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산이 있어 좋아라.

꼴통 도요새 2016. 7. 29. 15:28

산이 있어 좋아라.


산이 있어 좋아라.


                  꼴통 도요새


내 마음 외롭고 아파

불쑥 찾아들면

포근히 보듬어 주네

 

내 육신이 문드러져

불쑥 찾아들면

망가진 몸뚱아리 고쳐주네

 

내 기분 좋아 까불며

불쑥 찾아들면

더 까불라며 부추기네.

 

산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꼴통 도요새는

소주병 옆구리차고

주정뱅이 되었을걸세

 

산이 있어 좋아라.

산이 있어 고마워라

오늘도 산을 그리워하며

답답한 가슴 풀어보네


'생각나는대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륵산  (0) 2016.09.05
나의 공간  (0) 2016.08.23
물 한모금  (0) 2016.07.29
우리의 세상은 없다  (0) 2016.07.29
우리의 세상은 없다  (0) 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