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복수초[福壽草]

꼴통 도요새 2019. 3. 19. 15:40

복수초[福壽草]

 

 

복수초[福壽草]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도 않은

겨울 끝자락

 

깊은 산속

마른 풀잎 사이 가녀린 싹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녹지 않은 언 땅 녹이고

가장 먼저 일어나 꽃 피우기에

우리는 그를 봄의 전령사라 부른다,

 

이른 봄 산

가장 먼저 꽃 피운다고 원일초(元日草)

연꽃 같다고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 뚫고 나온다고 얼음새꽃

 

키는 작고 아담하지만

아기 주먹 만한 황금빛하고

한겨울 눈 속 뚫고 얼음 녹여

꽃 피워 낼 정도로 뚝심 있는 꽃

 

인간에게 복과 장수

부와 행복을 주는

영원한 행복의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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