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도

경산 반룡산, 발백산, 구룡산, 사룡산, 장육산

꼴통 도요새 2019. 6. 12. 13:22

경산 반룡산, 발백산, 구룡산, 사룡산, 장륙산

 

1. 산행지: 반룡산(630m), 발백산(675m), 구룡산(675m), 사룡산(685m), 장륙산(686.2m)

2. 위치: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영천시 북안면, 경산시 용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


7. 들머리/ 날머리: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 신원1교[원점회귀]

8. 산행코스:

A. 코스: 신원1교⟶장육산⟶비오지재⟶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신원1교

B. 코스: 919호 지방도. 산행들머리개양달봉(383m) 정상2전망대3전망대반룡산(630m) 정상해맞이공원육각정 봉우리비슬지맥 발백분맥 갈림길발백산(675m) 정상588.4m질머리재경산 구룡산(675m) 정상구룡고개구룡산(675m) 정상수암고개오재사룡산(685m) 정상낙동정맥 비슬지맥(656m) 분기점 봉우리생식마을숲재. 산행날머리

9. 특징: 

사룡산

옛날부터 전설로 내려온 이야기에 용이 4마리 살았다고 사룡산이라 했고 산꼭대기에 그 용들이 목욕을 했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려 그마을을 용계(龍溪)라고 불렀고 이곳에 불상 3개가 있다고 새불이라고도 불렸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남아있다. 사룡산은 낙동 정맥에 속하며 무려 146에 달하는 비슬 지맥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사룡산에서 서쪽으로 구룡산, 발백산, 대왕산, 선의산, 비슬산 등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낙동 정맥의 백운산, 고헌산, 가지산 등이 이어진다. 

구룡산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영천시 북안면, 경산시 용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

연중 마르지 않는 무지터라는 샘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룡산(九龍山)[675m]은 무려 146에 달하는 비슬 지맥의 시작점 능선이 되는 곳이다. 낙동 정맥 사룡산에서 서쪽으로 구룡산·발백산·대왕산·선의산·비슬산 등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낙동 정맥의 백운산·고헌산·가지산 등이 이어진다. 

발백산

국가기본도가 머리카락 발()’ ‘흰 백()’ 자를 써 발백산이라 적어뒀으나 그게 뭣을 뜻하는지 도저히 알아먹기 힘들다. 어르신들도 연유 몰라 하긴 마찬가지였다. 인근 마을서는 대신 그걸 바리배기’(바리박이) ‘바리박산이라 불렀다. 산 북쪽 경산구룡 어르신이나 동편 봉하리 어르신이나 마찬가지였다. 저 멀리 서쪽 송림리서도 한 치 거리낌 없이 이 이름으로 통했다. 그 소리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서 저런 희한한 명칭이 돌출한 것 아닌가 싶다. 

부처바위

까마득한 옛날, 하루는 들깐에 있던 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소풍을 나갔다. 돌들은 자유의 몸이 되어 군데군데 흩어진 자리에서 해지는 줄 모르고 마냥 노닐다가 산간에 어둠이 내리자 허둥지둥 들깐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몸이 가벼운 돌들은 날아서, 혹은 친구의 등에 업혀서 가기도 하였으나 유독이 부처 모양을 닮은 육중한 바위 하나는 자신의 무거운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숨을 헐떡거리다가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밤이 으쓱해지자 산짐승들이 쉬어가며 인사를 하고 때맞춰 걸음을 늦춘 선승이 있어 심심찮게 말을 건네주었다.

그 놈의 바위 참 잘 생겼다. 마치 부처를 닮았어.”

나를 꼭 닮았다네 그려.”

영락없는 돌부처란 말이야.”

한 해 두 해가 가면서 그 바위는 솔바람을 머물러 가게하고 날짐승과 길짐승들의 쉼터가 되어 주고 구룡산을 오가는 길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바위가 되어 산의 서쪽 자락을 천년토록 지키고 있는 것이다. 

비오재

경상북도 경산시의 서쪽에 위치한 발백산(675m) 자락의 산촌인 용성면 부제리와 대종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고도 : 300m). 비오재, 비리재라고도 부른다. 옛날에 이 고개 부근 마을에 금술이 좋은 소금장사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소금 장삿길을 떠난 남편이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하여 죽었다. 이 소식을 모르는 부인은 식음을 전폐하고 고갯마루에서 남편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숨을 거두었다. 죽은 부인의 한이 까마귀로 변하여 이 고갯길을 맴돌며 남편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비슬기맥=비슬지맥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비슬기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비슬기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30.4k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