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큰조, 서숙
foxtail-bristle-grass
분류: 식물 > 단자엽식물 > 벼과(Poaceae)
학명; Setaria italica (L.) P. Beauv.
본초명: 경속(硬粟, Ying-Su), 속(粟, Su), 속미(粟米, Su-Mi), 양(梁, Liang), 출미(秫米, Shu-Mi)
조는 기원전 2700년경 중국 신농(神農)의 오곡(五穀) 중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야생종을 순화하여 재배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우리 나라·만주에서 중요한 곡식으로 오랜 재배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유럽동남부·아프리카북부·아시아전역·북남미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 밭작물이다. 전국적으로 재배가 되며 7~8월에 개화한다. 분얼을 약간하여 포기를 이루며 높이 100~150cm 정도로 가지가 없다. 선형의 잎은 길이 30~60cm 너비 2~6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이 잎집으로 된다. 총상꽃차례는 길이 15~30cm 정도로서 짧은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꽃이 배게 달린다. 퇴화된 호영은 5맥이 있고 까락이 없다. 소수가 성숙하면 짙은 황색으로 되어 떨어지고 포영과 더불어 1~4개의 거센 털이 남는 점이 ‘수강아지풀’과 다르다. ‘조아재비’와는 꽃차례가 촘촘하게 가지가 응축된 원주상이며 소수는 기부에 자모가 많은 것으로 구별한다. 잡곡으로 분류되고 식용과 사료용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소주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녹비로도 이용한다.
특성
단자엽식물(monocotyledon), 1년생초본(annual herb), 직립형식물(erect type), 재배되는(cultivated), 약용(medicinal), 식용(edible), 사료(forage), 녹비식물(green manure plant)
적용증상 및 효능
구토, 소화불량, 위암, 이질, 익신, 저혈압, 제열해독, 지구역, 해독, 해열, 화중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조의 품종육성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래종을 수집하여 분류하는 데 그치고 있다. 봄조 품종으로서 모래조·지나조·천안조(차조)가 있으며, 그루조로서는 청미실·강달조·국분 등이 알려져 있다. 쌀이나 보리와 함께 주식의 혼반용으로 이용되며, 엿·떡·소주·풀[糊]·새먹이 등으로 이용되고, 짚은 연료 또는 진충용으로 쓰인다. 특히, 조의 줄기는 가난한 사람이 다른 곡물이나 채소와 섞어 짚떡을 만들어 먹고, 가축의 사료, 지붕 이는 데, 땔감 등에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민간약으로도 이용되어 ≪신수본초 新修本草≫에 의하면 “좁쌀뜨물은 곽란으로 열이 나고 번갈이 있을 때 마시면 즉시 낫는다. 소갈을 그친다.”고 하였다. ≪본초습유 本草拾遺≫에서는 “좁쌀을 물에 끓여 먹으면 복통 및 코피를 다스리고,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즙을 먹으면 모든 독을 푼다. 곽란 및 위통을 다스리며 또 놀라는 병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또, ≪일화본초 日華本草≫에서는 “차좁쌀은 개에 물린 데와 얼어서 창이 생긴 데 씹어 붙인다.”고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차좁쌀은 폐병을 다스린다. 차조는 폐의 곡물이니 폐병환자가 마땅히 먹는다.”고 하였다.[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