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수인산, 수리봉, 옥녀봉 별락산(성락산)

꼴통 도요새 2017. 2. 3. 16:24

장흥, 강진 수인산, 수리봉, 옥녀봉 별락산(성락산)

 

1. 산행지: 仁山 561m). 수리봉(412m). 옥녀봉(143m). 별락산(성락산271.5m)

2. 위치: 전남 장흥. 강진

 

9. 산행코스: 구룡리(용구마을) - 옥녀봉(145m)-수리봉(412m)- 405.4- 438.1- 수리산성- 병풍바위-수인산 정상 노적봉(562.7m)- 북문- 서문- 남문- 481- 278별락산(261m)-병영면 삼인마을-지로마을

10. 특징:

수인산(修仁山 561m)은 전남 강진군 병영면 상림리, 장흥군 유치면에 걸쳐져 있는 산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험악한 산세를 이룬다. 수인산은 주위가 온통 자연 암릉으로 둘러쌓여 있어 천혜의 요새로 수려한 산세를 보여준다. 단순히 솟아오른 산이 아니다. 그 안에는 설악산과 지리산이 갖춘 화려함과 깊이가 있다. 절벽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정은 수인산성이 되어 웅장한 산세를 품고 있다. 산과 산 사이의 협곡만 차단하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며 월출산과 탐진강을 바로 볼 수 있는 조망 처이기도 하다. 이곳은 왜란과 호란시 피난처였고, 의병항쟁과 동학농민군들의 본거지였다. 그리고 수인산은 병영성을 거느린다. 병영면 한 복판에는 하멜이 7년간 머물렀던 전라병영성의 옛터가 놓여있다. 수많은 외침과 고난 속에서도 끗꿋하게 그 역사를 지켜본 산이 바로 수인산이다. 장흥군과 강진군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인산은 표고가 561.2m이지만 그 높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웅장하고 오묘한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높이 561m의 천혜의 요새로 고려시대부터 수인산성이 자리 했던 곳이다. 산 꼭대기에 자연그대로의 평탄지가 있고 샘이 많으며 산세가 험하다. 동쪽의 절벽이 천혜의 요새를 만들기에 병마절도사영에 소속되었던 수인산성이 자리하였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했다는 수인산성은 능선을 따라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쌓아져 있다. 총 길이는 6km에 달한다. 하늘금이 헌걸찰 때, 아니면 범상치 않을 때 산을 오르고 싶은 욕망은 더욱 커진다. 전남 강진과 장흥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인산(562m)도 그런 산 중의 하나다. 산은 암릉과 바위 벼랑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서 하늘과 맞대 그려내는 하늘금은 더욱 비상하다. 어떻게 보면 U자 같고 또 어떻게 보면 역기역자 같은 모습이다. 이는 부드러운 능선이 첩첩한 우리 산하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장관이다. 하지만 그 장관은 장흥과 강진 사이 2번 국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동이다.

수인산성

총길이 6, 높이 5m, 너비 4m로 남··3개의 문이 있다. 성벽은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돌로 쌓았다. 동쪽 부분은 2중 벽인데, 이런 축성법은 백제식이다. 이를 미루어 백제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 때는 도강·탐진·보성·장흥·영암지역 백성들이 이곳에 피란했다고 한다. 전남 서남지역의 보루인 셈이다. 성안에는 봉수대와 절터, 창고 터, 수구(水口) 흔적이 남아 있다. 산은 비단 자연 경관만 시선을 끄는 것은 아니다. 걸음걸음 눈길 주는 곳곳마다 살아 꿈틀대는 역사의 편린들이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수인산성이다. 성터를 밟거나 성 내에 들어서면 그러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멀리는 고려 때부터 가까이는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유물과 유적, 혹은 지형적인 특징으로 남아 후세들의 눈길을 받는다. 이중 축성이 그렇고 곡식을 빻기 위해 만든 돌확과 우물터, 방죽터가 그렇고 비밀통로인 수구(水口)와 봉수지가 그렇다. 이는 때론 왜적을 막기 위해, 때론 왜적을 피하기 위해, 혹은 난리통에 들어왔던 민초들이 생존을 위해 도구로 삼았던 흔적들이다. 보다 직접적인 것도 있다. 서문 쪽 암벽은 조선시대 이 지방(전라도) 역대 병마절도사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명문(銘文)들로 가득하다. 병마절도사란 이 지방 최고 군사령관을 뜻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들어봄직한 이름들도 발견된다. 다름 아닌 이곳이 군사 요충지란 의미를 내포한다. 아픈 기억도 있다. 성 안은 물론 성 밖을 둘러봐도 여느 산에서 쉬 발견되는 고목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수령 60년 미만의 나무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소탕을 위해 공중에서 기름을 뿌려 온 산을 태운 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지금도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엔 소나무 한 그루 없이 떡갈나무류만 무성하다. 이 모든 역사의 흔적들은 수인산의 지형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실제로 산을 둘러보면 그 점을 더욱 확신하게 된다. 정상 아래 움푹한 분지가 제법 너르고 그 둘레의 대부분이 깎아지른 벼랑들로 이뤄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난공불락의 천연 요새가 역사상 그렇게 많은 사건들의 현장이 된 셈이다.

김영랑생가:

수인산과 가까운 강진읍에 영랑 김윤식(1903~ 1950)의 생가가 있다. 영랑은 1950929일 작고할 때까지 80여 편의 시를 발표했다. 그중 60여 편이 광복 전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생가에서 쓴 작품이다. 안채는 일부 변형된 것을 1992년에 복원했고, 철거된 문간채는 유족들의 고증을 받아 1993년 다시 지었다. 영랑생가 인근에는 시문학파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시문학파'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문학 동인회의 명칭이다. 당시 참여했던 동인은 영랑, 용아 박용철, 정지용, 위당 정인보, 연포 이하윤, 수주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다. 특정 문인이 아닌 유파 전체를 한자리에 아우른 공간은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이 전국 최초다. 영랑생가 뒤편에는 세계모란공원이 조성돼 있다. 보은산 도시공원과 어우러진 생태문학공원이다. 사계절 모란원 세계 모란원 영랑추모원 등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사시사철 모란을 감상할 수 있다.(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들머리/ 참고

[구룡리 용구마을]

부산4거리에서 구룡리 용구마을 영광김씨 비석있는 곳에 도착 하차하여 4~5m 도로 직진으로 따르다가 우측 마을길 조금 짐입하면 비포장 임도다. 임도 따르다가 임도 3거리에서 직진으로(cf. 좌측 평지길 임도는 대밭 사유지에서 끝나고 대밭 가장자리는 철조망 울타리가 막혀 통과 불가) 임도따라 산길로 오름길 올라 간다. 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능선길 이어 가다가 오름길 올라서면 옥녀봉이다.[0.5km][15] 

 

산줄기이야기

 

땅끝기맥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줄기차게 흐르다가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갈래쳐 가다가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정맥을 흘려보내고 남으로 호남정맥의 줄기를 만들어 전라도 내륙과 해안 지방을 구분 지어주며 백두대간의 종착지인 지리산 천왕봉을 못 잊어 광양 땅 섬진강 하구에서 백운산을 솟구쳐 긴 목을 천왕봉으로 빼고 그리운 자세로 마감을 한다. 이 호남정맥의 웅치 부근 깃대봉 지난 헬기장인 바람재(진짜 바람재는 땅끝기맥이 헬기장에서 북으로 잠시 흐르다 내려앉은 안부이나 호남정맥 종주 시에는 편의상 헬기장을 내 나름대로 바람재라고 부른다)에서 북으로 흐르다 길게 타원형을 그리며 남도의 명산 국립공원 월출산을 빗고 힘에 부쳐 잠시 낮게 흐르다 해남땅 그 기름진 땅에 걸출한 수석 전시장을 만들었으니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도솔봉이 거기에 해당된다 왼쪽으로는 강진만 바다 정면으로는 완도 땅 일대의 광활한 바다와 서쪽으로는 진도 목포 앞 바다가 조망되는 유일한 곳이다 이러한 걸출한 남도의 명산을 빗고 그 소임을 다하고 사자봉으로 해서 땅끝탑이 있는 땅끝마을 바다로 뛰어드는 약123km의 산줄기이다

 

땅끝수인단맥

땅끝기맥 불티재로 내려서기 전 영암군 영암읍, 강진군 옴천면 작천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30봉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기저 고개, 임도-위봉(302.2, 3.2)-15번군도 뱀새재(150, 2/5.2)-토미재 임도-깃대봉(200.3)-835번지방도로 기알재(110, 2/7.2)-옥녀봉(255)-박실치 도로(1.6/8.6)-땅재-상림치(230, 2.6/11.2)-한바위재-수인산(561.2, 2.4/13.6)-시루봉(411.8) 전위봉(450, 3/16.6)-장흥2터널 질마재(130, 2.6/19.2)-북남성(168.4, 2.6/21.8)-835번지방도로-23번국도(1.3/23.1)를 지나 논두렁으로 진행해 장흥읍 박지리 외동마을-2,18번국도 사거리를 지나 탐진교가 있는 금강천이 탐진강과 만나는 곳(1.5/24.6)에서 끝나는 24.6km의 산줄기를 말한.(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