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옥출산, 오공산, 등봉, 매봉, 높은산
1. 산행지: 옥출산(279.3m), 오공산(111m), 등봉(150.1m), 매봉(140m), 높은산(115m)
2. 위치: 전북 순창군 풍산면
8. 산행코스: 향가터널→섬진강향가오토 캠핑장 (제2야영장)→전망대→옥출산정상→옥출정→섬진강자전거길→오공산→등봉→매봉→광동효자마을→높은산→자전거도로→향가마을회관→제2야영장(9.14km 3시간50분)
9. 특징:
옥출산(玉出山)
옥출산은 金을 많이 캤다하여 옥출산이라 하며, 옥출산은 전북 순창군의 남쪽 풍산면 대가리 일대에 위치한 278m의 야산이다. 옥출산 정상에 오르면, 전북 순창, 남원. 전남 곡성이 한 눈에 보인다. 정상에 위치한 상봉(上峰)에 오르면, 임진왜란 시 곡성의 군량미(軍糧米)를 보관 했다고 해서 城안이라 하였으며, 지금도 샘이 여러 군데 있고 물맛이 좋다고 한다. 오르는데 불과 30~40분이면 충분한 이 산에 최근 산책로를 설치하고 정상에는 팔각정이 세워졌다. 전망대로 지어진 이 팔각정은 순창의 향가유원지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로 지어진 건물로 순창읍 일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순창의 구전 설화』상의 139~140쪽에 수록
[내용]
풍산면 대가리에 있는 옥출산은 이름 그대로 옥이 나오는 산이다. 옥은 예로부터 영원불변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금보다 귀하게 여겨졌다. 옛날 오산방(鰲山坊) 향가리는 옥을 거래하기 위해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많은 무역상들이 들어와 있었고, 이 때문에 자라뫼는 큰 마을이 될 수 있었다. 이때에 남원에 월지매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다. 무남독녀로 그 이름에 걸맞게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다. 그녀는 18세가 되자 더욱 아름다워지고 그윽한 향기까지 풍기는 처녀가 되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항상 외로워했고, 그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귀한 보물을 갖고 싶어 하였다. 그러던 중에 옥출산에서 나오는 옥이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는 그것을 갖고 싶은 마음에 잠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어머니는 무남독녀인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병을 얻었는지, 무슨 병인지를 몰라 그야말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였다. 이 소문이 남원 장안에 퍼지자 많은 젊은이들이 안타까워하였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어떤 도승이 이 말을 듣고 찾아와 월지매를 보더니 이것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병이 옥출산의 옥을 갖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집이 가난하였으므로 옥을 구할 형편이 되지 못하였다. 어머니는 옥출산의 옥을 구해다 주는 사람과 딸을 혼인 시키겠다고 까지 하였으나 그 귀한 옥을 구해다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에 순창 군수가 이 말을 듣고 옥출산의 옥을 구하여 가져다주었다. 옥을 받아 든 월지매는 거짓말처럼 몸을 털고 일어났다. 물론 갖고 싶었던 옥을 가졌기에 마음의 병이 치유된 것이었겠지만, 옥을 안고 있었기에 옥에서 나온 기(氣)로 인하여 육신의 병까지 치유되었던 것이다. 그 후 월지매는 순창 군수와 가약을 맺어 행복하게 살았다. 이때부터 옥에서 나오는 기가 사람을 무병장수하게 한다는 말이 전해져 왔다.
[모티프 분석]
「옥출산과 월지매」의 주요 모티프는 '얻은 옥으로 병 치료', '옥의 효험' 등이다. 옥은 예로부터 귀한 보석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쉽게 변하지 않음은 영원불변함을 상징했고, 옥에서 나오는 기는 사람을 무병장수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옥출산과 월지매」는 옥의 상징성과 효험을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효험은 현대까지 이어져 옥으로 만든 많은 건강 상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출산성(玉出山城)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옥출산에 있는 삼국 시대의 석성.
옥출산성은 삼국 시대에 축성된 성으로 추측된다. 옥출산은 섬진강의 상류인 적성강의 서쪽에서 돌출된 산괴로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산의 남쪽에서 옥과천이 섬진강에 합류한다. 옥출산 정상은 사방이 트여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섬진강 유역이 훤히 보인다. 옥출산성은 옛날에 옥이 많이 생산되었던 옥출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 이 옥을 지키기 위해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섬진강을 따라 올라오는 적을 감시하기 좋은 위치라 전략적 측면에서 일찍이 산성이 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옥출산성에 대한 기록은 여러 문헌에서 보인다. 『조선 보물 고적 자료(朝鮮寶物古跡資料)』에는 “성지(城址). 풍산면 대가리 옥출산 상에 있으며 주위 350간[약 636m]의 석축이 있다. 그 대부분은 천연의 지형을 이용한 것이며, 성내에는 다수의 기와 조각이 산재한다”라고 나와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순창 옥출산성. 성이 폐해졌다. 군의 동쪽에 있으며 산비탈에 있고 흙으로 쌓았다[淳昌 玉出山城 廢城 在郡東……山面, 土築]”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성곽 조에는 “순창 옥출산성 동쪽 15리에 있으며 돌로 쌓은 유지가 있다[淳昌 玉出山城 在東十五里 石築有遺址]”라고 나와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 순창 성지 조(城址條)에는 “옛 성이 옥출산에 있는데 토축의 유지가 있다[古城在玉出山 有土築遺址]”라고 적혀 있다. 이처럼 문헌 기록에는 옥출산성의 축성 재료가 돌 또는 흙으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삼국 시대에 성이 축조된 이후 여러 차례의 수축 및 개축이 있었던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설산단맥
호남정맥이 전라남북도 도경계선을 따라 흐르며 광덕산 산성산 지나 순창군 금과면, 담양군 무정면, 곡성군 옥과면의 삼면 경계지점인 설산어깨(390)에서 정맥은 남진을 하고 또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전라남북도의 경계선을 따라 수려한 암봉인 雪산(△522.6, 0.8)을 거쳐 호미봉(250)을 지나 27번국도 牛치(소뚝재, 150, 4.3/5.1)로 내려선다. 모래봉(△235.9) 전위봉(230, 1.5/6.6)-우곡도로(150, 1.3/7.9)-등고선상210봉을 지나 오른 등고선상150m 지점에서 도경계선은 남쪽에 있는 등고선상210봉을 가버리고 순창군 풍산면내로 들어가 북동방향으로 내려가 11번군도 다게미재(130, 1/9.9)로 내려선다. 좋은 길따라 올라 玉出봉(△276.9, 0.8/10.7)에서 다시 도경계선을 따라 남쪽으로 0.7km 정도 내려가다 곡성군 옥과면내로 들어가 계속 내려가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합강교(70, 1.7/12.4)에서 옥과천이 섬진강물이 되는 약12.4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다음카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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