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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해룡산, 양각산, 더덕바위산, 토끼봉, 승적산, 고시락골산, 도드람산

꼴통 도요새 2017. 5. 23. 05:28

경기 광주 해룡산, 양각산, 더덕바위산, 토끼봉, 승적산,

고시락골산, 도드람산


1. 산행지: 해룡산(海龍山 366.5m).양각산(羊角山384m).더덕바위산(386m).토끼봉(285m).승적산(327m).고시락골산(338.7m).도드람산(349m)

2. 위치: 광주 이천 7산종주


9. 산행코스;도척면 방도리 성황당고개 등산로 이정표-한국관광용품센터 앞 등산로 이정표-토끼봉-해룡산-사유지철망-회고개-더덕바위산 왕복-회고개-양각산 정상석-승적산-양각산-고시락골산-군부대 철조망과 초소-우회-다시 군부대 철조망 따라-군부대 작전용 야전선 푯말 철조망이별-장승-콩나물공장-SHINGANG공장/등산로-돼지굴 전망대-도드람산 정상석- 도드람산 주차장

10. 특징:

■양각산(羊角山384m)은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신둔면 고척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신성하고 영묘한 산으로 여겨져 왔다. 두 개의 뾰족한 산봉우리가 양의 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해 양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양각산 정상석이 있는 384m 봉 우측능선상 0.5km 지점 승적산(327m)에서  동북쪽으로 약0.2km에 솟은 338m봉을  국립지리원 발행지도는  양각산으로 표기하고 하고 있어 이를(두 개의 뾰족한 산봉우리가 양의 뿔 모습과 흡사하다고) 뒷받침한다. 조선 영조 때 이인좌의 난에 가담하고 반란을 꿈꾸며 한양 진군 계획을 세웠으나 사전 발각되어 처형된 평안도 관찰사 이사성이 무술을 연마하던 치마대(馳馬臺)가 봉우리에 있다. 양각산 정상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학암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룡산(海龍山 366.5m)은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와 이천시 마장면 관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광주 진우리 쪽에서는 용 두 마리처럼 보인다 하여 이룡산(二龍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하나 있으며, 긴능선으로 동쪽과 중간에 조그만 바위가 있다. 이천에서 열두 번째로 높은 해룡산은 높이도 엇비슷한 더덕바위산, 양각산과 함께 정삼각형으로 모여 이천 북서쪽을 경계 짓는 하나의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앵자지맥이 남한강 방향으로 뻗어가면서 만들어낸 산이다.

■도드람산(349m)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 목리에 위치한 산이다.  제1봉에 오르면 중부고속도로 건너편 설봉산(雪峰山:394m)과 푸른 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한자명은 돋 저(돼지:猪), 울 명(鳴)의 저명산이다. 지금은 멧돼지가 없지만 도로 등이 산맥을 끊기 전에는 남으로 설봉산, 북으로 양각산 해룡산 태화산까지 이어져 멧돼지가 살았다 한다. 또 '돋을 암(岩)' 즉 바위가 도드라졌다는 뜻의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있다. 저명산(猪鳴山)은 보통 도드람산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도드람산은 돗(猪) 울음(鳴)이 세월이 지나면서 변형된 것으로 보이며, 옛날 이 산중에 살던 고승(또는 효자라고도 함)이 약초를 캐는데 절벽 위에 몸을 묶은 밧줄이 모서리와의 마찰로 다 끊어져 목숨이 위태롭게 된 것을 난데없이 산돼지가 울어 고승의 목숨을 건져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옛날 삼각산 신령님이 삼각산을 처음 만들때 마고할미에게 지리산, 도드람봉을 옮겨오도록 명하였는데 마고할미가 도드람봉을 끌고 오던 중 삼각산이 이미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버린 것이 지금의 도드람산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기도 한다. 옛 문헌에 저명산에는 정악사라는 절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산 남쪽기슭에 사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이곳을 정악골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효행설화인 <효자를 구한 산돼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 산 근처에 효자가 살았다.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눕자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하루는 스님이 시주를 청하러 왔다가 “도드람산에서 자라는 석이버섯을 드리면 나을 것이다.”라고 일러 주었다. 효자는 한 가닥의 밧줄에 몸을 묶고 절벽을 내려가 버섯을 뜯고 있을 때 어디선가 산돼지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효자는 절벽 위로 올라와 주변을 살폈는데, 산돼지는 간 곳이 없고 밧줄이 바위 모서리에 닳아서 거의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이로 인해 효자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도도람산설화>는 주변의 산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뚝 솟아 마치 금강산이나 설악산 또는 계룡산의 봉우리 하나를 옮겨다 놓은 듯한 모습에서 생겨난 이야기일 것이다. ‘도드라지다’라는 말의 뜻이 ‘겉으로 또렷하게 드러나다’라는 사실을 전제하면 도드람산의 명칭도 처음에는 단순히 외형을 묘사한 명칭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발음이 유사한 ‘돝(돼지)+울음’으로 구전되면서 지금의 도드람산 효행전설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효행전설로 구전되는 과정에서 다시 한자 표기인 ‘저명산(猪鳴山)’으로 정착되었을 것이다. <도드람산설화>의 한 유형인 조산설화는 한양 도읍지를 형성하던 당시의 형국과 관련된다. 전국 명산의 신령들이 모여 한양을 만드는데 마고할미에겐 삼각산의 한 봉우리를 채우도록 하였다. 마고할미는 공주 계룡산의 한 봉우리를 옮기다가 도중에 이천에서 쉬고 있었는데, 이미 삼각산의 봉우리를 다 채웠다는 소식을 듣고 옮기던 봉우리를 이천에 버려두었다는 이야기이다. 효행설화는 효자의 지극한 효심을 가상하게 여긴 도드람산의 신령님이 산돼지를 보내 효자의 목숨을 구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돝(돼지)울음산’으로 불리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도드람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도드람산설화>는 산의 독특한 외형으로 인해 명칭이 정해지고, 그 독특한 명칭으로 인해 설화가 파생된 경우이다. 조산설화와 효행설화가 함께 구전되면서도 독특한 외형과 명칭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유기적인 관련을 갖는다. 효행설화의 화소인 돼지굴도 조산설화의 화소와 공유된다.
■더덕바위산(386m).토끼봉(285m)은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와 이천시 마장면 관리 경계에 있는 산이고.승적산(327m).고시락골산(338.7m)은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신둔면 고척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더덕바위산(386m).토끼봉(285m),승적산(327m).고시락골산(338.7m)은 국립지리원 발행지도나 영진지도에는 나오지 않은 산이다. 아마도 지자체에서 정상석을 세우면서 이름을 부여하기도 하고  구전되어오는 산이름을 발굴하여  붙인 이름인듯 싶다. 더덕바위산(386m).토끼봉(285m).은 앵자지맥상의 산이고 승적산(327m).고시락골산(338.7m)은 회고개 직전봉에서 분기된 양각산 능선이 도드람산까지 이어지면서 중간에 만든산이다.

 

산줄기이야기

한남앵자설봉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현산에서 분기하여 김포 문수산으로 가던 중 용인시 원삼면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한줄기를 떨구니 바로 한남앵자지맥이라 어두니고개 독조봉어깨 마수고개 해룡산 국수봉 천덕봉 앵자봉 해협산 정암산에서 한강물이 되는데 이 앵자지맥이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해룡산에서 회고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로 떨어지는데 바로 이 회고개 가기 직전에 오른쪽 동남방향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있으니 바로 양각산으로 오르는 길이라 이 산줄기가 이천시 마장면과 신둔면의 경계를 따라 338.1봉 277봉 중부고속도로 둔터고개에서 설봉산을 올라챈 둔덕봉에서부터 마장면과 부발읍 경계를 따라 남진하여 설봉산 화두재 275.2봉 272봉에서 호법면과 부발읍의 경계를 따라 남하하다 경계를 버리고 계속 남하하여 이천시 호법면 양화천과 복하천이 만나는 호법인테첸지 근방 오미마을 지난 곳에서 끝이 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여맥에 불과한 산줄기이지만 이천시의 자랑인 진산 설봉산을 품고 있고 각종 문헌에서 흔치 않게 설봉산을 대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단맥의 반열에 넣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