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자연휴양림을 끼고 도는
선야봉, 신선봉, 왕사봉, 백암산, 독수리봉
1. 산행지: 선야봉 757m , 신선봉 750m, 왕사봉 713m, 백암산 654m, 독수리봉
2. 위치 : 충남 금산 남이면, 전북 완주 운주면
3. 일시: 2015년 3월 21토)
4. 누구랑: 용인형님과
5.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연무
6. 난이도: 상급
7. 소요시간: 7시간 40분
8. 들머리/ 날머리: 남이자연휴양림앞 (하괴목)
9. 산행코스: 하괴목->셋티재->임도->가시밭->선야봉->신선봉->왕사봉->육백고지(백암산)->독수리봉->휴양림->매표소->하괴목
10. 특징:
선야봉: 선야봉은 마을에서 촛대봉이라고도 하는데, 당실기에 의하면 300여 년 전 이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연유로 이 마을 이름을 고당이라 하였고 이 고당(할미마당)앞에는 말을 타고 다니거나 가마를 타고 지나가지도 못하였다고 한다. 선야봉은 첩첩 산중으로서 산과 하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동북쪽으로 멀리 금산의 진악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대둔산 암봉 능선들이 길게 둘러쳐 있고 바로 서쪽 하늘 아래에는 선녀봉과 쎄레봉의 암봉군들이 마치 뱀처럼 꿈틀거리며 길게 뻗어 있다. 계곡과 폭포와 밀립지대를 헤치고 이 산의 정상 가까이 오르면 거대한 바위가 머리 위를 압도하는 가운데 바위 밑에서 뿌리 내린 큰 덩굴나무가 흡사 뱀처럼 온 바위를 휘어 감고 있고, 선야봉의 바로 서쪽 계곡에 터를 잡고 있는 큰 피나무가 있다하여 '피목리'라고 하는 마을에서 용계천 계곡의 수원을 따라 산과 산의 험난한 협곡지대로 오르면 '싸리재'에 이르게 된다. 이 싸리재는 두 고개가 있는데 서쪽 고개를 넘으면 완주군 동상면으로 내려가 축령과 은천리를 거쳐 대아댐과 만나게 되고 동쪽고개를 넘으면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반일암으로 나가게 된다. 이 길은 옛날 신라와 백제를 연결하는 주요통로였으므로 백제가 신라의 서쪽 경계인 거창, 합천지방을 침공할 때 이 길을 사용하였고 신라가 백제를 칠 때도 이 길이 큰 역할을 했다 한다. 6.25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양민들이 약탈과 학살을 당하고 소탕전을 벌이면 선야봉을 비롯 근처의 깊은 계곡과 운장산으로 숨어 버리곤 하였다는 공비들의 주요 아지트이기도 하였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남이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한다.
백암산: 아침 햇살을 받으면 바위 낭떠러지가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암이라고 하는 백암산은 600 고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쪽에 솟은 서암산과 함께 이름이 말해 주듯 바위 봉우리이며 특히 매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산줄기는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피로 물들었던 전적지이다.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큰 금남정맥 산줄기이기 때문에 백암산은 빨지산의 중요한 거점이며 요새였다. 빨치산 토벌을 위한 군경 합동작전으로 양측 모두 2천 5백명 이상의 귀중한 생명들이 이 산에서 사라졌다. 이 작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배티재 고갯마루에는 전승탑과 충혼비가 세워졌다. 기암 괴봉으로 이어진 백암산과 이웃한 서암산은 경관이 빼어나고 암릉을 걷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도 있다. 4월 하순에는 진달래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산상의 꽃밭을 이룬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배티재 주차장을 주로 산행 기점으로 하지만, 역평리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참조: 한국의 산하)
생강나무
가시밭에 갇힌 용인 형님 하시는 말씀:
다음부터 나 못 따라 오게 할려고 일부러 이렇게 가는 거지? ㅎㅎㅎ
절대 그건 아닙니다 형님!
휴! 드디어 능선
직진 남이 자연 휴양림, 우측 600고지 탑
남이 자연 휴양림
남이 자연휴양림 매표소
산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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