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병천 형님께 받은 세뱃돈
아래 음성을 클릭하시면
보령 교차로 음악실
지우님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 집니다.
▼
전주 산행을 마무리하고 거리가 100km 떨어진 보령 교차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
교차로 음악실 회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병천형님께서 저녁을 드시면서 잠깐만 내가 매년 하려고 했던 걸 깜빡했네! 라고 하시더니
느닷없이 지갑을 열어 참가자들 모두에게 ₩10,000원씩을 건네주며 받으라고 하신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형수님께서 그러면 나도 해야지!라시며 ₩1,000원씩을 건네 주신다.
이 것이 뭐예요?
응 내가 매년 이렇게 할려고 했어니까 그냥 받어!라고 하신다.
나중에 내용을 알고보니 예전에 병천형님께서 생사를 오가는 수술을 3번이나 하셨단다.
지금의 행복한 삶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주신거란다.
돈 6만원이면 크면 크다고 할 수 있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상당히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주셨다는게
내겐 엄청난 큰 돈이었으며,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한다.
형님 감사합니다.
그 돈 어떻게 의미있게 쓸까!를 생각하며 아직도 못 쓰고 있답니다^&^
음성 028_sd.m4a
3.4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