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20대 때에 만났던 친구들이라 기대가 큰 모임이었다. 그래서 토요일 안동의 금계산을 홀로 탐방하고 함창읍에 숙소를 정하여 일요일 친구들과 작약산을 탐방하기로 했다. 그런데 토요일 금계산을 탐방하고 있는데, 친구한데 연락이 왔다. 오미크론, 교통...등등의 핑계로 친구들의 모임이 다음으로 미루어 졌다고 한다. 에고 그럼 일요일 산행지를 어디로 정하지? 고민하다가 산행지를 급 변경한다. 경북 상주시 청리면에 위치한 미답지인 안산, 원장산, 회전산으로 가자. 이 코스는 내가 가진 지도에는 안산과 원장산만이 표시되어 있었고, 회전산은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그리고 탐방 결과 회전산은 봉우리 같지도 않은 지점이 회전산으로 되어 있었으며, 필자는 그 지점을 찾지 못하여 그 산을 넘어서 돌아오는 산행기가 되었다. 상주라이스를 지나면서 잠시 정상으로 표시된 곳을 탐방하고 올까 하다가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그냥 지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 코스의 등산로는 안산을 넘어 원장산으로 가는 능선 길이 잠시 가시잡목 구간이었으며, 나머지 구간들은 길이 좋았다 흐렸다 하는 지점들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