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왕자봉), 옥마산
보령시가지를 동남쪽으로 둘러서 있는 산이 성주산과 옥마산이다. 보령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가 옥마정이고, 옥마산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활공장이 있다.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하여 전국에서 몰려 들고 있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성주산에는 질 좋은 소나무를 비롯,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는데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나무들은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향기를 발산하고 있는데, 이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산하는 향기로 그 자체에 살충,살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주로 발산된다. 사람이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져 과학적으로도 정신과 육체건강에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는 삼림욕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려봄 직한 곳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정상 쪽으로 5백미터 오르면 휴양림을 만날 수 있고, 심연동 계곡쪽에도 휴양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산행코스: 동대동 한내여중앞->왕자봉->전망대->행글라이딩장->옥마산->대영사->명천폭포
소요시간: 약 4시간
소나무의 상처
송진은 어디에 사용 했나요?
전기가 없던 시절 불을 밝혀 독서와 바느질을 하였고, 정제해 기름으로 사용했답니다.
소나무의 상처
소나무는 건축재료, 음식재료, 생활 연료 등 우리민족의 일상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그래서 소나무는 보호를 잘 받아 왔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상처를 받았답니다. 일제말기(1943년~1945년)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하여 군수물자인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한 흔적으로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소나무의 상처로 인하여 성장이 어려워진 소나무는 솔잎혹파리 등의 병충해에 약하여 쉽게 죽기도 한답니다.
'충청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주봉(장군봉)의 아름다움 (0) | 2012.09.06 |
---|---|
성주봉(장군봉)961m (0) | 2012.09.05 |
보령 양각산 (0) | 2012.06.27 |
오서산(烏棲山) (0) | 2012.06.25 |
서대산 (0) | 201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