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안장산, 호암산, 죽바위산,

꼴통 도요새 2018. 1. 29. 05:00

밀양 안장산, 호암산, 죽바위산, 의봉산, 메산 

 

1. 산행지: 안장산(323.3m), 호암산(611.2m), 죽바위산(414.1m), 의봉산(372m), 메산(303m)

2. 위치: 경남 밀양시 청도면

3.  일시: 2018년 1월 27일(토)

4. 날씨: 맑고 쌀쌀하고 옅은박무

5. 누구랑: 산이조치요 대산형님과 게스트 한분

6.  산행거리 : 7시간[이동거리: 14.71km]

7. 들머리/ 날머리: 안장실교/ 미리벌 중학교

8. 산행코스: 안장실교→안장산→호암산→임도→죽바위산→인산교 건너 무승암 방향→감고을농원→의봉산→메산→인목산 저수지→미리벌중학교

9. 특징:

죽바위산

일만적으로 청도라 하면 경북 청도군은 생각하는데, 이 곳은 경남 밀양시 청도면이다. 청도면은 경남 밀양시 서북부에 있는 면이며, 면 전체가 천왕산(619m)·열왕산(663m)·호암산(612m)·화악산(932m)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부에는 죽바위산이 솟아 있다. 우곡천이 화악산에서 발원하여, 천왕산에서 발원한 하천과 합류한다. 경지는 주로 이들 하천연안에 분포한다. 쌀 이외에 단감과 반시감, 시설 풋고추 등이 많이 생산된다. 유물·유적으로는 소태리 오층석탑(보물 제312)과 고법리 박익벽화묘(사적 제459)가 보존되어 있다. 창녕-울산을 잇는 국도가 면내를 지난다. 행정구역은 구기리·소태리·두곡리·조천리·인산리·고법리·요고리 등 7개리가 있다. 정상에는 산불 감시탑이 있으면, 주변 산군들을 조망 할 수 있는 시야가 확 터진다.

안장산, 호암산, 의봉산, 메산

위 4개의 산들은 등산로도 흐리며, 조망도 없고 대부분의 산들이 잡목가시, 칡넝쿨...등등으로 인하여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안장산과 메산은 오룩스 지도에는 표시가 없다. 안장산은 호암산을 오르는 길에 살짝 오르는 봉우리이고,  메산은 의봉산에서 미리벌중학교로 가는 능선상에 있으며, 불과 몇 백미터 뒤에 고도가 더 높은 348.3봉은 무명봉으로 되어 있다.


산행후기

형님과 지난 번 열왕산을 탐방하며, 다음엔 건너편 조망이 좋을 것 같은, 산불감사탑이 있는 죽바위산을 탐방하자며 약속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 때 약속 하였던 산행지인 죽바위산을 중심으로 하여 산행을 하기로 하며 출발하였다. 먼저 오룩스 지도에는 없지만, 다른 지도에 있는 안장산을 올랐는데, 안장산은 호암산을 가는 능선상에 살짝 올라간 봉우리이며, 산 정상으로서의 매력은 없었고, 들머리는 좋았지만, 호암산으로 가는 길은 산행로도 흐릴뿐더러 잡목과 가시밭 길이었고, 호암산은 봉우리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조망은 없었다. 호암산에서 죽바위산으로 가는 길은 중간중간 한 두곳 등산로도 흐리고 잡목들로 되어 있으나, 나머지 구간은 제법 뚜렷한 등산로로 되어 있었다. 죽바위산은 조망이 있는 암봉에서와 산불감사탑이 있는 지점에서의 조망은 주변 천왕산, 열왕산, 옥교산, 화악산...등등이  시원하게 파노라마 처럼 조망이 되었으며, 산불감사탑 아저씨께서 반갑게 맞아주며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감말랭이와 산 정상에서 직접 끓여 주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멋진 휴식을 취하였다. 다시한번 삼불감시탑 아저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죽바위산에서 인산리로 내려와 의봉산과 메산은 인산교를 건너 다시 산을 오르는 산행이 되었는데, 영천에서 오신 한분이 산행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여, 그 분께 안장교에 있는 차량을 미리벌 중학교 앞으로 차량을 가지고 오라는 부탁을 드리고, 형님과 둘이서 산행을 하였다. 들머리 감고을농원 앞에서 임도를 따라 묘지가 있는 곳까지 편히 올랐으나, 묘지에서 의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시와 잡목들로 우거져 있었고, 의봉산에서 메산으로 가는 길은 중간중간 잡가시와 칡넝쿨 등으로 되어 있었으며, 메산은 정상에 묘지가 있으며, 메산에서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거리에 고도가 더 높은 봉우리가 무명봉으로 되어 있어, 메산의 정상이 그 곳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계획은 의봉산을 거쳐 고도가 더 높은 348.3봉으로 하여 미리벌중학교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몇가지 이유로 메산 정상을 찍고 무조건 도로가 가까운 곳으로 하산하여 차량이 있는 곳까지 가는 산행을 하였다. 이번 산행으로 인하여 열왕지맥, 비슬기맥(비슬지맥)이라 불리우는 산줄기들로 둘러쌓여 있는 이름없는 여맥 산줄기들과 봉우리들을 파악하는 산행이 되었고, 궁금했던 호암산 탐방과 조망이 좋은 죽바위산에서의 조망및 산불감시탑아저씨의 환대에 평생 잊지 못할 산행기를 남겼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비슬기맥 = 비슬지맥

비슬기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도상거리 146.5km인 산줄기 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비슬기맥 이라 칭한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비슬기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 30.4k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