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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홍복산 호명산

꼴통 도요새 2017. 8. 11. 11:29

양주 홍복산 호명산


홍복산[弘福山|洪福山]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어둔동 및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홍복산(弘福山)과 관련하여 여러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먼저 서울의 주산이 되어 백성들의 복을 누리게 하는 산이라는 데서 홍복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외에 종루(鐘樓)처럼 생겨서 온 겨레를 깨우치는 산이라는 이야기나 부처 모양으로 생겨서 산이 보이는 지역에서 문장가나 명필가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남양 홍씨의 선조들이 서울에서 낙향할 때 산마루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남면 상수리가 적지라고 판단되어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자손이 번성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서 가문이 영화로워지자 홍씨가 번성하게 된 산이라 하여 홍복산(洪福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상수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전국을 순행하면서 감악산을 거쳐 상수리를 둘러보고 홍복산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홍복산에서 뒤를 돌아보며 상수리를 향해 이것은 과인의 홍복이로다.”라고 말한 데서 홍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홍복산은 15세기 중반 세종실록(世宗實錄)에 처음 등장하는데 1448(세종 30) 1210일 기록에 홍복산(洪福山)을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강무장(講武場)으로 삼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후 성종(成宗)과 연산군(燕山君) 시대에도 강무장 관련 기사가 실려 있다. 그러나 1486(성종 17) 102일 기록부터 홍복산(弘福山)으로 되어 있어 변화가 감지된다. 홍복산이라는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 신편조선지지(新編朝鮮地誌)[1924],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1937]에도 실려 있다.

[자연 환경]

홍복산 자락 남쪽에 홍복저수지가 있다. 남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북단의 오봉산, 도봉산, 만장봉 등 여러 봉우리들이 가로막고 있으며 서쪽으로 챌봉과 장군봉, 서북쪽으로 호명산, 한강봉, 꾀꼬리봉 등 유명한 산이 늘어서 있다. 서북쪽과 남쪽이 모두 산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오직 북쪽과 동북쪽으로 평탄한 지형이 연결된다. 이 지역은 지대가 높아 연중 물난리를 겪지 않는다.

[현황]

홍복산의 높이는 460m이다. 산줄기와 봉우리로 이어져 있어 주변 산들과 함께 하나의 코스로 엮어서 종주 산행을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아울러 사패산과 도봉산 서북단의 장흥면과 백석읍 및 양주시 일대에 펼쳐진 높고 낮은 여러 봉우리와 산들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오르는 곳 중의 하나이다. 홍복고개 너머에 홍복마을이 있다. 큰 복을 받은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산이 높지 않아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홍복마을에서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가마골로 넘어가는 길에는 가마골고개가 있다.[출처] 향토문화전자대전

 

호명산[虎鳴山]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남쪽 지역과 방성리 및 어둔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산에 바위가 많으며 범[호랑이]이 많이 울어 대던 산이라 해서 범울산이라 부르다가 호명산(虎鳴山)으로 굳어졌다. 옛날에는 각종 산짐승이 많이 살았으며 특히 호랑이가 밤마다 사납게 울어 대어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세조대에 김질이 녹양평 일대[현재 양주시 어둔동, 의정부 일대]에서 호랑이 7마리를 잡았던 일도 있다.

[자연 환경]

잔구형(殘丘形) 산지인 서울의 명산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낙맥이라 할 수 있다. 한강봉과 호명산에서 발원한 물이 신천으로 모여 동두천 시내를 관통한 다음 계속 북쪽으로 흘러 임진강으로 들어가고, 남쪽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의 연봉들과 이어진다. 북쪽으로 양주시 백석읍, 은현면, 남면의 평지가 이어지며 양주시 백석읍 동쪽으로 의정부시가 이어진다. 호명산 동쪽으로 천보산맥이 반원형으로 방패처럼 이어져 동두천시의 칠봉산, 해룡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면서 양주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호명산 서쪽에 한강봉이 있고 호명산과 한강봉 북쪽에 양주시 백석읍의 중심지가 있다.

[현황]

호명산의 높이는 423m이며, 양주시 중심가에서 서북 방향에 있다. 산세가 좋으며 상살미라고 불리는 12골의 험한 골짜기가 있다. 한북지맥으로 일컬어지는 지맥으로 이어진 곳들이지만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눈길을 붙잡는 곳이어서 수도권의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찾고 있다. 송추 울대리고개로 올라가 챌봉~한강봉~호명산~송산약수터의 코스 혹은 반대 방향의 코스로 산을 타는 등산객들이 사철 끊이지 않는다. 양주시 백석읍의 송산약수터를 끼고 오르는 코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출처]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