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도

남원 천황산, 대성산

꼴통 도요새 2021. 4. 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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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천황산, 대성산

1. 산행지: 만행산 천황봉(萬行山 天皇峰 909.6m), 대성산(882m)

2. 위치: 전북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산동면의 경계

3. 일시:

4. 날씨: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7. 들머리/ 날머리:

8. 산행코스:

9. 특징:

임금이 3일간 정사를 살폈던 일출산행의 최적지 만행산 천황봉

남원지역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유명한 산으로 마치 하늘을 찌를 듯이 삼각추처럼 뾰족하게 솟구쳐 올라 장수 팔공산과 함께 조망이 훌륭해서 새해 일출산행으로 각광받는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상고대가 산객을 유혹한다. 천황봉(임금을 지칭)의 원래 이름은 만행산(만인이 다녀감), 또는 보현봉(보현방에 있음)이다. ≪용성지≫나 ≪남원지≫에는 “천황봉 일명 보현봉은 보현방에 있다. 산봉우리가 구름위로 나와 있으며, 봉우리 위아래를 통칭해서 만행산이라 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리고 산 동쪽에 있는 귀정사의 사지로 고찰해 본 만행산과 귀정사의 유래는 이렇다. 만행산 천황봉은 주산, 대성산(大聖山)은 청룡, 승상산(丞相峰)은 백호의 형상이고, 물줄기는 서쪽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구십구곡수가 한곳으로 모여 흘러간다. 원래 천황봉은 만행산, 귀정사는 만행사(萬行寺)라 했으나, 삼한시대의 어느 임금이 태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이 사찰에 찾아와 고승의 설법을 들으며, 3일간 머무르며 정사를 살피고 돌아가서 귀정사라 했고, 그 임금이 죽고 살기를 고승과 같이 한다(生之殺之我師同之)고 했다고 한다. 또 고려 말, 이성계가 이 고을 거쳐 백두대간에 위치한 고남산에서 운봉 황산벌에서 왜장 아지발도를 물리치고, 회군 길에 귀정사에서 고승의 법문을 듣고 돌아갔다가, 임금이 된 뒤에 다시 만행사에서 3일간 정치를 하고 돌아갔다 해서 귀정사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이 사찰에 임금이 3일간 머물며 산 이름과 지명도 모두 바꾸었다. 법당 뒷산인 만행산은 임금을 상징하는 천황봉, 왼쪽의 봉우리는 태자봉, 앞산은 승상봉(丞相峰), 남쪽고개를 남대문재(南峙), 북쪽산골을 북대문재(北峙), 병사들이 주둔한 곳을 둔병치(屯兵峙), 사찰아래 마을은 3일 동안 당나라 요순시대와 같다하여 요동(요골)이라 했고 한다. 그러나 지형도상에는 천황봉. 보절면에서는 만행산, 산동면에서는 천황봉이라 부르고 있어 혼선이 온다. 따라서 ≪용성지≫와 ≪남원지≫의 기록과 같이 산 전체를 부를 때는 만행산, 주봉(主峰)은 천황봉, 또는 보현봉으로 불러야 옳을 듯싶다. 그런데 천황은 원래 일본의 임금을 지칭하므로 속리산 천황봉을 천왕봉으로 고쳐 부르듯이 만행산 천왕봉, 아니면 만행산으로 통일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일이다. 또한 ≪한국지명총람≫과 지형도에 나와 있는 상을 준다는 의미의 상사바위(賞賜巖)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린다는 상소(上疏)바위, 상서롭다는 의미의 상서(祥瑞)바위,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는 상사(相思)바위 등으로 불리고 있어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상에서 조망은 동으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의 지리연봉과 정령치, 고남산, 백운산, 덕유산이 한눈에 잡힌다. 북쪽은 호남금남정맥상의 팔공산, 서로는 보절방면의 들녘, 남족은 남원의 교룡산과 풍악산과 문덕봉.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높고 낮은 산들이 춤춘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나뉜 섬진 2지맥이 마령치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뒤 남으로 뻗어가며 장수지역의 묘목산을 지나 상서바위와 만행산을 솟구쳐 놓고, 노적봉, 풍악산, 응봉,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을 지나 남원 금지면의 섬진강 변에서 여맥을 다한다. 이 지맥은 요천과 오수천의 분수령이 되며, 만행산의 물줄기는 요천과 율천으로 흘러들고 율천은 오수천에 합수되어 섬진강의 수자원이 된다. 행정구역은 남원시 보절면과 산동면 경계에 위치해 있다.

금남호남성수만행대성단맥

금남호남정맥이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팔공산에서 다시 분기한 성수지맥이 잠시 흐르다 마령치에서 오른 무명830봉에서 또 다시 분기하여 끝자락이 고리봉으로 해서 요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금남호남성수]만행지맥(분맥, 2차지맥)이 흐르다가 장수군 번암면, 남원시 산동면, 보절면의 삼면봉인 상서바위봉(839)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산동면의 경계를 따라 잠바지게재(670, 0.7)-815.9봉(1.1/1.8)-777.8봉(0.8/2.6)-△724.6(0.4/3)-북치재 1차선도로(470, 0.8/3.8)-산동터널(490, 0.1/3.9)-773.4봉(2.5/6.4)-대성산(△881.9, 0.6/7)에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번암면내로 들어가 850봉(0.3/7.3)-750봉(1.2/8.5)-710봉(0.6/9.1)-670봉(0.5/9.6)-솔숲봉(666, 0.2/9.8)-470봉(1.5/11.3)-430봉(0.5/11.8)-19번국도 신평마을(250, 0.6/12.4)을 지나 백두대간 매요리가 발원지인 유정천이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이 발원지인 요천을 만나는 북안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마을 요천을 건너는 원촌교(230, 0.6/13)에서 끝나는 약1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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