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선배님의 강한 집념 존경 합니다

신경수 선배님의 강한 집념 존경 합니다

 

처음 계획은 선배님을 단맥 답사 들머리까지 모셔다만 드리고

나는 오늘 만리산, 응봉산, 풍악산 산행 후

오후에는 영월로 가서

내일 아침 일찍 설매산, 일자봉, 가창산 산행을 마치 빨리 서울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여

관창리(갈골)에서 고마우신 분을 만났는데

그 분께서

이러다가 저체온 증으로 큰일 난다며 하던 일을 멈추시고

나를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셔서 쉽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순간

나는 선배님이 걱정이 되어 전화를 드렸더니

아직도 혼자 단맥 답사를 하고 계신다며

저녁 늦게 쯤 끝날 거라 하시면서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두 번이나 전화 드렸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선배님께 문자로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그러다가 큰일 납니다

그만 하시고 빨리 나오세요!

제가 내일 아침 일찍 다시 그 곳으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지금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며 문자를 드렸더니 그 때서야 전화가 옵니다. ㅎㅎㅎ

 

오늘은 저기까지 마무리 하고 갈려고 하였는데 라시며 나오셔서

우리는 다시 만나 선배님과 멋진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선배님은 우리나라 산줄기 이야기만으로 아주 신이 나셨습니다. ㅎㅎㅎ

 

 선배님만이 알 수 있다고 하시면서 보여 주시는 단맥 답사기

 

 볼펜 다섯 자루가 모두 얼어서

글씨가 잘 안 씌여 진다시며 보여 주신 단맥 답사기

 

 제가 우너점회귀 실패한 구간을 설명해 주시는 1/ 50,000 지도

 

 하루 종일 간식도 안 드시고 단맥 답사 하시다가

다시 가지고 온 찐고구마

 

손 데겠습니다

담배공초 그만 버리시죠?

ㅎㅎㅎ 이러다가 손 여러 번 데었어 라고 하시면서 

 산에 빠져 정신이 없으십니다.

 

주무셔야 할 시간인데

아직도 정신이 없어십니다 ㅎㅎㅎ

 

선배님! 저도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미쳤다고들 하는데

선배님은 더 하십니다 라고 하였더니

선배님은 맞어 나도 미쳤어! 라고 하시면서 계속 설명해 주십니다.

선배님께서는 이런 열정으로 직접

지도를 가지고 다니시며 답사하시고

우리나라 산줄기(기맥, 지맥, 단맥, 여맥)를 정리 해 놓으셨습니다.

 

선배님의 열정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