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이름 모를 꽃을 보며

꼴통 도요새 2018. 4. 11. 07:40

이름 모를 꽃을 보며



이름 모를 꽃을 보며


                                          꼴통 도요새

 

온전한 세상 살아가려

오늘도

깊은 산 속 헤매인다.

 

가파른 언덕

거친 숨 몰아쉬며

한발 한발 내 딛는데

 

차오르는 숨

어찌 할 수 없어

잠시 곁눈질 하였더니

 

연보라색 옷 입고

금방이라도 안길 듯 한 모습으로

활짝 웃는 아름다운 천사

 

너의 그 웃음이

나를 유혹 하는 것인지

아니면 희롱하는 것인지

내 마음 가눌 길 없구나!

 

그토록 그리워하던 천사였기에

내 평생

너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알 길 없는

너의 두 마음 때문에

내 마음 놓고 다가 갈 수 없구나!

 

                                       인제 배부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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