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도

삼척 근산, 선구산, 안항산

꼴통 도요새 2018. 6. 27. 05:18

삼척 근산, 선구산, 안항산

1. 산행지 삿갓봉 425m, 동매산(동무산) 418m, 횟골산 428.8m, 절름쟁이산 437m, 근산 504m

2. 위치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여삼리


7. 들머리/ 날머리: 여삼리 생활문화관[원점회귀]

8. 산행코스: 여삼리 생활문화관돌리네 관망대흐르목삿갓봉(425m)산메기터동매산(418m)삼거리횟골산428.8m)삼거리선구산(457m) 왕복구방사근산(504.8m)촛대봉( )조비동(쌍룡 삼척사업소)안항산590.9생활문회관

9. 특징: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위치한 근산은 삼척에서 자랑하는 미로 8경중의 하나이다. 강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오십개나 있었다 해서 이름 지어진 오십천에 물을 보태는 근산은 삼척에서 바라보면 마치 우산을 펼쳐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인다해 서 건산 이라고도 불렀다. 미로 사람들은 미로면의 8경중에서 첫째 근산낙조, 둘째 근산 자락에 앉은 구방사의 청출어람, 셋째로 전준바위 앞 개천의 저녁 안개를 꼽는다. 근산은 인근 지역 사람 이외에 아직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아 한적하며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능선이 부드럽다. 동해바다를 끼고 오르는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행, 여름에는 해수욕을 겸하여 4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가족산행으로 좋다. 정상에 서면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삼척시와 동해시가 눈앞에 들어 온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내려 간다.

원조 장뇌마을 품은 석회암산

여삼리는 선구산(457m), 안항산(358.6m), 태평산(590.9m), 삿갓봉(440m), 동무산(418m), 횟골산(428.8m), 수리봉(355m), 절름쟁이산(437m) 아래 '입시터', '샛말', '큰마을', '창밭골', '쇗골'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마을은 총 62.7제곱킬로미터 규모에 45가구 1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석회석 돌리네 속에 형성된 자연부락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마을에는 돌리네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큰 웅덩이가 4개쯤 있다고 하여 '넷심', '여심' 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여삼' 이라 부르고 있다. 나아가 우리말로 쇳골이라 부르는 돌리네 웅덩이에 장뇌삼과 고려엉겅퀴를 재배하는 마을이 되었다. 옛날부터 이 마을의 주 작물은 삼이었다. 웅덩이는 대마를 재배하는 데에는 최고의 자연조건이었다. 마는 바람이 불지 않는 지형에 대나무처럼 촘촘히 곧게 커야 최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줄기 껍질은 섬유의 원료, 씨는 식용으로 쓰이는데 줄기가 휘거나 껍질에 상처가 생기면 좋은 삼베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예부터 이 마을에는 길쌈 과정에 필요한 물이 풍부하지 못했다. 물도 적은 데다 길쌈 과정이 복잡하고 일도 많아 고민하던 중,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이 마을 정성용씨가 강원도 삼척 하장, 청옥산 기슭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산삼씨 몇 알을 얻어왔다. 울타리 밑에 심어 8년이란 세월이 흐른 어느날, 친구의 손자가 중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장뇌 한 뿌리를 먹였더니 바로 병이 완쾌되었다는 입소문이 났다. 이를 계기로 이 마을이 원조 명품 장뇌마을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로면 연치골로 넘어가는 고개인 이곳은 석회암 지대에 도장나무라 부르는 사철 푸른 회양목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뒤로는 큰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안항산, 태평산이 건너에 솟아있다. 서북으로는 미로면 일대와 백두대간상의 두타산(1352.7m) 품새가 볼 만하다. 석회석을 밟고 동북방향 능선 숲으로 올라간다. 15분을 걷자 땅이 바가지처럼 움푹 꺼진 돌리네 지형이 나오더니 솔숲 아래에 각종 제기를 놓아둔 산메기터가 나온다. 굵직한 소나무와 노간주나무 사이로 경사를 올리니 허름한 '은골재' 이정표가 소나무에 걸려있다. 잠시 능선을 더 따르자 시야가 확 트이는 벌목한 봉우리 동무산이다. 석회석과 칼등능선을 무척 좋아하는 나무들, 회양목, 노간주, 댕강나무, 소사나무들만 서식하는 지형을 지나자 돌리네가 나타나는 칠밭재다. 여삼리 일대의 산 중 유일하게 삼각점이 있는 횟골산을 향해 급경사를 오르니 '수리봉' 방향 푯말이 붙은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간 후 회양목 군락 사이로 바윗길을 오른다. 왼편은 아찔한 연치골과 소복골이다. 조망을 즐기며 10분쯤 올라서자 삼각점(삼척 429. 2005 복구)이 있는 횟골산(428.8m) 정상이다. 둠을 이룬 근산(507m)이 북쪽에 있고 선구산은 건너편에 불끈 솟아 동해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북동쪽 안항산과 남동쪽 태평산 뒤로 솟은 이름 모를 산봉들에 눈이 모자라고, 서쪽은 낙동정맥 최고봉 백병산(1259.3m)에서 발원한 오십천이 구불거리는 길 위로 덕항산~황장산~댓재~두타산을 이은 백두대간의 우람한 덩치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선구산으로 간다. 북쪽 능선을 따라 약 13분 내려 안부를 지나 올라가니 근산, 선구산 삼거리 능선 분기점(해발 400m)이다. 여기서 곧장 근산으로 가지 않도록 독도에 신경써야 한다. 선구산은 오른쪽 능선이다. 희미한 숲길을 뚫고 내려서니 낡은 표식기가 나풀대는 안부 선구너미다. 선구너미에서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른다. 급경사길이다. 사람이 다닌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소나무 아래에는 키 작은 관목들이 빼곡하다. 멧돼지 배설물에는 김이 오른다. 허리를 굽혀 요리조리 빠져오르니 노간주나무 푸른잎으로 치장한 선구산 정수리다. 그러나 나무에 둘러싸여 조망을 전혀 할 수 없다. 하산은 입시터 방향의 남쪽 능선을 따른다. 소나무, 신갈나무 사이를 걷길 7분여, 3기의 묘와 봉분이 훼손된 묘를 지나자 조붓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뇌삼 도난방지 철망 울타리를 기고 숲을 빠져나오니 여삼1리 입시터 마을의 붉은 지붕의 김은출씨 농가 마당에 이른다. 마을길을 따라 국시터 돌탑을 쌓은 새밭재를 넘으니 여삼리 마을회관이다. 장뇌마을에 와서 장뇌술과 장뇌삼 두어 뿌리를 얻어 배낭에 넣으니 천 년은 더 살 것 같은 기분이다.


미로 8

 

미로 제1: 두타산(고천리, 삼거리, 내미로리)

해발 1,353M 두타산은 백두대간의 주봉을 이루고 있다. 청옥산은 암산, 두타산은 숫산으로 불리는데 마주보는 부부산으로서 빼어난 산세와 그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문화유적 및 희귀 동식물들이 비경으로 감추어져 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미로 제 2: 쉰움산(내미로리)

두타산 중턱에 오십정에 있다. 천은사 뒷산 주봉 산마루에 있고 수 백명이 앉을 수 있는 반석이 있고 기암괴석이 솟았는데 그 반석 위에 원형의 크고 작은 우물이 50여 개가 있어(공룡 발자국이라는 속설도 있음)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아 쉰움산이라 부른다. 근방에 신사가 있어 각지에서 찾아와 소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내미로 주민 성씨별로 산 메기기 치성을 올리고 있다. 맞은 편 탑골에는 황소상, 미운 얼굴상, 좌변기 등 만물상이 있다.

 

미로 제 3: 구룡골(삼거리)

삼거리에 있으며 대방골과 함께 두타산 동쪽의 3대 명소의 하나임. 깊숙하게 파인 세거리 협곡 안에는 크고 작은 용소폭포 등이 즐비하며 옥류동을 지나 구룡소 왼편 물골에 3형제 바위와 9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9개의 폭포와 소는 그 풍경이 금강산 구룡연을 연상케 한다. 많은 폭포중 Y 자 형으로 낙수되는 제 3폭포가 미관을 자랑하며 폭포의 높이는 약 20m 에 달하고 구룡소의 깊이는 아직도 수심을 알 수 없다. 두타산 정상에서 구룡골로 흐르는 제일 높은 곳 1,20m 고지에서 떨어지는 흰 물줄기는 70m의 수직폭포로서 그 웅대 무비함은 이곳 예술 작품의 하나이다.

 

미로 제 4: 대방골(고천리)

고천리에 있으며 입구에 두타사가 있고 주변에 돌탑과 공룡 발자국, 폭포 등으로 장관을 이루며 창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하의 대승지요 절경이다. 넓은 반석이 도처에 펼쳐져 있으며 수많은 폭포를 비롯하여 선불동계곡, 신선암 그리고 이곳의 최대의 장엄광대한 넓적 바위와 기름암, 벽은동 계곡의 백은 폭포, 용소를 지나면 옛 선녀들의 놀이터인 12선녀탕이 있고 정상에 오르면 두타산이다.

 

미로 제 5: 준벽산과 적병산

하정리에 있는 준벽산은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오십천이 흐르고 이곳은 외가리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준벽산 밑에 송어, 뱀장어 등이 서식하여 강태공들의 낚시터로 이용된다. 오십천 굽이 흐르는 물과 고천내가 합류하는 지점에 적병강 위로 깍은 듯한 절벽이 붉은 자루 모양으로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어 적병산이라 한다.

 

미로 제 6: 연추골

하정리 연추골 입구에 연추사가 있고 상정리 동북쪽에 석회암층으로 형성된 4km의 험준하고 높은 협곡으로 하늘 높이 치솟은 절벽 밑에 연추동굴이 있다.동굴 안에 여러 가지 음을 내는 물이 흘러 명산 유곡이라 하여 부정한 사람이 오면 해를 본다는 설이 있으며 옛날에 가뭄시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미로 제 7: 마룡 폭포

활기리 댓골 입구에 있는 폭포로 용마가 하늘로 등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댓골은 하장면 댓재 정상에서 시작되는 저승골과 단물내기 골짜기 및 태백시 귀내미골 등 3개의 큰 계곡물이 합치되며 거리는 10km 에 달한다.골마다 크고 작은 폭포가 즐비하며 용마가 나왔다는 용소와 폭포, 수덕이 소 및 주변계곡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과거에 황장목, 반출로가 있어 삼림욕 장소로서 적합하다. 수덕이소 설화: 수덕이라는 총각 장사가 소에 빠져 죽자 용마가 나와 3일 동안 울다가 빠져 죽었다는 아기장수와 용마 유형의 설화가 전하여 온다.

 

미로 제 8: 큰골(고천리)

두타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리는 무릉계곡 대방골과 함께 3대 계곡의 하나로 두타산 산록에 발원하는 물은 500m 너럭 바위를 굽이굽이 돌아 고천 마을 큰골 입구에 2단 폭포를 이루고 있으나 계곡 중간은 건천이 되어 홈이 된다. 이 지역은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며 두타산 밑자락까지 도로가 있어 두타산까지 가장 근거리나 등산로로서는 제일 험준한 코스이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동육백지맥

백두대간이 태백시 적각동 삼수령(피재) 지난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매봉산 천의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낙동정맥이 남하하면서 통리 지나 白屛산(△1259.3)어깨(1210)에서 태백시와 삼척시 도계읍의 경계를 따라 동진하며 약1.2km정도 지나 서서히 남서쪽으로 꼬부라지는 등고선상 1050m 지점에서 한줄기를 동쪽으로 치우친 북쪽인 북북동으로 분기하여 삼척시 도계읍과 삼척시 가곡면의 경계를 따라 백병산에서 발원한 五十川의 동쪽 울타리를 치면서 새넘을재(백산고개, 890)에서 오른 970봉에서 도계읍을 동서로 가르며 서북진하여 ◬1029.4봉(2.7km)-980봉-416번지방도로 신리고개(830, 1.5/4.2)로 내려선다 ◬978.1봉(0.5/4.7)-2번국지도 停車里峙(750, 1.5/6.2)-◬941봉(1.3/7.5)-◬1156.3봉(2.3/9.8)-六白산(1244, 1.5/11.3)-1210봉지나 동남쪽으로 내림능선상 1170m(1.6/12.9) 지점에서 산줄기는 자연스럽게 鷹峰산(△1267.3)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동진을 하며 응봉산(◬1267.3) 四金산(1092)으로  분맥(2차지맥)을 이루며 흐르고  육백지맥은 완전히 방향을 서북쪽으로 330도 정도로 꺾어 도계읍을 나누는 것을 중지하고 도계읍과 노고면의 경계를 따라 북진을 한다 ◬1112봉(2.2/15.1)-1106봉(1/16.1)-방지재-890봉-핏대봉(◬879.4, 2.3/18.4)-도마재(730)에서 올라간 872봉(1.6/20)에서 서북으로 깃대봉(△801.8, 단맥)을 떨구고 순수한 노곡면내를 남북으로 가르며 북동진하여 전의치임도(650, 1.6/21.6)-◬823.2봉-776봉-담밭재-◬823.7봉(2.2/23.8)-갬밭골재(590, 1.2/25)-716봉-삿갓봉(◬751.3, 2/27)에서 노곡면과 근덕면의 경계를 따라 북진한다 안개산(707, 1.9/28.9)에서 다시 노곡면내로 들어가 삿갓봉(◬688.2, 1.2/30.1)어깨를 지나 거리개산 도로로 내려가 도로따라 413봉(1.5/31.6)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서 무명봉으로 올라 들입재 가기 전에 노곡면과 근덕면의 경계를 따라 424번지방도로 들입재(330, 1.6/33.2)로 내려선다 ◬563.4봉(2.3/35.5) 지나서 ◬590.9봉(2.5/38)에서 노곡면과 삼척시의 경계를 따라 내려가다 390m 지점에서 노곡면의 최북단을 자르며 서진을 한다 여삼치(290, 1.9/39.9)-선구산(450, 1/40.9)에서 서남진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간 등고선상 410봉에서 미로면과 삼척시의 경계를 따라 북진을 하며 310봉-근산(◬504.8, 3/43.9)에서 삼척시를 남북으로 나누며 동진을 한다 촛대봉(279)-◬257.6봉(2.8/46.7)지나 시멘트 공장 길을 따라 石炭산(130, 2.5/49.2)에 이르러 노곡면 여삼리 동매산에서 발원한 조그만 하천물이 오십천의 하구로 빠져나가는 삼척역 동쪽 오분동 7번국도 사직교 다리 북쪽 오십천변(0, 1/50.2)에서 끝이나는 약50.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