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 금산, 들기산, 갈미봉

꼴통 도요새 2020. 11. 5. 08:07

영동 금산, 들기산, 갈미봉

금산 정상에서

1. 산행지: 금산(385.3m), 들기산(501.3m), 갈미봉(538m)

2. 위치: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3. 일시: 2020년 11월 1일(일)

4. 날씨: 흐린 후 비

5. 누구랑: 권회준 친구랑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0.5km/ 5시간 12분7. 들머리/ 날머리: 추풍령교차로[출발/ 도착]

8. 산행코스: 추풍령교차로→추풍령, 금산 등산 안내도→금산→들기산→해주오씨묘→작동재밑→백두대간 이탈→갈미봉→계곡→청안사→광천(시목)버스정류장→광천삼거리→죽막버스정류장→추풍령교차로

9. 특징:

추풍령(秋風嶺)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명과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해발고도는 221m이다. 추풍령은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핵심지역이었으나 영남대로로 일컬어지는 문경새재에 비해 규모가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경부선철도로 인해 문경새재와 죽령, 이화령의 모든 물류가 모이게 되었으며, 이후 낮은 고도와 완만한 경사로 인해 경부고속국도와 국도 등이 모두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곳을 지나는 유생들 중 일부는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 하여 괘방령으로 넘는 경우가 있었다. 금강과 낙동간의 분수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나 완만한 지형적인 특성상 각종 도로와 휴게소 등으로 인해 1km 이상의 마루금이 단절된 지역으로 마루금과 실제 종주 노선이 상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대간(白頭大幹)은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산줄기로, 황해와 동해를 거쳐 낙동강 수계의 분수령이 된다. 이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산을 따라 남쪽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총길이가 1625km이고 지리산에서 향로봉까지의 남한 구간만 해도 690km에 이른다. 각 지방을 구분 짓는 경계선은 삼국 시대에는 국경으로 조선 시대에는 행정 경계로 쓰였다. 그리고 각지의 언어와 풍습 등이 나누는 기준도 되었다. 백두대간은 한국의 풍속, 언어 등을 이해하는 주요 바탕이 된 것이다.

 

산행후기

오늘은 등산초보인 친구가 산행을 같이 하자고 한다. 그러자 코스도 대부분 완만한 편이고 또 가다가 체력이 안 되면 되돌아오지뭐! 라며 출발하였다. 하지만 나의 고집이 가다가 되돌아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내심 속으로 친구의 체력을 걱정하며 그럭저럭 쉬엄쉬엄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갈미봉까지 갔다. 헉 이정도면 웬만한 산들은 충분히 산행 할 수 있겠는걸. 나는 기분은 좋았다. 우리는 갈미봉을 찍고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작은 임도를 만난다. 갑자기 친구가 이제부터 임도 따라가자고 한다. 나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안돼!라고 하였어야 하는데, 순간 아무생각 없이 그래 그러자! 근데 좌측으로 갈까? 우측으로 갈까? 묻길래 우측은 우리가 가는 방향의 반대 방향이고 좌측은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이야 그럼 좌측으로 가자! 그러자 라며 간 것이 임도는 얼마 가지 않아 끊어지고 계곡으로 가야하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 한 동안 등산초보인 친구를 위험한 지점으로 인도하였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였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빠져 나온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번 산행은 산행 초보인 친구를 잠시 위험에 빠뜨리는 산행이 되었다. 친구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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