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기차산(장군봉), 삼정봉, 중수봉

완주 기차산(장군봉), 삼정봉, 중수봉

 

1. 산행지: 기차산[汽車山 장군봉, 738m], 삼정봉[682m], 중수봉[547.8m]

2. 위치: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3. 일시: 2018년 11월 3일(토)

4. 날씨: 맑고 시원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5시간 36분[이동거리: 11.24km]

7. 들머리/ 날머리: 장군봉 주차장[원점회귀]

8. 산행코스: 장군봉 주차장→구수산장→군부대앞→이정표→전망대→장군봉→두꺼비바위→724.5봉→해골바위 갈림길→해골바위 왕복→삼정봉→중수봉→장재→비들목재→장군봉 주차장

9. 특징:

기차산[汽車山]

기차산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운장산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6km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서쪽에 있는 구수리 마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은 장군봉인데, 거대하고 뾰족한 암릉이 하늘높이 우뚝솟아 있으며 그 주변으로 크고작은 바위와 슬랩구간이 있는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특히 산의 서쪽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해골바위는 부분적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군부대 유격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서쪽으로 산에 둘러싸여 있는 구수리 산골마을이 그림처럼 바라다 보이고, 그 주변으로 자리하고 있는 여러 산군(山群)들이 흡사 강원도 깊은 산속을 연상케 한다. 기차산이라는 이름은 유격장에서 훈련을 받는 군인들이 "쇠줄을 잡고 장군봉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기차와 같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금남정맥

금남정맥은 조선시대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줄기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정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들 맥은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금남정맥은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 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이다.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되는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연결되는 산은 왕사봉·배티［梨峙］·대둔산·황령(黃嶺)·개태산(開泰山 혹은 天護峰, 360m)·계룡산·널티［板峙］·망월산(望月山)·부소산 등으로 그 길이는 약 118km이다.[출처: 다음]

산행후기

오늘은 완주 동상면 신월리에 위치한 기차산을 탐방하면서 장군봉만 탐방하려다보니까 코스가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삼정봉과 중수봉까지 원점회귀로 만들어 보았다. 삼정봉과 중수봉은 내가 가진 지도에는 없지만, 국제신문에서 만든 지도와 현지에 정상석과 정상철판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기차산과 장군봉은 몇미터 떨어지지 않은 짧은 거리에 있기에 필자의 생각으로는 각각 따로 표기하지 말고 기차산(장군봉)이라 표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장군봉은 실제 정상석이 있는 곳과 지도에 표시된 곳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현지 주민들은 정상석이 있는 곳을 장군봉이라하고. 지도를 만든 국립지리원은 삼각점이 있는 곳을 장군봉이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 지도에는 없지만 중수봉도 아래 마을 이름을 따서 중수봉이라 만들어 놓은 것 같아 보였는데 두 곳에 중수봉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정상 철판이 있는 곳엔 삼각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세워 놓은 듯하고, 돌탑을 만들어 적어 놓은 곳엔 삼각점이 있는 곳보다 더 높은 지점이라 하여 그렇게 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여간 짧은 코스이지만, 장군봉의 위치와 중수봉의 위치는 하나로 통일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그 동안 미답지라 답답하였던 산행지 멋지게 마무리 한 듯하다.

위 동영상은 장군봉에서의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