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구성면 방초정
2018년 9월 29일(토)
방초정의 건물, 연못, 수목의 배치 등은 우리나라 정원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영어공식명칭: Bangchojeong Pavilion
영어음역: Bangchojeong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조선 후기 누정.
[개설]
방초정은 1625년 이정복(李廷馥)이 선조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누정이다. 많은 시인(詩人) 묵객(墨客)들이 정자에 올라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찬미한 시가 붙어 있다.
[위치]
방초정은 김천시 구성면 구성초등학교 앞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방초정은 1625년에 처음 건립했을 때에는 현재의 위치보다 국도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1689년 훼손된 것을 그의 손자 이해가 중건하고 1727년에 다시 보수했으나 파손되었고, 1736년의 큰 홍수로 유실된 것을 1788년에 이의조가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웠다.
[형태]
방초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이다.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방초정은 2층 누각 한가운데 온돌방을 두고서 사방으로 여닫이문을 달고 마루를 놓았는데 이러한 형태는 주로 호남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정자 중앙의 온돌방은 사면이 벽체가 없이 모두 창호를 바른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을 들어 여닫을 수 있는 들문을 달았으며 창호에 한지를 바른 것은 자연 채광과 더불어 환기를 위한 것이다. 또한 사방으로 조망을 할 수 있게 만든 방이다. 화강암 장대석 기단 위에 막돌로 초석을 놓고 온돌방을 구성하고 있는 누 상부의 네 기둥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주를 세웠다. 그리고 기단의 네 모서리에는 지붕의 추녀를 받들고 있는 둥근 활주가 있다.
[현황]
1974년 12월 1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다. 방초정 바로 옆에 이정복 처 화순 최씨 정려각과 충노석이지비가 있다.
[의의와 평가]
방초정의 건물, 연못, 수목의 배치 등은 우리나라 정원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