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이야기

진도섬산줄기 개관

꼴통 도요새 2018. 2. 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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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섬산줄기 개관 


2018. 1. 25 수정 정리 紫霞 申京秀 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하의, 화원, 진도, 조도

영진5만지도 : 594, 595, 611, 610, 609쪽 

 

우리산줄기수체계도(족보식) 진도섬산줄기편


"여"는 남을여餘자 즉 본산줄기를 그리고 나니 남아있는 산줄기란 뜻으로 

육지에서는 여맥으로 섬산줄기로는 섬작은산줄기로 부른다 

즉 본산줄기에서 벗어나 있는 산줄기를 뜻한다   


섬이름
큰산줄기명과 
주요지명 및 높이 

산줄기명과 
주요지명 및 높이
거리와 
작은산줄기여부
행정구역 비고

진도

진도섬큰산줄기

67

군내

괴바위(30)

   수려봉(110)      

건배산(116)

망금산(111.5)


도암산(122)

금골산(198)

고두산(252.2)

설매봉(247)

석두산(116.5)

   철천산(170)      
   용장산(262)      

선황산(208)

성황산(250)

제봉(150.3)

고군

삼봉(156.7)

   상봉(270)      

출일봉(227.7)

모정산(97)

군내

칠산(175)

태봉

수리봉 동측

진도섬첨찰산줄기

12.5

고군

첨찰산(485.2)

죽제산(424)

앞산(103.9)

야방산(43.8)

삼마산(146.9)

금날산(97)

미봉(242)

덕신산(386)

가인봉(292.5)

왕봉산(187)

의신

제바위(192.8)

강성봉

용마산(99.7)

까치봉(183.7)

대봉(150)

졸생이재(60.7)

송군앞산(142)

수리봉(380.5)

수리봉 서측

진도섬철마산줄기

14.5

진도

지방뫼재(124.4)

철마산(298)

북산(292)

진등산(230.1)

오동산(36)

군내

기대봉(192.4)

진도

춘산봉(220.8)

부주산(150)

연대산(257)

망치산(114.3)

남산(238.8)

큰산(110)

의신

영매산(171.2)

충재봉(113.5)

대덕산(220.7)

삼막봉(251.6)

대곡산(236)

매봉산

범자골산(77)

대학봉

용수봉

봉호산(191.1)

연대봉(82)

큰봉산(123.1)

옹골산(210.8)

임회

깃대봉(99)

여귀산(458.7)

오봉산

연대산(149.3)

할미봉(161.5)

설마산

월출산

희여산(270)

한복산

비치산(174)

제등(124)

철매봉

부용산(220)

지산

큰망뫼산(174.5)

가매봉(108.2)

부흥산(171)

부흥산 서북측

진도섬지력산줄기

14

지력산(325.3)

검망산(149.5)

남대문산(245)

삼당산(272.4)

빼족산(294.6)

해산봉(250.5)

석동산(205)

용암산(205)

범호산(146.4)

망뫼산(169.5)

석적막산(250)

금치산(221)


위 표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에서 진도 부분만 복사해서 가져온 것이다

물론 도면을 보고 내 나름대로 마루금을 그려 거리를 환산했기 때문에 실제하고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답사를 해가면서 마루금이나 거리 등을 수정보완해 나가며 

자료는 그때 그때 정리되는대로 발표를 할 것이다 


위 수체계도는 진도에 있는 모든 산줄기를 전부 총망라한 자료이므로 

내가 답사할 10km이상 4개산줄기 약108km의 자료만 정리해 보면 


진도섬큰산줄기 : 약67km 

괴바위-망금산-금골산-설매봉-출일봉-수리봉-남산-영매산-충재봉-대덕산-대학봉-용수봉-봉호산-옹골산-여귀산-월출산-희여산-부흥산-석적막산(동석산)-금치산-죽도 팽목방조제


진도섬첨찰산줄기 : 약12.5km

첨찰산-덕신산-송군앞산-당재봉 송군리선착장


진도섬철마산줄기 : 약14.5km

지방뫼재-철마산-북산-춘산봉-연대산-망치산-살머리선착장


진도섬지력간줄기 : 약14km

지력산-범호산-망뫼산-대흥포구 독수리부리


이들 산줄기 사이로는 진도의 3대하천인 석교천, 군내천, 의신천이 흐른다 


섬산줄기에 지맥(枝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

 

지맥이라면 가지지 가지칠지枝"라는 한문을 사용하는데

그 뜻은 원줄기에서 다른 가지가 자라나서 원줄기는 그대로 있고 

별도의 가지를 이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느 다른 산줄기에서

즉 母산줄기에서 갈라져서 별도의 산줄기를 이룬다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그러면 섬산줄기는 과연 어디서 갈라지는(분기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즉 갈라지는 모산줄기가 있어야 지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가 있는데

섬산줄기는 그 갈라지는 모산줄기가 없는 단독산줄기라는 것입니다

즉 바다로 둘러쌓인 폐쇄곡선인 그 섬안에서만 흐르는 산줄기로

어느 곳에서 시작하든 바닷가 해발0m부터 시작하여

어느 곳으로 가든 다른 바닷가 해발0m에서 끝난다는 것입니다

고로 육지에서 처럼 "지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만들어낸 명칭이 지극히 평범한 "산줄기"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육지의 지맥급 산줄기 즉 30km이상 100km미만인 산줄기는 "큰산줄기"

육지의 단맥급 산줄기 즉 10km이상 30km미만인 산줄기는 그냥 "산줄기"

육지의 여맥급 산줄기인 10km미만의 산줄기는 "작은산줄기"라고 하자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 섬산줄기 중에서 100km이상되는 기맥급 산줄기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강화지맥은 "강화섬큰산줄기" 남해지맥은 "남해섬큰산줄기"

그렇게 부르자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섬산줄기에 지맥이란 말이 처음으로 사용하던 것을 

후에 제가 이의를 제기한 것처럼 되었지만 

저는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써오던 용어였는데 

불과 얼마전 섬산줄기에 대해서 어느 분이 종이책에서 소개를 하면서 

육지하고 똑같은 잣대로 지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기인합니다     


물론 앞으로 더 합당한 이름이 정부에서 발표가 된다면

거기에 따를 것입니다 


진도군 개관


진도군은 전라남도 서남쪽 끝에 있는 진도를 주섬으로 하는 면적430.7, 인구 34000명,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전국 면적기준 3위의 섬이며 

행정구역은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이 있으며 

유인도45개 무인도185개 총230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주요산으로는 삼대고봉인 첨찰산(482), 여귀산(458.7), 죽제산(424)이 있고 암봉으로 유명한 동석산(250)이 있으며

임회면 연동리 세월호의 슬픈 이야기가 있는 맹목항도 바로 진도에 있다 


진도대교를 건너자마자 있는 망금산 진도타워 전망대의 조망과 

남쪽 의신면 접도 남망산 전망대에서 남쪽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경관은 유명하다 

매년 음4월 고군면 회동선착장에서 모도 사이에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기적축제는 장관을 이룬다

천연기념물제53호 진돗개와 중요무형문화재제8호인 강강술래와 

우리나라 대표민요인 진도아리랑의 발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가기가 제일 어려운 곳이라 

귀양객들이 삼수갑산보다 더 많이 내려와 살던 곳이기도 하여 찬란한 가사문학을 꽃피웠던 곳이다

우리나라의 남종화의 화맥을 잇고 있는 허백련 이후 

소치 허유(련)에 의해 창설된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이 바로 첨찰산 아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의 손자 남농 허건이 전통을 이었고 미산 허형과 함께 운림산방의 삼대화가로 불리워지고 있다 

....왜 남종화는 허씨들만이 세습처럼 이어갈까?.....

강한 붓터치와 거칠은 색조의 투박한 수묵화로 인간 내면의 모습을 그려내기란

허씨집안의 DNA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진도섬산줄기 종주 방법


대부분의 종주자들은 진도섬큰산줄기를 종주할 때 진도대교를 건너 망금산부터 시작한다  

물론 나도 섬산줄기 종주 방법으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길이가 비슷비슷하면 

연륙교나 연도교 아니면 육지나 섬을 연결하는 항구 선착장부터 시작해 같은 여건이 되는 곳에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처음과 끝이 특별한 상징성이 있거나 길이가 거의 몇km이상 많이 차이가 날 경우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거나 길이가 가장 긴 산줄기의 마루금을 따르는 것이 그 산줄기의 주산줄기로 한다고 정의를 했다


그건 섬이라는 폐쇄곡선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의 속성상 

어느 곳에서 시작하든 해발0m부터 시작하여  어느 곳에서 끝나든 육지하고는 연결이 안되는 해발0m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제일 긴산줄기로 가야 그섬을 가장 잘 나타낼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연륙교 연도교에서 시작하여 그런 곳에서 끝나는 산줄기라는 것은 어느 정도 거리가 비슷하여

그 섬에 대한 산줄기의 길이나 지형 지세 생활권과 문화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없을 경우 

산줄기의 접근 및 하산시 교통 등 답사자의 편리성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지 반드시 그러자는 뜻이 아님을 밝힌다 


혹자는 육지의 산줄기의 연장선상에서 연륙교로 가야하고 

최북단 최남단 최동단 최서단 등 등에서 끝나야 전국토의 모양이 그려진대나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섬이란 육지하고는 연결이 안되는 것이 지리적으로 엄연한 사실인데 연륙교로 연결이 된다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같은 지질 즉 땅속의 지질학선이 같은 곳으로 연결이 되어 

산줄기가 섬으로 이어진다는 해괴망측한 이야기도 들리는 것 같아 

국토를 왜곡하는 현상이 극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일제가 만든 산줄기나 진배없는 생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물을 마음대로 건너다니는 산맥.............

섬은 육지와는 산줄기가 연결이 안되는 섬은 섬일 뿐이다 

그것은 영원한 진리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필자 혼자일까?               



이 진도섬큰산줄기도 연륙교부터 시작을 하면 신기선착장부터 망금산까지 약9km가 진도섬 주산줄기에서 누락되게 된다 

이런 정도의 길이가 다르다면 섬의크기나 지형 등 그 섬을 나타내는 주된 산줄기의 왜곡현상이 생길수가 있기 때문에 

나는 신기선착장부터 기존의 산줄기 흐름을 정하는 대원칙에 따라 가장 긴곳으로 가기로 하였다

끝자락도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서남쪽 끝 한복산으로 가지만 그리하면 그 길이가 10km이상 줄어들게 되고 

그 섬을 나타내는 주된 지형과 지세 등에서 왜곡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암릉으로 유명한 동석산을 지나 죽도 팽목방조제로 갔다 


다른 산님들이 답사한 산줄기는 어느 선배님께서 진도지맥이라고 명명을 하고난 후

답사를 하였기 때문에 그리 그려진 것 뿐이며 

내가 기존 옛날에 그려놓은 산줄기는 

진도의 지세나 지형은 안정적인 높이가 낮은 항아리 또는 전골냄비 모양의 산줄기이지만  

지금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답사하고 있는 산줄기는 구부러진 채찍 모양으로 

진도섬 전체의 윤곽을 표현하기에는 조금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순전히 내 개인적인 분석이므로 어느 산줄기를 선택하느냐는 순전히 선택권을 가진 개개인의 몫일 것이라

그에 대한 선택을 내가 권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가지고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어떠한 논란도 정중히 사절하는 바이다   


바로 그 진도섬큰산줄기를 일차로 답사를 하고 

그 후에 주산줄기보다 짧은 진도섬산줄기 3개를 마저 답사한다면 

석교천 군내천 의신천의 물줄기까지 가름하게 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가 끝나고 

진도섬의 지형과 지세 등을 어느 정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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