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순천 써리바구산, 용계산, 계족산, 비봉산, 일자봉

꼴통 도요새 2019. 2. 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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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써리바구산, 용계산, 계족산, 비봉산, 일자봉

1. 산행지: 써리바구산(198.4m), 용계산(625.6m), 계족산(729.4m),  비봉산(555m), 일자봉(407.9m)

2. 위치: 전남 순천시 서면 구상리 411


7. 들머리/ 날머리: 영모제(매천역사공원) 주차장[원점회귀]

8.산행코스: 영모제(매천역사공원)주차장→구상마을회관→안부(여수지맥)→써리바구산 왕복→542.6봉→안부→용계산→임도→685봉→708.9봉→계족산 왕복→557봉→비봉산→424봉→일자봉→영모제(매천역사공원) 주차장

9. 특징:

계족산

전국에 계족산(鷄足山)은 여럿있다. 영월 계족산을 비롯하여 대전 보만식계의 계족산, 가까이 구례 계족산까지...등등 그 이름은 산의 형세가 닭의 발모양처럼 능선이 갈래져 뻗어 내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알기쉽게 말한다면 닭발산쯤 되겠다.

비봉산

'전라남도명소지명 유래지'에 이러한 기록이 있다. 백운산 서남쪽 중봉 중의 하나로 비봉산이 있다. 승주 서면과 광양 봉강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555m의 산이다. 백운산은 옛부터 명당이 많기로 이름난 산이라 풍수들이 많이 몰려 살았다. 비봉산 아래 슬하에 3형제를 둔 지관이 있었다. 아버지가 70세가 넘자 자식들은 아버지에게 묘자리를 미리 정해 줄 것을 간청했으나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 뒤 이 지관은 죽음을 예견하여 아들들을 불러놓고 유언을 남겼다. “내가 평소에 가까이 지내던 영감에게 내가 누울 자리를 일러두었으니 그 자리에 나를 묻어라.”라고 하였다. 자식들이 영감을 찾아가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자 자리는 정해 두었지만 큰 변을 당해야 발복할 자리라 자네 형제들이 그 자리를 지킬지 의문일세.” 영감은 그들 형제들을 번갈아 보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자리는 시신이 들어간 이튿날 장손이 죽고, 1백일 뒤에 차남이 죽고, 1년 뒤에는 막내가 죽되 그 후손 중에 3형제가 재상이 날 자리니 이러한 변을 당해서라도 후손이 발복할 것을 원하거든 내 자리를 일러 주겠네. 어떻게 하겠는가?” 영감의 얘기를 듣고 난 3형제는 끔찍하기는 하였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그 자리에 장례를 치르기로 하였다. 영감이 일러주는 자리에 굴을 파고 석실(石實)을 만들어 장사를 지낸 그 이튿날 영감의 말대로 장남이 급사했다. 남편과 맏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아무리 후손이 좋기로서니 묘자리가 사람죽일 자리고서야 어디 명당일 수 있겠느냐며 이장할 것을 강요했다. 그러나 두 형제는 이미 결정한 터라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백일만에 또다시 둘째가 죽었다. 막내는 이미 두 형의 죽음을 겪었으나 뜻까지 굽힐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초조히 죽을 날만 기다릴 수 없어 9개월을 유람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떠돌던 그는 낯선 산길을 걷다가 늙은 할머니 혼자 사는 집에 머물게 되었다. 저녁상을 물리고 할머니는 산 아래 마실을 나가고 막내는 홀로 피곤한 몸을 뉘어 잠을 청했다. 산 아래 마을에는 할머니를 어머니처럼 따르던 마을처녀가 있었다. 2,3일 뒤로 시집갈 날이 닥쳐오자 마을처녀는 하직인사를 드릴려고 할머니를 찾았다. 할머니집 방문을 열자 이불을 덮어쓰고 자는 숨소리가 들려오자 마을처녀는 장난스럽게 할머니의 품속을 파고 들었다. 잠에 빠져있던 총각은 품에 파고들어 더듬거리는 기척에 놀라 화들짝 깨어났다. 마을처녀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막내와 처녀는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날 밤을 같이 지냈다. 그런데 처녀가 아침이 되어 눈을 뜨자 총각은 죽어 있었다. 처녀는 운명이다 싶어 부모에게 자신의 부정을 고백하고 시신을 거두어 총각의 집에 찾아가 홀로 남은 총각의 어머니를 섬겼다. 처녀는 세 쌍둥이를 낳았으며 그들이 자라서 재상벼슬에 올랐다 한다. 전설은 여기까지다. 비봉산 중턱에 20여 명의 사람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석굴이 있는데, 이 굴이 세 쌍둥이 재상의 할아버지 묘자리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없이 그 안에 샘이 있을 뿐이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여수지맥

호남정맥의 마사치에서 동쪽 백운산 방향으로 약 2.2km 떨어진 삼면경계봉(820m)에서남쪽으로 분기해서 서쪽으로 순천 동천과 동쪽으로 광양 서천의 수계를 경계 지으면서 계족산~용계산~봉화사~웅방산~옥녀봉~앵무산~수암산~황새봉~안심산~비봉산~안양산~고봉산~봉화산을 지나 여수반도 끝자락인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힛도마을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8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인터넷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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