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도

부안 우금산, 비룡상천봉, 와우봉, 지장봉

꼴통 도요새 2020. 6. 3. 08:54
반응형

부안 우금산, 비룡상천봉, 와우봉, 지장봉

1. 산행지: 우금산(禹金山 329m), 비룡상천봉(440m), 와우봉(465m), 지장봉(274m)

2. 위치: 전북 부안군 상서면

 

7. 들머리/ 날머리: 와룡선생충의비[출발/ 도착]

8. 산행코스: 와룡선생충의비→서운봉→사두봉→투구봉→지장봉→비룡상천봉→우슬재→창수치→우금산→베틀굴→삼예봉→노적마을→와룡선생충의비

9. 특징:

우금산

개암사의 병풍역할을 하는 산으로 변한과 백제 멸망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다. 정상부의 우금산성은 삼국시대 석축산성으로 그 길이가 4km에 육박한다. 신라 장군 위금(位金)이 성을 쌓아 위금산성, 삼한시대에 우(愚)와 진(陳) 두 장군이 성을 쌓고 주둔 해 우진산성으로 불린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이 성은 백제 의자왕 20년(660년) 무렵, 김유신 장군과 소정방의 나당연합군에게 패한 유적지로 보고 있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비극의 역사 현장인 셈이다. 하나의 석성을 놓고 여러 이름이 있지만 우금산성으로 부르는 게 좋을 듯하고, 전체를 부를 때는 우금산, 정상의 바위는 우금암으로 부르면 무난하겠다. 우금산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구역이지만 이정표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아쉽다. 아이러니하게도 개암사 입구에는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의 김유신 장군 사당이 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편으로 소정방과 김유신이 백제의 마지막 저항군을 섬멸하고 축배를 들었을 것이고, 사당은 그 후 지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개암사(開巖寺)는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로 백제 무왕(634년) 때 묘련왕사가 창건했다. 개암의 유래는 변한의 문왕이 난을 피하여 성을 쌓을 때 우(禹). 진(陳) 두 장군에게 왕궁의 전각을 짓게 하고, 동쪽은 묘암(妙巖), 서쪽은 개암(開巖)으로 불렀다. 그 뒤 원효와 의상대사가 우금암 밑 우금굴에서 수도하며 중수했다. 1314년(고려 충숙왕) 원감국사가 송광사에서 와서 30여 동의 건물을 세우고 대승불교의 경전인 능가경을 가르쳤기에 능가산(楞伽山)으로 부르고 있다. 일주문에도 ‘능가산 개암사’ 현판이 걸려있고, 내소사 또한 ‘능가산 내소사’이다. 그러니까 변산(卞山)의 또다른 이름이 능가산(楞伽山)이고,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義湘峰)을 네이버지도에는 변산으로 올려놓고 있다. 개암사는 조선 중기의 건물인 대웅전(보물 제292호)과 괘불탱(보물), 지방 유형문화재로 석불좌상과 동종이 있다. 중건사적기에는 백제 부흥군이 주류성에서 왜병과 나당연합군의 전쟁을 기록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