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족도리풀

꼴통 도요새 2018. 8. 9. 14:33

족도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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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쥐방울덩굴과

서식지: 반그늘 또는 양지의 토양이 비옥한 곳

꽃색: 자주색

크기: 키는 약 15~20정도

학명: Asarum sieboldii Miq.

용도: 관상용, 뿌리는 약용

분포지역: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5~6

결실기: 8~9월경

 

족두리를 닮은

족두리는 옛날 여자들이 결혼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다.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마치 족두리를 닮아서 족도리풀이라고 한다. 족도리는 족두리의 옛말인데, 옛말을 아직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들풀이다.

이 풀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경기도 포천 지방에 아주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꽃처럼 아름다워서 꽃아가씨라고 불렸다. 꽃아가씨는 산나물을 캐고 꽃나무를 심으며 생활하다 궁녀로 뽑혔으며, 궁궐에서 생활하던 중 중국으로 팔려가고 말았다. 결국 중국 땅에서 들판에 굴러다니는 풀처럼 살다 죽고 말았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어머니도 죽었다.

두 모녀가 죽은 뒤 그 집 뒷마당에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 풀에 핀 꽃은 여자가 시집갈 때 쓰는 족두리처럼 생겼으며, 이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사람들은 그 꽃이 꽃아가씨의 한이 맺힌 꽃이라고 했고, 그 풀을 족도리풀이라 불렀다고 한다.

족도리풀은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 또는 양지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15~20이다. 뿌리줄기는 마디가 많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폭이 5~10이고 줄기 끝에서 2장이 나며 모양은 하트형이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잔털이 많으며 줄기는 자줏빛을 띤다. 꽃은 5~6월에 자줏빛으로 피는데, 끝이 3갈래로 갈라지고 항아리 모양이다. 잎 사이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잎을 보고 쌓여 있는 낙엽을 들어내면 속에 꽃이 숨어 있다. 열매는 8~9월경에 두툼하고 둥글게 달린다.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며, 약재용 이름은 세신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직접 가꾸기

족도리풀은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9월경 받은 종자를 바로 뿌린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다. 토양이 비옥한 반그늘에 심고 물 관리는 2~3일 간격으로 하면 된다.


가까운 식물들

뿔족도리 : 꽃받침이 매우 작다.

개족도리 :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흰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있다.

구족도리풀 : 족도리풀과 형태는 비슷하나 꽃에 통처럼 생긴 부분이 없는 것이 다르다. 또 꽃 색깔은 검은색이며, 시베리아 서부 및 유럽에 분포한다.

민족도리풀 : 족도리풀에 비해 잎이 약간 크고, 잎 뒷면에 털이 약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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