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큰무등산 노구산 소학산 덤밑산

합천 큰무등산 노구산 소학산 덤밑산

1. 산행지: 큰무등산(188.3m), 노구산(329.3m), 소학산(489.1m), 덤밑산(106.1m)

2. 위치: 경남 합천군 덕곡면

3. 일시: 2018년 1월 28일(일)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5. 누구랑: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과 영천분

6. 소요시간: 6시간 30분[12.37km]

7. 들머리/ 날머리: 율원저수지/ 합천 덕곡면사무소

8. 산행코스: 율원저수지→큰무등산→노구산→308.3봉(삼각점)→임도→북봉→소학산→임도→철탑→153.3봉→임도→덤밑산→지방도→덕곡면사무소

9. 특징:

소학산 ( 巢鶴山 )  

소학산은 경북 칠곡군 석적면의 소학산 . 경기도 이천시 호법에 소학산에도 있지만, 오늘은 이곳 경북 고령군과 경남 합천군에 경계능선상에 소학산이다. 소학산 정상은 합천군에 속하고 북봉은 도계능선 상에 솟아있다. 유래는 옛날 우곡면 도진리에 어느  분이 조상의 묘를 쓰기위하여 남의 비석을 파 내는데, 학 세마리가 하늘로 날아가 그 중 한마리가 대곡리 뒤산으로 앉았다고  소학산이라고 한다고한다.  한문으로 된 산 이름에는 세집 소(巢)로 표기하고있다. 정상에는 넓은 공터와 사방이 탁 트여 오도산, 두무산, 의상봉, 가야산....등등 그리고 주변의 올망졸망한 낮은 산들을 한 분으로 볼 수 있는, 조망이 좋은 산으로  덕곡 주민들이 새해 해맞이 장소로 재단도 설치 되어있다. 일부 지도에는 북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소학산 봉우리가 두개로 보여 북쪽에 있는 하나를 북봉이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실제 탐방 결과 별도의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있다.

소학산성

소학산에는 소학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이 산성은 고령 지역의 방어를 위해 쌓은 것이다. 지금은 정상부근에 돌너덜로 된  성터 흔적만 남아 있다.

큰무등산, 노구산

일반적인 오지의 낮은 산들이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없고 그냥 어느 일부 산악회의 정상표시기만 걸려 있다.

덤밑산

일반적인 마을의 낮은 뒷산 같은 느낌이며, 정상에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임도로 되어 있으며, 정상에 삼각점만 있다.

 

산행후기

어제 죽바위 산행을 마치고 동대구역 부근에서 신경수선배님과 간단히 먹고 마시며 1박 한 후, 오늘 다시 대산 형님과 만나 차량 2대를 가지고 덕곡면으로 출발하였다. 내가 선두에 서서 네비게이션으로 덕곡면 사무소를 찍고 가서 덕곡면사무소에 주차 하였다, 면사무소에서 잠시 쉬는 사이 신경수선배님과 대산형님께서 시껄벅적 하신다. 저 것이 독산이다. 아닙니다 독산은 7~80m 고도인데, 저렇게 높단 말입니까? 그러다 빨리가자며, 이동 하면서 신경수선배님께서 가실 소학단맥 들머리를 찍었더니 이동거리가 2~30km가 나온다. 신경수선배님께선 무슨 2~30km이냐? 말도 안된다. 이건 지도상으로 10km정도 밖에 안 된다. 이렇게 하여 우왕좌왕 하다가 부근 주유소로 가서 문의 하였더니, 여기는 경북 고령 덕산면이고, 지금 찾으시는 곳은 경남 합천 덕곡면이라며, 간혹 그런 분들이 온단다. 예전에 전북 임실에서도 신경수선배님은 임실 성수면, 나는 진안 성수면에서 둘이서 서로 엉뚱한 곳에서 헤매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경북 고령 덕곡면과 경남 합천 덕곡면에서 헤매고 있는 사이 중요한 아침 시간 약 1시간 정도를 허비하고 말았다. 이러며 우리는 한참을 웃다가 합천 덕곡면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처음 큰무등산과 노구산까지는 그런대로 등산로가 괜찮은 편이었고, 노구산에서 소학산으로 가는 길은 잡목과 가시덩쿨 때문에 진행 속도가 늦었고, 소학산은 정상에 산성터 흔적, 벤취, 이정표, 주변 조망, 제단...등등으로 제법 멋지게 되어 있었으며, 소학산에서 덤밑산으로 가는 길은 중간중간 산행로가 있다가, 없다가 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오늘은 우리의 산행 속도를 조금 늦추면 신경수선배님과 함께 서울로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천천히 쉬엄쉬엄 진행을 하였는데, 산행을 마치고 신경수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이제 소학산 정상이란다. 아마 오늘도 저녁 늦게 산행이 끝날 것 같다시며 먼저 올라가라 하신다. 교통이 안 좋은 곳이라 걱정이 되지만, 나는 내일 출근하여야 하는 관계로 서둘러 서울로 갈려는 생각으로 마지막 봉우리인 독산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고 합천을 출발하여 저녁 8시 20분 쯤 서울로 들어 오면서 선배님이 걱정이 되어 전화를 드렸더니, 이제 독산까지 마무리 하고 덕곡면사무소로 가신단다. 그 곳은 교통편이 안 좋은 곳인데 어떻게 오셨는지? ~~~

 

우리산줄기이야기

가야소학단맥

가야기맥이 907번지방도로 기미재 솜등산으로 올라 고령군 쌍림면, 합천군 쌍책면, 덕곡면의 삼면지점에서 가야기맥은 동남방향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285.6봉-3번군도 유천령(190, 1.2)-노구산(324.7, 1.2/2.4)-307.7봉(0.7/3.1)에서 북쪽으로 장뚝산을 떨구고 동진한다. 소학산(489.1, 3.7/6.8)-바람고개-열뫼재-덤밑산(105.3/3.4/10.2) 덕곡면 학리 개산동도로-독산(78.3)-1034번지방도로(1.3/11.5)를 지나 논두렁을 도로따라 가며 22번군도와 만나는 삼거리(0.7/12.2)를 지나 덕곡면사무소 회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0.5/12.7)에서 끝나는 12.7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