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관심산, 둥근산, 태의산

꼴통 도요새 2019. 12. 30. 02:31

횡성 관심산, 둥근산, 태의산

1. 산행지: 태의산(台議山675m), 둥근봉(508.8m), 관심산(觀尋山501m)

2.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부창리

3. 일시: 2019년 12월 28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및 소요시간: 7시간 50분[23.45km/ 버스 이동거리 약 2km 포함]

7. 들머리/ 날머리: 부창리 버스정류장앞 공터[출발/ 도착]  

8. 산행코스: 부창리 버스정류장앞 공터⟶부창교⟶사바댐⟶둥근봉, 관심산 갈림길⟶관심산 왕복⟶둥근봉⟶임도⟶태의산⟶가시잡목 구간⟶영호농장⟶좌운2리 표지석(홍천, 횡성 갈림길)⟶공작산 마을⟶만대암 이정표⟶부창리 버스정류장앞 공터

9. 특징:  

태의산(台議山)

강원도 홍천군 동면 좌운리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좌운리 여내 지나 예의촌 깊숙한 끝자리에 태의산이 위치한다. 태의산은 내가 가진 지도에는 대의산, 현지 일부 산악회에서 붙여 놓은 정상 표시기엔 태의산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산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둥근봉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있는 산이며, 관심산에서 태의산으로 가는 길에 놓여 있는 산이다.

관심산(觀尋山)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부창리에 있는 산이다. 삼군(三軍)과 활쏘는 궁터가 있는 삼배리의 뒷산으로, 부창리 쪽은 깎아 올린 듯이 가파르고 삼군리 · 삼배리 쪽은 순탄한 것이 마치 성()의 외부와 내부 같은 모습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게 쫓긴 의병과 관군이 삼군리에 와 있을 때,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병지방계곡

횡성군에서 가장 깊은 오지로 꼽는 청정한 골짜기다. 어답산(御踏山·789m), 태의산(675m), 발교산(998m)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물이 맑고 풍부하며 경치가 빼어나다. 이곳의 다른 이름은 병지방리계곡 또는 산디계곡이다. 이 일대는 박혁거세와 진한(辰韓)의 태기왕(泰岐王)에 관한 전설이 많은 곳이다. 병지방(兵之方)이라는 지명은 박혁거세에 쫓기던 태기왕의 수하 병졸들이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병지방계곡은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많아 피서철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금도 포장공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예전보다 노면이 훨씬 양호해 차량 통행도 비교적 수월하다. 길이 좋지 않을 때는 외부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탓에 깊은 골짜기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강발교태의단맥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군 양수리까지 뻗어가는 한강정맥이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를 따르다 19번국도 먼드레재를 지나 수리봉을 거쳐 홍천군 동면, 서석면, 횡성군 청일면의 삼면봉인 도면상 513.9봉어깨에서 한강정맥은 서북방향으로 달리고 남쪽으로 한강발교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발교산 약1km전 등고선상890봉에서 한강발교단맥은 남동쪽 발교산(998.4)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한강발교태의단맥을 분기하여 흐르며 758-어울목고개 임도(530, 1.2)-葛味(632.2, 1.2/2.4)-늘목재 도로(590, 0.6/3)에서 홍천군 동면과 횡성군 갑천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른다. 670(2/5)-606(0.6/5.6)을 지나 홍천군 동면, 횡성군 갑천면, 공근면의 삼면봉인 台議(675, 1.6/7.2)에서 횡성군 공근면과 갑천면의 경계를 따라 601(1.3/8.5)-546(1.2/9.7)-돗골재 십자안부(350, 1.1/10.8)-윗삼배 십자안부(410, 3/13.8)-534(1.5/15.3)-삼배저수지 안부(370, 1.5/16.8)를 지나 등고선상310(1.8/18.6)에서 경계를 떠나 공근면내로 서진하여 검은들고개 도로(250, 1.3/19.6)-삼뒤골 안부(290, 1.8/21.4)-獨載(345, 1.7/23.1)-2번군도(150, 2.4/25.5)-164,7(0.1/25.6)를 지나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서정마을 인근 대학산이 발원지인 금계천이 계천을 만나 섬강이 되는 곳(130, 0.7/26.3)에서 끝나는 약26.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다음카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다. 오늘 아침엔 조금 늦게 출발도 하였지만, 저녁에 충북 진천으로 가야하기에 산행지를 문경으로 갈까? 횡성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횡성으로 간다. 아침 일찍 부창리 초등학교(폐교)자리에 녹색 체험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겨울이라 아무도 없고 썰렁하여 주차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주차를 하고 막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주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오더니 싸늘하게 한소리 한다. 다시 차를 공터로 옮겨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참으로 인심 한번 사납다.

부창리 버스정류장앞 공터에 주차를 해놓고 들머리인 관심산을 오르는데 관심산은 부창리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 듯 하였으나, 필자는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사방댐으로 올랐다. 관심산은 등산로와 이정표도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던 것처럼 보였으며, 관심산 정상엔 산불 감시탑과 오음산과 만대산을 훤히 볼 수 있는 조망터로 되어 있었다. 관심산에서 태의산으로 가는 길은 중간에 별 특이한 사항이 없는 지점에 일부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둥근봉이란 표지판이 있었으며, 둥근봉에서 태의산으로 가는 중간에 두어 곳 헷갈리는 지점은 있었지만 대부분 그런대로 길은 괜찮은 편이었다. 태의산 정상을 지나 계속 능선으로 쭉 이어가려고 하였으나, 오래 전 벌목하고 소나무 심어 놓은 넓은 지점이 가시잡목으로 변하여서 능선으로 진행하기 힘든 관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능선을 탈출하였으며, 다시 응봉산과 매봉산을 올라 갈까 고민하다가 야간 장비도 없고 하여 그냥 도로를 따라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산행기가 되었다. 영호농장을 지나 터벅터벅 내려 오는데, 저 멀리 버스가 한대 서 있기에 뛰어가서 출발하려는 버스를 무조건 올라 탔더니, 버스기사가 이 버스는 홍천으로 가는 버스라고 하여 좌운2리에서 내려서 부창리까지 걸어서 가는데, 두어번 지나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하다가 세워주지 않아 그냥 걸어서 부창리까지 오는 산행기가 되었다. 이렇게 하여 궁금하였던 태의산은 탐방하였으나, 응봉산과 매봉산은 미답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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