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및 전설

안일왕 이란?

꼴통 도요새 2019. 1. 25. 04:31

“안일왕”이란?


삼국시대 초기에 강원도 삼척에 실직국이 있었고 강릉에는 예국이 있었으며 실직국 남쪽으로 신라가 자리잡고 있었다 실직국은 신라에 의해 점령당했고 지증왕때 이사부로 군주를 삼고 경덕왕이 삼척이라 이름을 지었으나 그후로 400여년 동안 실직국의 명맥은 유지되어 왔다    


□. 네이버 지식인을 참고하면 실직국과 안일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신라 파사이사금 때 패망한 실직국을 건설한 사람들을 실직인(悉直人)이라 부르고, 임금을 실직왕(悉直王), 그 부족을 실직씨(悉直氏)라고 불러오고 있다. 물론 지금은 실직씨라는 성씨가 남아 있지는 않다. 잃어버린 나라요, 잃어버린 왕손이요, 또 잃어버린 성씨이다.


경북 울진군 서면에 왕피리(王避里)라는 마을이 있다. 왕피리에는 병위동(兵衛洞) 임왕기(臨王基) 포전동(飽田洞) 거리곡 등이 있다. 통고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 강을 왕피천이라 부른다.

옛 실직국의 안일왕(安逸王)이 예국(濊國)의 침략을 받아 지금의 소광리에 있는 애밀왕성(安逸王城)으로 피난하여 버티었으나 성이 함락되었다.

이 마을로 실직국 왕이 피신하였으므로 이곳을 왕피리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왕피리의 병위동은 실직국 안일왕의 군사들이 머물렀던 곳이고, 포전은 군사들이 밥을 먹던 곳이라 한다. 또 핏골은 왕이 적에게 붙잡힌 곳이며 거리곡은 실직곡의 군량미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웃한 삼근리의 복두괘현(일명 박달재)은 애밀왕성이 함락되자 왕이 신하와 옷을 바꿔 입고 도망하다가 이곳에서 복두를 쓰지 못하고 그냥 도망한 곳이므로 두건을 걸어 놓은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왕피리의 전설은 실직국과 예국과의 관계를 설명해 준다. 실제로 실직국을 멸망시킨 나라는 신라인데도 엉뚱하게 울진군 왕피리의 전설은 예국이 멸망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신라와 예국이 뒤바뀌어 있는 것이 이 전설의 묘미이다. 실직국은 신라에 멸망한 3년 후에 다시 봉기하여 부흥 전쟁을 전개한다.

그러나 신라군에 다시 패망한다. 신라는 이에 실직국이 다시 모반할까 봐 실직국 사람들을 모두 남쪽으로 옮긴다. 실직국을 비워 놓고 신라 쪽으로 이주시킨 것이다.

왕피리 전설에는 실직국의 왕과 백성이 모두 삼척 남쪽 울진으로 내려와 피난한 곳으로 변형되어 있다.


실직왕, 실직씨는 고대 삼척을 건설한 원래의 종족이고, 지금 실직군 왕릉은 삼척 김씨의 시조 경순왕 7자의 무덤이다. 실직국왕, 실직씨와 실직군 왕릉의 주인공을 왕왕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 역사의 오류가 생긴다.

실직국의 안일왕(애밀왕)은 실직국에 전해 내려오는 유일한 왕의 이름이며 또 유일한 실직인 이름이기도 하며 실직국의 마지막 임금인 것이다

한문으로 安逸王이라 쓰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아래 黃腸封界(황장봉계) 표석에 보면 “安一王山”이라 기록이 되어있어 나도 安一王山이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 “황장봉계”란? -소광리 후곡천을 따라 들어가며 아래와 같은 글귀들이 새겨진 바위를 볼 수 있다  그 내용은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표석

黃腸封界(황장봉계)

地名 生達峴(지명 생달현) 安一王山(인일왕산)

大里當城(대리당성) 周回(주회)

山直命吉(산직명길)

(황장봉산의 경계지는 생달현, 안일왕산, 대리, 당성으로 정하고 산지기 명길에게 지키도록 하였다)


황장목(黃腸木)이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소나무 관곽재(棺槨材)를 말한다

황장(황장)은 속이 누런 소나무의 속고갱이(深材)를 말한다

세종실록에는 “천자의 곽은 황장(黃腸)으로 속을 하고, 황장은 소나무의 속고갱이라, 흰 갓재목(邊材)은 습한 것을 견디지 못하여 속히 썩기 때문이라” 고 하고 있다


봉산(封山)은 왕실의 재궁감이나 건축용재로 사용하기 위하여 일반인들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하여 지정한 산으로 황장봉산은 왕실의 관곽재를 공급하기 위하여 지정한 산이다.[모셔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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