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중산, 석이바위봉, 꾀꼬리봉, 화지산
1. 산행지: 비학산(317.9m), 보담산(보두산 562m), 낙화산(597m), 중산(643.3m), 석이바위봉(644m), 꾀꼬리봉(538m), 화지산(171m)
2. 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밀양시 산외면 소재
3. 일시: 2020년 11월 14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5.63km/ 7시간 40분
7. 들머리/ 날머리: 정문마을[출발/ 도착]
8. 산행코스: 정문마을→비학산→바위전망대→딱딱고개→바위전망대→비암고개→보담산정상→보두산정상→낙화산정상→노산고개→바위전망대→지도상 중산정상→용암산(2.8km), 꾀꼬리봉(2.6km) 갈림길→실제 중산정상(석이바위봉)→꾀꼬리봉정상→평지산, 화지산 갈림길→급경사 길흐림→화지산정상→동부고속영남물류센타→양덕버스정류장→금천교→정문마을
9. 특징:
낙화산[落花山]
임진왜란 때 한 여인이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 낙화산이란 이름은 이 낙화암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온다. 낙화암 아래 우측 일자능선은 중산 석이바위(봉)이 이어진다. 낙동정맥상의 운문산에서 분기한 운문지맥(雲門枝脈)이 마지막 밀양강에서 그 맥을 다하고 비학산을 마지막으로 옹기종기 정답게 어우러져 아담하게 솟아있는 산이다. 낙화산은 정상으로 가는 도중 봉우리가 열댓개 되는 산으로 이 봉우리들을 그다지 힘들지 않게 넘을 수 있어 그 재미가 상당하다. 따라서 많은 산행인들이 이 산을 밟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으나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섣불리 발을 내딛지 못하는 형편이다.
보두산(보담산)
경상남도 밀양시의 상동면 가곡리에 위치한 산이다. 산외면 엄광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만 설치되어 있다. 비암고개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산봉우리로 낙화산으로 이어진다. 산 아래에는 동천의 지류가 흐르면서 만들어진 인공수원지인 엄광소류지, 가곡저수지 등이 형성되어 있다. 이 산의 이름은 옛날에 보담 노장이라는 천문지리에 능통한 감여가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보담 노장은 옛날 중국 왕족이었는데, 나라에 죄를 지어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하였다. 이 산에 산성을 쌓고 암자를 지어 평생을 고독하게 지내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따라서 이곳에는 보담 노장과 관련된 전설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가곡동에 있는 볼수바위에 큰 발자국터가 남아 있는데 이것이 보담노장의 것이라고 한다. 그가 걸음의 자국을 남길 때마다 북두별을 상징하는 '두(斗)' 자를 함께 남겨서 이곳이 보두산(步斗山)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산의 정상에는 평평한 성채가 제법 길게 남아 있어 성터가 완연하다. 성터 북쪽 등성이에 있는 바위가 문바위로서, 이 바위 앞을 지나지 않으면 산을 오를 수 없다고 하여 문지기바위라고도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꾀꼬리봉
보두산, 중산 정상석과 같은 까맣고 작은 정상석이 있다. 우측으로 가니 너른 무덤이다. 사람이 보였는데 무덤으로 나가니 좌측으로 사라진다. 좌측은 평전산 방향, 가야할 길은 우측 화지산 방향이다. 평전산 방향은 길 상태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화지산 방향은 풀숲에 희미하다. 평전산으로 하산할까 잠시 갈등을 한다.
화지산
잘 단장된 박씨 무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운문지맥(雲門枝脈)
운문지맥(雲門枝脈)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낙동정맥 가지산(迦智山·1,241m)에서 분기하여 운문산, 억산, 구만산, 용암봉, 중산, 낙화산, 보담산, 비학산을 거쳐 밀양강변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33.7km의 산줄기로서, 밀양강의 제1 지류인 단장천의 북쪽 울타리 임과 동시에 운문호가 있는 동창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어 밀양강까지 이어진다.
▲운문지맥 주요지점
낙동정맥 가지산(△1241m)→(백운산 분기점)→운문산(雲門山:△1195m)→억산(億山:△962m)→구만산[-0.8km]→육화산[-0.8km]→용암봉(△686m)→중산(△643.5m)→낙화산(△625m)→보담산(△560m)→비학산(△317m)
산행후기
오늘은 밀양 산외면에 위치한 비학산, 보담산, 낙화산, 중산, 꾀꼬리봉, 화지산을 원점회귀 형태로 탐방하기로 하고 정문마을에 주차 후 비학산을 향하여 진입하였는데, 처음 들머리부터 길이 좋아 편히 진입할 수 있었지만,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는 탓에 오르락내리락하는 힘든 산행지였다. 하지만 산행 도중 중간중간 바위전망대들이 있어 사방팔방을 조망하면서 걷는 탓에 피로감을 덜해주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산행을 하면서 생각한 것이 이 산줄기명은 운문지맥이라 하여 산줄기를 하는 사람들의 표시기가 많이 보여 운문지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산 이름에 대하여서는 산행 후에도 도대체 뭐가뭔지 모르게 우후죽순으로 걸려 있어 아직도 헷갈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보담산과 보두산은 같은 산이지만 두가지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을 각각 정상 표시를 다르게 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중산은 지도상 중산과 실제 그 지방에서 부르는 중산 위치를 각각 다르게 표시해 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실제 중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은 지도상에 석이바위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석이바위봉이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석이바위봉과 중산은 같은 산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 이름이야 어찌되었건 원점회귀 형태의 산행지로는 멋진 코스라 생각된다. 마지막 평지산, 화지산 갈림길에서 원점회귀하기엔 화지산이 수월하여 화지산으로 탐방하였지만 화지산으로 가는 길이 잠시 급경사이며 길이 흐려 많은 주의를 하여야 한다. 필자도 산행기를 쓰면서 산 이름들을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중산, 석이바위봉, 꾀꼬리봉, 화지산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학산, 보담산=보두산, 낙화산, 중산, 석이바위봉은 중산에 있는 석이바위 그리고 꾀꼬리봉, 화지산으로만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산행을 모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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