)까지 곧장 가야 한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쭉 뻗은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멀리 하얀 눈을 뒤집어쓴 점봉산 설악산 대청봉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반짝인다. 삼거리지만 소계방산을 알리는 이정표도 없다. 산악회에서 매놓은 리본만이 샛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므로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한다. 소계방산 능선으로 접어들면 아름드리 주목과 자작나무들이 길손을 반긴다. 길은 곧장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체면 차릴 것도 없이 앉으면 그대로 미끄럼틀이다. 기분이 달아오를 즈음 길은 평평해지며 아름드리 떡갈나무와 다래나무 넝쿨이 눈에 들어온다. 높은 능선이지만 습기가 많아서인지 굵은 나무들은 이끼에 덮여 있고, 흰 눈을 배경으로 겨우살이의 파란 색이 유독 눈에 띈다. 1시간 정도를 걸어 1390m봉에 이르면 리본들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 능선을 거쳐 하산하는 길이 있다는 표시다. 이곳에서도 소계방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지만 40분 정도(약1.5km)를 더 가야 한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그다지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 소계방산 정상은 한쪽은 약간 평평하고 동쪽 부분이 불쑥 솟아 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 등 오대산 봉우리와 능선이 병풍처럼 눈에 들어온다. 발밑에는 소대산(1279m)과 열목어가 산다는 을수골이 내려다보인다. 남서쪽엔 계방산과 회령봉 태기산이 등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다. 정상에서 가장 빠른 소한동 방향 하산로는 북쪽으로 700m 정도 가면 나온다. 또 다른 하산로는 2km를 더 가야 한다. 소한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있지만 미끄럼을 탈 때 조심해야 한다. 가파른데다 바닥이 너덜지대이기 때문이다.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릴 즈음 급경사가 끝나고 완만한 계곡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1.5km 정도 걸으면 밭과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소한동 계곡의 상류인 상평이다. 소한동 버스종점은 이곳에서 다시 3k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간락 설명: 

홍천군 내면 창촌리 소한동 버스 종점에서 소계방산으로 간다.

마을에서 대직동계곡 들머리까지는 약20여분 세멘트 도로를 따라야 하고

대단위 비닐하우스 농장을 지나고

마지막 비닐하우스에서 좌측으로 간다

이어 나타나는 호박밭에서 좌측 계곡으로~

계곡을 서너차례 건너야 한다

계곡 좌우로 이어지던 등로는

대직동고개로 매우 가파르게 이어지고

능선 조금 전에서 우측사면으로 돌아간다

좌측 대직동계곡에서 올라왔고, 반대편에서 직진 방향으로 나무로 등로 없음을 표시하고 있다

1388봉으로 가는 길은, 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지지만

1388봉까지는 꾸준한 오름이 이어진다

1388봉 직전의 갈림길 좌측 방향의 대직고개에서 올라왔고 우측길은 을수골로 하산하는 등로이다

조망 없는 1388봉을 지나 내려오면 소계방산 사이의 광원고개이다

소계방산은 제법 가파르게 올라야하고

소계방산에서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소계방산에서 다시 광원고개로 되돌아간다

광원고개에서 좌측 상평계곡으로 하산

상평계곡으로의 하산길은 무척 어렵다

길이 이어지다 끊어지기가 반복되고..

때론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비가 온다면 절대로 피해야한다

산줄기이야기

한강소계방단맥

한강정맥이 오대산을 지나 계방산으로 가면서 계방산 약1km전 등고선상1550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소계방산(1490.3, 2.8)-수청골안부(1270)-광원고개(1270)-대직고개(1290)-오봉산(가칭, 1180, 4.3/7.1)-1164.2봉(1/8.1)-737.3봉(4.8/12.9)을 지나 홍천군 내면 광원리 56번국도를 지나 자운천이 내린천을 만나는 곳(510, 2.1/15)에서 끝나는 약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