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고흥 우마장산, 천등산(天登山), 별학산(別鶴山),오치 음성

꼴통 도요새 2018. 7.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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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마장산,  천등산(天登山),  별학산(別鶴山),  오치 음성

1. 산명; 안태골산(201.4m) 우마장산(342.8m), 천등산(天登山, 554m), 별학산(別鶴山, 341.5m), 오치 음성

2. 위치;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지등고개

3. 인원; 청노루

※ 산행기점 이동; 백석삼거리(고흥 풍양개인택시/010-6438-5336)→지등고개

8. 산행코스:

9. 특징:

고흥 천등산(天登山·553.5m)의 이름과 관련,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우선 공식 지형도에 기재된 한자 표기에서처럼 '하늘로 오르는 산' 또는 '봉우리가 하늘에 닿을 듯한 산'이란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 이 이야기는 풍양면 송정리 송정마을과 천등마을 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과 연관돼 있다. 현재의 천등산과 그 서쪽의 별학산(別鶴山·342m·일명 벼락산)이 서로 하늘 높이 올라 가겠다고 경쟁을 했다. 매일 밤이 지날 때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겨루던 형국. 그런데 별학산이 너무 욕심을 부리면서 바위 높이를 매일 밤 키워서 천등산보다 훨씬 높아지게 됐다. 그러자 하늘에서 별학산의 탐욕을 꾸짖기 위해 벼락을 내려 바위를 부쉈고 승부는 천등산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다. 별학산을 바라보면 정상부 암봉이 정말로 벼락 맞아 깨진 것처럼 보인다. 산 이름 역시 '벼락산'의 한자식 표기라는 것. 그런데 별학산은 풍수지리적으로 '호랑이 상'에 해당돼 그 산자락에 묏자리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또 호랑이가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한 별학산 암봉 아래 위치한 천등·송정마을에서는 좀처럼 '큰 인물'이 나지 않고 있으며 '호랑이 등'을 탄 산 너머 사동마을 출신 중에는 '큰 인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천등산을 '천 개의 등불이 빛나는 산'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남동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금탑사를 비롯한 산자락의 많은 절에서 스님들이 밤마다 등불을 들고 산에 올라 수도했는데 그 광경이 마치 천 개의 등불이 반짝이는 것 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한자 표기를 '일천 천(), 등잔 등()'으로 해야 마땅할 것 같다.

※고흥 오치 음성

음성(陰城)에 대한 문헌기록은 거의 없지만, 주변에 고려시대의 도화현 치소(신호리 동백마을로 추정)가 있어 도화현과 관련된 성()으로 추정된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신호리 오치(烏峙) 국유림에 있는 성을둘레 1200-1200, 석축이며 성벽은 골짜기 유역을 둘러싸고 있는데 대부분 붕괴되었고 주민들은 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는 기록이 있지만, 다른 기록에서는 목장성에 대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1,200~1,300 규모는 약 2,172~2,353m에 달하는 대규모 성으로 고흥반도에 소재한 성 가운데 가장 크다. 이 성은 고흥 도화면 신호리와 포두면 봉림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555m의 천등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끝자락 해발 389.5m정도의 산마루서 동쪽을 산 중턱[中腹]까지 내려가는 포곡식(包谷式) 山城이다. 평면형태는 사다리꼴에 가까운 방형이다. 체성은 내외협축(內外夾築)과 내탁(內托)을 병형하여 축조되었는데, 계곡을 막고있는 동벽을 제외한 나머지는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총 둘레는 2.642m이며, 단곽(單郭)의 석축성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성의 북서쪽 정상에서 북쪽으로 독치성(전라남도 기념물 208) 백치성(전라남도 기념물 제209), 남서쪽으로는 거금도 [절이도]가 관찰된다.

 

신선대에서 돌탑이 서 있는 정상까지는 5분이면 족하다. 정상석은 따로 없지만 옛날 봉화대가 있었던 곳이니만큼 주변 풍광만은 거칠 것이 없다. 동북쪽으로 8개 암봉이 올록볼록하게 솟은 팔영산도 훤히 드러난다. 암릉 구간으로 들어서야 하는 하산길 초입은 빼어난 경치와 암릉 산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오르락내리락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때로는 아찔하기까지 한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10분 후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안지재를 거쳐 사동마을로 내려가거나 미인치를 지나 조계산까지 이어서 산행할 수 있지만 왼쪽 내리막으로 길을 잡는다. 아래쪽 능선 끝 먼 곳에 우뚝 솟아난 별학산이 보인다.

내리막 경사가 꽤 급한 데다 너덜지대여서 주의해야 한다. 오른쪽에 또 하나의 웅장한 암벽이 호위하듯 솟아 있어 어깨가 으쓱해진다. 암벽 밑을 통과하면 왼쪽의 날카로운 바위 능선 뒤로 난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20분 만에 임도와 파고라 쉼터가 있는 사스목재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사동마을, 왼쪽은 앙천잇재를 거쳐 철쭉공원으로 향하거나 천등마을로 내려서는 길로 이어진다.

※ 금탑사(金塔寺)는 신라 선덕여왕 6(637)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천연기념물 제239호인 비자나무숲으로 유명하다. 33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봄에 꽃을 피운다. 산행 후 들러볼 만하다.


우리산줄기이야기

고흥천등단맥

고흥기맥이 호남정맥 존재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며 고흥군내를 휘저으며 흐르면서 안지재에서 천등산으로 오르다가 등고선상530m 부근에서 고흥기맥은 서쪽 별학산 거대 암봉으로 이어져 녹동 동봉마을에서 끝나는 약104km산줄기로 이어지고 한줄기를 천등산 방향으로 분기하여 天登산(553.5, 0.4)-마복단맥 분기점(530, 0.1/0.5)에서 동쪽으로 마복단맥을 떨구고 남쪽으로 풍양면과 도화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410, 0.7/1.2)-503(0.7/1.9)에서 경계를 벗어나 도화면내로 들어가 성곽-우마장산(342.8, 2.2/4.1)-성곽-77번국도 요술마술의 고개 지등고개(서오치) 삼거리(50, 2.2/6.3)-봉화대楡朱산(416.6, 4/10.3)-25번군도 구암리고개(50, 1.1/11.4)-도로(70, 0.3/11.7)-도로고개(50, 1.8/13.5)-855번지방도로 고개(30, 1.2/14.7)-가인동 삼거리 855번지방도로(30, 0.5/15.2)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며 내촌마을을 왼쪽으로 한바퀴를 돌아도 좋지만 나는 지죽도를 건너는 연륙교인 지죽대교로 가는 산줄기를 따르기 위해 도로따라 조금 더 가다가 우측 산으로 들어 다시 855번지방도로 고개(30, 1.1/16.3)를 지나 마지막봉우리인 50봉을 넘어 지죽대교를 건너는 지죽나루터(0, 0.4/16.7)에서 끝나는 약16.7km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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