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상은 없다
언제부터 강아지가 인간이 되었는가?
제 1탄 (실화)
오래 전
서울의 모 전철역 개찰구 앞에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젊은 여자가
예쁜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
터벅터벅 계단으로 올라오는 남편을 가리키며
강아지에게 하는 말
??야! 저기 아빠 온다.
제 2탄 (실화)
얼마 전
출근 길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젊은 여자가
예쁜 강아지 두 마리를 데리고 가던 중
지나가던 50대 후반 ~60대 초반의 중년 여자가
외제를 타고 가다가 차에서 잠시 내리더니
강아지에게 하는 말
아이구 예뻐라
너무너무 예뻐다
아이구 예뻐라
진짜 예뻐다
너희들은 진짜 엄마를 잘 만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젊은 여자
빙그레 미소를 짓고 있다.
제 3탄 (실화)
엊그제
서울의 모 전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50대 후반~60대 초반의 중년 여성이
예쁜 강아지를 담은 바구니를
내려놓더니 작크를 조금 열며
강아지에게 하는 말
??야!
답답하고 덥지?
조금 있다가 엄마가 끌어내 줄게
환장합니다.
언제부터 강아지와 부모와 자식 간의 촌수가 되었는가?
꼴통 도요새는 대가리가 안 돌아갑니다.
이꼴 저꼴 보기 싫어 빨리 산으루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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