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남산
청도 남산 산행기
꼴통 도요새
한편의 멋진
산행기 만들기 위하여
눈 덮힌 새벽 길 나선다
얼어붙은 빙판 길
한 순간 미끄러져
사고 나지 않을까 두려워
거북 운전하며
천리 길 마다 않고
찾아 온 청도 남산
시작 들머리 잡아
이 봉우리 저 봉우리
찾아 헤매 인다.
어느 새 밝은 해
서산에 걸터앉을 무렵
마무리 산행 서두네
종일토록 굶주려 지친 몸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산행기 정리 하려니
종일토록 그린 지도
무언가 빠진 듯하여
아쉬움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