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도

제천, 충주의 오청산(656.9m)

꼴통 도요새 2018. 12. 4. 21:20

제천, 충주의 오청산

1. 산행지: 오청산(656.9m)

2.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다릿재)


8. 산행코스:

가] 다릿재(다리재) - 철탑 - 오청산 정상 - 삼각점봉 - 안부사거리 - 마을길 - 2차선 도로 - 다릿재 (도상거리 : 약 11.8 km)

나] 다릿재(374m)→오청산→687봉→강승갱이재→갈림길→시루바위→시루봉→비지재→옥녀봉→632봉→송전탑→배재

9. 특징:

오청산

충주분지를 둘러싼 동부 산지로 오청산[655m]·천등산[807m]·인등산·지등산[535m]으로 이어지는 남북 산줄기 가운데 하나이다. 북쪽에 천등산[807m], 남쪽에 지등산[535m]이 있어 차례로 천(天)·인(人)·지(地) 순서로 이어진다. 인등산은 화강암이 분포하는 충주분지와는 달리 편마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편마암류에는 박달령변성암으로 불리는 화강암질편마암을 비롯하여 안구상편마암, 메타텍틱편마암(서창리층)이 있다. 월악산과는 달리 암괴 노출이 없이 경사가 심한 비탈면에 식생이 고루 덮인 경관을 보여준다. 남서쪽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북동쪽으로 주포천이 충주호로 흘러든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옥녀봉

엄정면 유봉리에는 풍류바위와 옥녀봉에 관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아주 먼 옛날, 유봉리 싸리재에 옥녀라고 하는 외동딸을 데리고 사는 한 여인이 있었다고 한다. 이 모녀는 눈만 뜨면 길쌈과 나물을 뜯어다가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옥녀가 혼자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나물을 뜯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구성진 피리 소리가 들렸다. 인적이 드문 산중이라 옥녀는 놀라움에 사방을 둘러보게 되었고, 피리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건너편의 풍류바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바위 위에서 용모가 빼어난 젊은이가 홀로 앉아 피리를 불고 있었던 것이다.

설레임과 두려움에 떨던 옥녀는 얼마 후 청년을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었다. 그 청년은 옥황상제의 아들이었는데, 잘못을 저질러 100일간 인간 세상으로 유배를 왔다는 것이다. 그 후로 두 사람은 꿈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사랑에 빠져 지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약속한 100일이 다되고 말았다. 그래서 왕자는 옥녀에게 형기가 끝나 이제 하늘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했고, 옥녀는 그럴 수가 없다며 같이 살자고 애원을 한 모양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법도를 어길 수가 없었던 왕자는 결국 오색 구름을 타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 후, 옥녀는 왕자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길 없어 매일 산정에 올라가 하늘만 바라보며 울다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하나 뿐인 딸을 잃어버린 옥녀의 어머니는 딸을 찾아 울면서 헤매다가 왕자가 피리를 불던 풍류바위 밑 굴속으로 들어가 길쌈으로 슬픔을 달랬다고 한다. 그러나 습기 찬 굴속에서 먹는 것조차 변변하지 못했던 옥녀의 어머니는 결국 몸이 쇠약해져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옥녀가 왕자를 그리며 하늘만 바라다보던 상봉을 '옥녀봉'이라 불렀고, 옥녀의 어머니가 길쌈을 하던 굴은 '풍류굴'이라 불렀다. 애달픈 사연을 간직한 '풍류굴'에서는 비가 오는 날이면 베 짜는 소리와 함께 여인의 흐느낌이 들려온다고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치악천등지맥

치악기맥이 치악산 향로봉 지나 남진하다 남대봉에서 치악기맥은 동쪽으로 뻗어나가고 남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충주호에서 끝이나는 산줄기가 있으니 그흐름을 살펴보면 남대봉(△1161.5m)에서 남쪽으로 원주시 판부면과 신림면의 경계를 따라 시명봉(1196.0, 1.8km)-5번국도 중앙고속도로 가리파 기차굴이 있는 가리파고개(450, 5.2/7)로 내려선다 올라선 벼락바위봉(△939.8, 3/10)에서 남쪽으로 구학산(983.4, 단맥), 주론산을 거쳐 금봉이의 한이 서린 박달재로 넘어가고 지맥은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백운산(985, 3.8/13.8)-군부대가 있는 등고선상 930봉에서 북쪽으로 또 다른 白雲산(△535.7, 단맥)을 떨구고 용수골 임도 고갯마루(상재 1/14.8)로 내려선다 白雲산(△1087.1, 1/15.8)-烏頭봉(△966.6, 2.8/18.6)-오두치(710, 1.1/19.7)-970.8봉-십자봉(촉새봉, △984.8, 3.2/22.9)지난 등고선상 970봉에서 동남방향으로 三峰산(△909.6, 여맥))을 떨군다 뒷산(750)-배째고개(배재, 490,4/26.9)-△633.1봉-옥녀봉(710, 1.7/28.6)에서 도경계선은 서쪽 갈미봉(590, 단맥)으로 달려가고 지맥은 도경계선을 떠나 충주시와 제천시의 경계를 따라간다 시루봉(730)-비지재-강승갱이재(590, 3/31.6)-△686.7봉-608봉에서 남쪽으로 충주시 엄정면과 산척면의 경계를 따라 長屛산(△408.8, 단맥)을 떨구고 동진을 한다 오청산(650, 3.5/35.1)-38번국도 다리재(390, 4.7/39.8)-天登산(△807.1, 2/41.8)에서 경계를 떠나 충주시를 동서로 나누며 남진한다 느릅재(290, 3.2/45)-충북선 기차굴인 인동터널을 지나 인등산 전위봉에서 서쪽으로 龍天산(△293.1, 단맥)을 떨구고 지맥은 오른쪽 동쪽으로 人登산(△666.5, 2/47)으로 올라 임도(390)로 내려섰다가 손리도로(190, 3.5/50.5)를 지나간다 관모봉 전위봉(590)에서 서쪽으로 地登산(△535, 1.5km, 여맥)을 떨구고 남쪽으로 冠某봉(650, 1.8/52.3)을 오른다 △598.4봉-富大산(626)어깨-珠峰산(△642.7, 3/55.3)-능골고개(490, 0.5/55.8)-527봉-수리재(370)-高봉(450, 1.5/57.3)-351봉-△375.9봉(1.7/59)-죽방치(190, 1.3/60.3)-199봉-△167.5봉 지나 충주시 동량면 명오리 끝(130, 2/62.3)에서 충주호반이 되는 약 62.3km 정도의 산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