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만식계 따라가기

꼴통 도요새 2016. 5. 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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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만식계 따라가기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1. 산행지: 식장산(623.6m), 국사봉(506m), 망덕봉(419.6m), 명지봉(404m)

2. 위치: 대전시 동구, 옥천군 군북면, 군서면

3. 일시: 2016년 5월 8일(어버이 날)

4. 날씨: 맑고 덥고 약간의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30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세천공원/ 상소동 휴양림

9. 산행코스: 세천공원~삼각점봉(229m)~철탑삼거리~구절사 방향~독수리봉~쉼터(전망대)~만인산 갈림길~식장산 정상 왕복(2.8km)~동오리재~낭월임도 종점~사양리산성~곤룡재(곤룡티, 골링이, 골롱이)~망덕봉~꼬부랑재~계현산성~닭재~국사봉~명지봉~머들령~542봉~상소동휴양림

10. 특징:

식장산:

대전시 동구와 옥천군 군북면, 군서면 등 세 지역에 걸쳐있는 산이다. 대전시의 최고봉으로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옥천의 최고봉 대성산(705m) 등 인접지역의 명산들과 어깨를 견주며 동구의 남동부를 수놓고 있는 산이다. 그런가하면 동구의 남동부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인 동구 삼정동, 판암동, 대성동 등이 산의 자락에 기대어 발전하는 동구 구민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기도 한 산이다. 이 산은 탄현(炭峴)이라고도 불리던 삼국시대의 국경 요충지였고, 백제 군사들의 군량미(軍糧米)를 저장하고 싸움을 하였다는 데에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과 함께 옛날에 전우치가 3년 동안 먹고도 남을 만한 보물을 이곳에 묻어 놓아서 이름 붙여졌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천유원지 초입에 있는 물막이 댐은 1934년 계곡을 막아 만든 것으로 폭 100m 길이 250m 크기로, 대청호의 물을 수돗물로 쓰기 전까지 대전 시민의 식수원이었으며 대전시내를 가로지르는 대전천의 발원지다. 세천유원지에서부터 정상까지 포장된 길이 있어 차로 올라갈 수 있다. 길은 4km 정도이.

 

  산줄기이야기

이 산줄기는 보만식계라 부르기도 하고 식장지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식장지맥 (食藏枝脈)?

금남정맥의 대둔산 남동쪽 인대산(661.8m)과 백령고개 사이에 있는 무명봉(약610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월봉산(543m) ,금성산(439m) ,만인산(537m) ,지봉산(464m) ,망덕봉(439m), 식장산(598m),고봉산(335m), 계족산(423m)을 거처 대전 대덕구 문평동 갑천이 금강에 합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1km의 산줄기로 금산과 대전지방을 지나며 최고봉인 식장산의 이름을 따 식장지맥 (食藏枝脈)이라 한다.

보만식계란?

보만식계란 대전광역시, 금산군, 옥천군에 걸친 보문산(457.3m). 만인산(537.1m).식장산(597.5m).계족산(423m)의 약칭으로 대전시 중구 보문오거리를 들머리로 하여 보문산.만인산.식장산.계족산의 산줄기를 차례로 이어서 대전시 대덕구 회덕육교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대전시 중구의  보문오거리를 들머리로 이들 4개 산의 산줄기를 차례로 이어서 대전시 대덕구 회덕육교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거리는 약 55㎞이며, 경사가 급한 산을 계속해서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하고 힘이 들다. 도상거리: 보문오거리-1.3k-보문산-2.6k-구완터널-0.3k-오도산-2.2k-376봉-1.5k-도래말고개-2.8k-떡갈봉-2.2k-372봉-2.4k-안산-0.5k-먹치고개-1.4k-만인산-1.2k-추부터널-1.2k-정기봉-2.3k-골냄이고개-0.9k-541.4봉-1.2k-마달령-0.8k-410봉-3k-닭재-1.4k-망덕봉-0.8k-곤룡재-1.6k-동오리고개-2.1k-식장산-3.8k-세천육교-1k-줄골마을-2k-314.7봉-1.3k-길치터널-2.2k-362봉-0.6k-절고개-1.5k-계족산-1.6k-회덕육교  계 47.7km

 


 


 

 

 

 

 

대구 산행을 마치고 7시30분 서대구 출발 9시 30분경 대전터미널 도착하였다먼저 생각나는 것이 잠자리와 천성산에서 생긴 발가락 물집 그리고 내일 아침식사와 산에서 먹을 점심 장만하는 것이었다터미널앞을 두리번 거리는데 내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다 있었다수많은 잠자리 간판들 그리고 24시 김밥집일단 내일 산행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한숨쉬며 잠자리부터 살펴보는데 주말이라 쉽지 않고 비쌀 것 같아번쩍 거리는 모텔 뒤 쪽 허름한 ??장여관을 찾았다일단 \27,000원이라 하여 카드를 내밀었더니 \30,000원이란다그래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하다 생각되어 얼른 달라고 하여 방으로 가서 땀에 젖은 옷들 그리고 각종기기 충전천성산에서 생긴 발가락 물집 매일 찔러 터뜨려보지만또 걷고 또 걷고 하다가보니 마찬가지다하지만 내일까지만 참으면 된다며 잠을 청한다

 


새벽 눈뜨자마자 얼른챙겨 24시 김밥집을 찾아 떡국 한그릇 \5,000원 먹고, 점심 때 먹을 김밥 두줄\3,000원 챙겨택시(\8,900원)를 타고 이곳 세천공원으로 와서 이번 연휴 마지막 산행을 시작하는데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다

 


오늘 산행도 발가락 통증이 나를 괴롭힌다하지만 조금 천처히 걷기로 맘 먹고 조심조심 쩔룩 산행을 시작한다

 


아마도 임도가 정상까지 가는 것 같아 하지만 산꾼이 산으로 가야지라며 산 길을 선택한다

 


 


 


보만식계 또는 식장지맥을 하시는 분들은 독수리봉을 지나치지만나는 왜 독수리봉이라 하였을까? 란 궁금증이 생겨 좌측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이 곳에서도 먹는 음식을 판매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린 흔적들이 있지만아직도 일부 골짜기는 원시림 같은 분위기가 있어 좋다

 


 


 


 


 


 


 


 


캬! 역시 독수리봉 조망이 멋지다 내가 원하는 산행은 바로 이런 기분근데 집에와서 보니 카메라 랜즈에 뭐가 묻었는지 점이 생겨 조금 아쉽다

 


 


 


 


근데 여기도 무슨 음식을 판매하는 곳?

 


 


ㅎㅎㅎ 여긴 꽤나 큰 음식점인가? 

 


하루종일 앉아 있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만인산, 식장산  갈림길 여기서 식장산 정상까지 1.4Km 왕복 2.8Km보만식계나 식장지맥을 하시는 분들은 식장산 정상을 가지 않지만나는 정상 모습이 궁금하여 식장산으로 향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멋진데찍은 사진들이 랜즈의 이물질 때문에 엉망이라 올리지 않기로 하였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만인산으로 향한다

 


 


가는 길 중간중간 쉼터들도 있고, 조망도 멋지다만인산과 식장산까지 먼 거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것 같다

 


 


 


 


 


 


 


뒤돌아 본 식장산의 모습

 


예전에 카페에서 잠시 대화를 하였던 무한도전팀 세 분이 36시간 동안 겨울산행 하셨다는 무서운 무한도전팀 시그널그 옆 하나 살며시 ㅎㅎㅎ

 


 


 


 


 


 


 


 


 


 


 


 


 


 


이 구간은 내가 예상보다 볼거리와 재미있는 얘기거리, 멋진 조망터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 본다

 


 


 


 


 


 


 


 


 


 


 


 


 


둥글레 군락지

 


 


 


 


 


 


 


 


쟁쟁하신 홀대모 맨발선배님, 준희선배님 시그널도 보인다

 


 


 


 


 


 


 


 


 


 


 


 


 


 


처음 계획은 만인산까지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쩔룩거리며 만인산까지 가다가는 서울가는 길이 힘들 것 같아 다음에 만인산 보문산을 기약하며 이곳에서 상소동신림욕장으로 탈출한다

 


 


 


 


 


 


 


땀으로 젖은 옷버스타면 옆사람에게 냄새날 것 같아 화장실에서 잠시 헹궈 입고나오는데 어떤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 어디서 오는거요?식장산에서 왔습니다아이고 대단합니다 10Km로가 넘을텐데 ㅎㅎㅎ이렇게하여 이번 연휴 산행 예상하였던 정족산과 만인산은 탐방하지 못하여 조금 아쉬웠지만 그 동안 가 보고 싶은 곳들 웬만큼 본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번 산행 모두 마무리 하고상소휴양림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터미널에 도착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왔다강남터미널 내리자마자 더욱 심하게 쩔룩거리며 집에 도착하였더니
마누라 하는 말오랜만입니다, 근데 왜 그카고 댕기요? ㅎㅎㅎ말시키지마 발가락 아파 죽겠어 ㅋㅋㅋ-황금 연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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