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장산 본의 아니게 둘레길까지 함께 걷다

꼴통 도요새 2016. 7. 18. 14:54

지장산 본의 아니게 둘레길까지 함께 걷다


1. 산행지: 지장산(智藏山·773m)

2. 위치: 무주군 부남면, 진안군 안천면, 용담면

3. 일시: 2016년 7월 17일(일)

4.날씨: 맑고 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6시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용담체육공원(원점회귀)

9. 산행코스: 용담체육공원~용담교~용담댐공원~삼락교~좌측(지장산등산안내도) 진입~악어바위~지장산정산~임도~무명봉 진입~갈림길에서 우측~감동마을~감동실개천공원 빽~감동교~용담면사무소~용담체육공원

10. 특징:

지장산

부남팔경 중 하나인 지장산은 무주의 서쪽 끝자락에 친형제처럼 다정스럽게 조항산과 마주보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비단결처럼 흐르는 금강을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다. 구한말 때(1907)는 의병장 문태서(文泰瑞)와 신명선(申明善)이 일본군과 싸우며 구국항쟁을 하던 곳이 바로 지장산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지장산에 석가봉이 있는데, 스님이 쓰는 굴갓처럼 생겼고, 건너편 불당산에는 불당이 있었다고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불교와 연관이 많은 산임을 알 수 있다. 지장(智藏)의 유래 또한 불교사전에 지혜가 광대하여 일체법을 다 포함하므로 지장이라 한다고 나와 있다. 반면 포천의 지장(地藏)(877m)은 한글은 같으나 지장보살을 의미한다. 남한에는 3개의 지장산이 있는데, 용담의 지장산은 금강, 포천의 지장산은 한탄강, 상주의 지장산(772m·芝庄山)은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게 공통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지장산 주변의 용담 백성은 소박하고 꾸밈이 적으며, 땅은 궁벽하나 하늘이 깊으며 바위는 기이하고 푸른 절벽이 만 겹으로 겹쳐있다고 했다. 전라감사 이서구는 용담의 맑은 물을 예찬하였다. 한국지명총람으로 고찰해본 안천면 백화리 도라실은 주위가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복숭아 형상이라고 했다. 쌍교봉의 산행 들머리가 되는 율치는 옛적에 밤나무가 많아서 붙은 이름이다. 삼락리는 안자의 안민락의 삼락에서 따온 이름이다. 경대(京大)리는 지장산 밑이라서 터가 좋고, 굴치는 일명 서낭당이고개로 안자골에서 수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산줄기는 백두대간 덕유산 백암봉에서 서북으로 분기된 덕유지맥이 향적봉을 지나 두문산에서 북쪽으로 단지봉과 적상산 줄기를 보내고, 서쪽으로 달리다 봉화산에서 북으로 구리골산과 마향산을 나눈다. 그리고 서쪽의 국사봉에서 또 다시 불당산과 조항산과 작별하고, 지장산을 솟구치고 금강으로 숨어든다. 물줄기는 모두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들고, 행정구역은 무주군 부남면과 진안군 안천면과 용담면에 경계해 있다. 지장산은 인적이 드믄 산이기에 아직 이정표도 없고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다.(출처: 전북산사랑회)



산줄기이야기

백두덕유지장단맥

백두덕유지맥이 두문산 봉화산 국사봉 지나 등고선상 630m지점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진안군 안천면과 부주군 부남면의 경계를 따라 兄弟봉(△579.0)-30번국도 율현(490, 2.6)-雙轎봉(629, 2/4.6)- 방골재(430)-굴고개(550)-697봉-智藏산(△772.9, 4.6/9.2)- 智小산(△441.6, 2.7/11.9) 지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안태골마을 금강변(190, 1.4/13.3)에서 끝이나는 약13.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魚屯산(△679.0) : 무주군 적상면, 안성면

奉化산(△870)   : 무주군 적상면, 안성면

國師봉(△756.6) : 무주군 부남면, 진안군 동향면

형제봉(630)     : 무주군 부남면, 진안군 안천면

구간거리 : 15.1km  덕유지맥거리 : 12.5km  덕유지장단맥거리 : 2.6km(출처: 산경표따르기)




추천등산코스: 이 곳 지장산의 원점회귀 코스로는 용담교를 넘어 우측에서 지장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있으나, 들머리 산행로가 흐려 찾기가 힘들고, 아래 5번째 사진(삼락교)의 등산안내도와 7번째 사진 등산안내도를 들머리나 날머리로 하여 산행하면 2~3시간 정도의 쉬운 산행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