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및 전설

상금리 고인돌군

꼴통 도요새 2017. 1. 2. 16:35

상금리 고인돌군


上金里 支石墓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상금리 상금마을 일원에 있는 청동기 시대 돌무덤군.

 

상금리 고인돌은 상금마을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으로 이어지는 노령산맥 가리재[225m] 정상부까지 약 2.7거리[고인돌로 판단되는 205기의 석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에 있으며, 아홉 개의 군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리재는 법성포와 내륙 산간인 장성을 이어주는 교통로인데, 이 길을 따라 주위에 고인돌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군집에서는 길을 따라 일렬로 배치된 고인돌도 확인된다. 대산면 상금리 상금마을 일원으로, 남쪽은 전라남도 영광군, 동쪽은 전라남도 장성군과 접하고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은 장축 길이 200~400범위가 주류를 이루는데, 600가 넘는 것도 있다. 두께는 100이하가 대부분이나 300가 넘는 대형의 덮개돌도 확인된다. 덮개돌의 단면 형태는 장방형이 주류를 이루나 방형, 판석형, 제형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지표 조사였기 때문에 정확한 고인돌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탁자식으로 추정되는 것을 포함하여 개석식, 기반식, 여러 매의 지석으로 덮개돌 아래를 돌린 위석식, 여러 매의 판석을 덮개돌 아래에 둘러 무덤방을 지상에 마련한 지상 석곽식 및 지상 석곽식과 보조 지석이 결합된 형태 등 다양하다. 지석의 형태는 괴석형과 주형 지석이 같이 나타나고 있다. 지석은 기본적으로 사방에 네 개를 고였으며, 한쪽에 하나를 더 추가하거나 중앙에 하나를 더 고여 5지석 식으로 받친 예도 있다. 원래의 자리를 지킨 것도 있지만, 상금마을의 주택 건설이나 경지 정리, 경작 등에 의해 덮개돌이 원래의 자리를 이탈한 것, 하부 구조가 심하게 매몰되어 고인돌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 좀 더 정밀한 조사를 실시하여 원래의 자리나 고인돌 존재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다. 마을 입구부터 가리재 정상까지 고인돌이 있어 당시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교통 루트나 교역 루트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상금리 고인돌군에는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군집해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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