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루와 삼판서 고택 & 석조여래입상
위치: 경북 영주시 영주동
탐방일시: 2025년 5월 3일(토)
구수산 서쪽에 제민루(濟民樓)와 삼판서 고택이 있다. 제민루는 조선 때 약재를 관리하던 곳으로 오늘날 보건소와 같은 구실을 하다가 나중에는 사대부들이 유영(遊詠)하던 곳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원래 고려 공민왕 20년(1371) 군수 하륜이 구성산 동남쪽(현 영주감리교회)에 창건했다. 오랜 세월 중수와 퇴락을 거듭하다가 영주수해 후 이곳에 복원했다. 그 후 2007년 중건하여 현재 모습을 갖췄다. 황해도 감사(監司)를 지낸 정옥(鄭玉,1694-1760)의 중수기에 보면 「백성들의 병을 다스린다하여 ‘제민루(濟民樓)라 한다」고 썼다. 삼판서 고택은 세 분의 판서가 연이어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구성산 남쪽(현 아카데미모텔)에 있었는데 수해 때 무너진 것을 2008년 이전 복원했다. 삼판서고택의 첫 주인 염의 정운경(鄭云敬,1305-1366)은 고려 때 형부상서를 지냈다. 둘째 주인은 고려말 공조판서에 오른 미균 황유정(黃有定,1343~?)으로 정운경의 사위이다. 셋째 주인인 무송헌 김담(金淡,1416-1464)은 황유정의 외손자로 1463년 이조판서에 올랐다. 삼판서고택은 정도전(鄭道傳,1342-1398)의 생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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