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선운산 종주

꼴통 도요새 2018. 4. 9. 06:38

고창 선운산 종주

 

1. 산행지: 경수산(445.3m), 선운산 수리봉(336m), 개이빨(346.6m), 견치산 국사봉(346.6m), 천마봉(284m), 청룡산(314m), 국기봉(314m),비학산(308.5m), 노적봉(206.9m), 구황봉(297.9m)

2. 위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에 걸쳐 있는 산

3. 일시: 2018년 4월 7일(토)

4. 날씨: 맑고, 흐리고, 눈과 강한 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9시간 49분[이동거리: 23.03km]

7. 들머리/ 날머리: 삼인교(원점회귀)8. 산행코스: 삼인교→삼인교차로→풍천교차로→삼인교(삼인마을)→마을회관앞 진입→경수산(444m표지석)→경수산(445.3m)왕복, 200m→싸리재→마이재→수리봉→개이빨→견치산 국사봉 갈림길→견치산 국사봉 왕복, 500m→소리재→용문굴 갈림길→용문굴 왕복, 100m→낙조대→천마봉 왕복, 250m→배맨바위→청룡산→쥐바위→국기봉→희여재→비학산→노적봉→구황봉→고창 삼인 안전체험관→삼인교

9. 특징:

선운산[禪雲山]

전북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선운산은 동경 126°35′와 북위 35°30′ 근처에 위치하며, 높이는 336m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울창한 수림과 계곡,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이 일대의 43.7㎢가 1979 12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가리킨다.

자연환경

서쪽으로는 광활한 서해에 면하여 있고 북쪽으로는 곰소만을 건너 변산반도(邊山半島)를 바라보고 있다. 주변에는 경수산(鏡水山, 444m)·청룡산(靑龍山, 314m)·구황봉(九皇峰, 298m)·개이빨산(345m) 등이 둘러 있다. 이 산에서 모인 물은 인천강(仁川江)을 이루며 북류하여 곰소만에 들어간다. 고창선운사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 184), 고창선운사도솔암장사송(천연기념물 제 354), 고창삼인리송악(천연기념물 제367) 등이 있다.

현황

주요 사찰로는 선운산 동쪽 사면의 말단부에 있는 선운사와 그 서쪽 1㎞ 지점에 위치하는 참당암(懺堂庵)이 있다. 선운사는 577(백제 위덕왕 24)에 검단(黔丹)이 창건한 뒤 여러 차례 보수와 증개축을 해왔다. 한때는 50여 개의 암자를 거느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4개의 암자만 남아 있다.

절내에는 선운사대웅전(보물 제290선운사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선운사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선운사참당암대웅천(보물 제803선운사도솔암마애불(보물 제1200) 등의 보물과 『선운사석씨원류(禪雲寺釋氏源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4) 등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청소년 수련원인자연의 집이 나오고 계속해서 울창한 숲 속을 1㎞ 올라가서 서쪽으로 돌면 참당암이 있다. 이 절은 신라 진흥왕 때 의운(義雲)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문화재는 대부분 분실되거나 또는 일제에 의한 약탈로 없어졌다고 한다.

계곡을 더 올라가면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중생제도를 위해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 수도하였던 좌변굴(左邊窟, 또는 眞興窟)과 도솔암(兜率庵)이 있다. 도솔암은 선운사 계곡의 절경을 이룬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에는 천인암(千仞巖)이라는 절벽이 있고, 그 사이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도솔암 서쪽의 암벽 위에 내원궁(內院宮)이 있으며, 그 밑의 40m 절벽에는 미륵장륙마애불(彌勒丈六磨崖佛)이 조각되어 있다. 이 밖에도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왔다는 선학암, 봉황 머리 모양의 봉수암, 절을 굽어보고 있는 독수리형상의 수리봉 등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변산반도·곰소만 지역의 일몰 광경은 장관을 이룬다. 일찍이 검단이 도둑들을 모아놓고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쳤다는데 그에 대한 보은염(報恩鹽) 공양의 관습이 선운사에 전해 내려온다. 선운사 일대의 특산물로는 복분자로 담근 복분자술과 동백기름이 유명하고, 별미 음식으로는 조갯국과 함께 나오는 표고버섯덮밥·풍천장어구이가 손꼽힌다. 풍천장어는 주진천(舟津川)이 황해에 합류하는 심원면 월산리 부근에서 많이 잡히며 양식도 하는데 독특한 양념구이가 일품이다.

교통편은 전주나 광주, 정읍을 기점으로 하여 고창에 쉽게 닿을 수 있으며, 고창선운사간은 직행버스가 8회 운행되고 있다. 광주에서 선운사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에 8, 정읍에서 선운사까지 가는 버스는 4회 운행되고 있다. 전주에서도 직행버스가 운행 중이다.[출처: 향토문화대백과]

우리산줄기이야기

아래 산줄기명은 검색 결과 3가지로 표시된다

경수지맥=주진서지맥=선운지맥

영산기맥 상 구황산 서봉 445m 봉에서 암치재 쪽으로 살짝 내려선 395m능선 분기점에서 성송 초등학교가 있는 893번 도로 쪽으로 가지 내린 산줄기를 말하며 이는 선운산 도립공원까지의 비산비야 구간을 지나 비로소 산 맛이 나는 경수산까지의 절경을 이루고 고막재와 20.6봉을 거쳐 용기마을 앞 바다에서 주진천과 만나는 도상거리 약 35km의 산줄기이다.


산행후기

오래 전 선운산만 간단하게 산행을 하였지만, 오늘은 선운산 주변 산들을 모두 엮어 종주 계획을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선 경수산으로 올랐다가 마지막 오계봉으로 내려 올 것에 대비하여 삼인교에 주차를하고, 들머리를 잡아 경수산을 올랐는데, 고창군에서 만든 경수산 정상 표시기가 실제 지도에 있는 지점과 약 2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고도가 더 높은 곳에 부착해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으며, 내가 가진 지도에 선운산 정상으로 표시된 곳에는 선운산 수리봉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개이빨산과 견치산은 같은 이름으로 알고 있지만, 한 곳에는 준희 선배님께서 부착해 놓으신 개이빨산 표시기, 이 곳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점에, 고창군에서 만든 표시기에는 견치산 국사봉으로 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가지 이름으로 통일 하면서 개이빨산으로 표시된 곳에는 견치산, 견치산 국사봉으로 되어 있는 지점에는 국사봉으로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천마산, 청룡산을 넘어 내가 가진 지도에 표시 된 국기봉(273.3봉)에는 서래야님께서 부착해 놓은 국기봉 표시기가 있지만, 더 높은 봉우리에 고창군에서 만들어 놓은 국기봉(335.5봉) 표시기가 있었으며, 비학산을 넘어 구황봉으로 가는데, 능선도 아닌 평지 같은 곳에 서래야님이 만들어 놓은 작은 비학산은 왜 해 놓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으며, 구황산으로 가는 길목에 약간 비껴 있는 지점에  내가 가진 지도에는 노적봉으로 표시된 곳이 있어 찾아 보았으나, 그 곳은 평지 같은 곳이었고, 그 뒤에 고도가 약 70m 더 높은 지점이 노적봉으로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실제 그 자리에는 서래야님이 부착해 놓은 인경봉이란 표시기가 있었다. 인경산은 어느 자료에 있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고, 구황산을 넘어 오계산 방향으로 가는 길목 무명봉에는 서래야님이 형제봉으로 부착해 놓아 실제 이름이 있는건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며, 마지막 오계봉은 넘어서 원점회귀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굳이 넘어 간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좌측 고창 삼인 안전체험관으로 방향을 잡아 탈출하였지만, 오늘 산행에 있어서는 산줄기명도 경수지맥, 선운지맥, 주진서지맥 3가지로 되어 있었고, 봉우리명도 여러 종류의 이름들이 부착되어 있어 어느 것이 맞는지? 산행기 쓰기가 두려운 산행이 되었다. 물론 그 동안 궁금하였던 선운산 주변의 모든 산들을 보는 멋진 산행이 되었지만, 후답자들을 위하여 산줄기명과 산봉우리 이름에 관하여서는 많은 정리가 되어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