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초용담(草龍膽), 능유(陵遊)
학명: Gentiana scabra
분포지역: 전국 각지
자생지역: 산지의 풀밭
번식: 분근
약효 부위: 뿌리
생약명: 용담(龍膽)
키: 20∼60cm
과: 용담과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채취기간: 9∼11월
취급요령: 햇볕에 말려 쓴다.
특징: 차며, 쓰다.
독성여부: 없다.
1회 사용량: 뿌리 0.5∼1.5g
주의사항: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동속약초: 과남풀·덩굴용담·칼용담· 큰용담 유용한 약용식물
용담(龍膽)은 용의 쓸개라는 뜻이다. 그만큼 약재로 유명하다. 용담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옛날 강원도 금강산에 마음씨 착한 농부가 살았다. 농부는 사냥꾼에게 쫓기는 동물들을 많이 구해줬는데, 어느 해 겨울 토끼가 눈을 파헤치고 식물 뿌리를 캐어 먹는 것을 보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토끼는 ‘제 주인이 병이 나서 약초를 찾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토끼가 간 뒤 농부가 그 식물의 뿌리를 맛보니 너무 써서 토끼에게 속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 뒤 산신령이 나타나 자신이 바로 방금 전의 토끼였다면서 농부가 착해 약초를 알려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부는 그 약초를 캐어 팔아 잘 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그 약초가 바로 용담이라고 한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풀숲이나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20~60㎝이다.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록색으로 길이 4~8㎝, 폭 1~3㎝로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이 뾰족하다. 8~10월에 자주색 꽃이 피며 꽃자루는 없고 길이는 4.5~6㎝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린다. 열매는 10~11월에 맺으며 시든 꽃부리와 꽃받침에 달려 있다. 종자는 작은 것들이 씨방에 많이 들어 있다. 꽃이 많이 달리면 옆으로 처지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바람에도 약해 쉽게 쓰러진다. 하지만 쓰러진 잎과 잎 사이에서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줄기가 상했다고 해서 끊어내서는 안 된다.
용담과에 속하며 초룡담, 섬용담, 과남풀, 룡담, 선용담, 초용담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는 약재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하며, 꽃말은 ‘슬픈 그대가 좋아요’이다. 학명인 겐티아나(Gentiana)는 용담 뿌리의 강장효과를 처음 발견한 일리리안(Illyrian)의 왕 겐티우스(Gentiu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직접 가꾸기
봄에 올라오는 줄기를 5~6월경에 잘라 꺾꽂이를 하거나,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를 한다. 종자는 먼지처럼 씨방에 들어 있기 때문에 1송이에서 얻는 종자는 상당히 많다. 하지만 종자 발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종자를 이른 봄 화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실내·외 어디에 심어도 좋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가지를 6월경까지는 계속 잘라 짧게 만들어줘야 하고 7월부터 올라오는 가지는 그대로 둬야 그곳에서 꽃을 피운다. 외부에서 키울 때는 흙 속에 유기질을 많이 넣어두면 꽃봉오리가 많아지고 튼튼하게 자란다. 햇빛을 직접 받으면 잎 끝이 타는 현상이 발생한다.
가까운 식물들
• 큰용담 : 키가 1m 정도이다. 산지에서 자라며, 꽃은 자주색이다.
• 칼잎용담 : 잎이 칼처럼 가늘다. 산지의 숲 속에 자라며, 키는 50~100㎝이다.
• 진퍼리용담 : 잎이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습지에 자라며, 키는 50~80㎝이다.
• 비로용담 : 높은 산 중턱에 자라며, 키는 5~12㎝이다. 꽃은 벽자색이며,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품종이다.[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