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

황당한 자동차보험 사기꾼에게 걸린 날

꼴통 도요새 2022. 8.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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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자동차보험 사기꾼에게 걸린 날

2022년 7월 31일 경산의 사룡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올라오는데, 천안 친구가 전화가 온다. 천안 들러서 저녁 식사하고 올라가란다. 옥산JC(아산청주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오후 4시경 차량들이 많이 밀려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는데 시속 3~4km정도로 좌측 1대가 지나가면 우측 진입차량이 1대 진입하는 상황이 자연스레 진행되고 있었다. 내가 진입하려는 순간 갑자기 직진하는 차량이 엑설레이트를 확 밟으며 내 차량의 사이드 미러는 바깥 엔진이 있는 방향으로 접혀져만 있었고, 상대 차량은 사이드미러에 약 1~2cm 정도의 내 차 페인트 색이 묻었는데 순간 그 차는 창문을 열더니 야이 XXX야 경찰 불러, 보험사 불러를 계속 큰소리로 반복하여 고함을 질렀다. 내 평생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 순간 당황하여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차량들은 밀려서 슬슬슬슬 가는 상황이고 별 것 아닌 걸가지고 그렇지 않아도 막히는 차량들을 생각하니 어찌해야할지 몰라 슬슬슬슬 가는데 상대 차량은 괭음을 내며 내 차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옆으로 왔다가 차량으로 여러 차례 반복하며 계속 큰소리로 욕설과 고함을 지르며 G새끼 XX새끼야 라며 난리가 아니다. 조금 공간이 나와 차량을 옆으로 세웠는데 마치 도망가는 나를 잡은 것처럼 행동을하며 차량을 이리저리 옮기더니 차를 막는 형태로 세우더니 연신 경찰 불러 G새끼야 보험사 불러 XX새끼야 나이로 보면 지네 아버지뻘이고 힘으로 하면 한방이면 될 것 같은데~~~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한참만에 경찰이 와서 차량을 목천 톨게이트로 빼라고 하여 목천톨게이트에서는 뺐는데 그렇게 욕설을 하던 놈이 조용조용하게 얘기를 한다. 옆 좌석에 20대로 되어 보이는 조그만 여자 한명이 타고 있었는데, 빨리 여자 친구가 놀래서 병원을 가야 한단다. 경찰이고 보험회사이고 차량을 보니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는지 보험처리 할겁니까 사고처리 할겁니까? 순간 이게 보험은 보험회사에서 내는 것이고 사고처리는 현금으로 처리하는 줄 알고 그냥 보험처리 해 달라고 하였더니 그러면 자기들은 그냥 간다면서 갔다. 가고 난 후 보험회사 직원이 보험처리와 사고 처리에 대한 것을 설명해 주었는데 보험처리는 내가 끼어들었으니 나한데 불리하게 보험료가 나오고 사고 처리는 경찰이 사고조사는 하여 퍼센트(%)를 정하는 것이란다.  나는 다시 112로 전화하여 사고 경위를 물었더니 사고 지점이 충북 지역이라 충북 경찰서로 연락해 주겠단다.  잠시 후 충북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조금 전 사고를 얘기 하였더니 블렉박스 메모리 가지고 내가 사는 관할지역에 가서 고발을 하면 된다고 하길래 다음 날 관할지역 경찰서로 찾아 갔더니, 사고 후 내가 차량을 슬슬슬슬 간 것이 뺑소니에 해당이 된다고 하면서 오히려 나를 겁을 주면서 제대로 조사를 하려면 사고 지점의 경찰서(충북)로 가란다. 에고 이렇게 한 나절 내내 난생 처음 들어보는 욕설을 얻어먹고도 참았는데 그렇게 험악하게 협박을 당하고도 참았는데, 어디 하소연 할 길도 없는 현실이네! 저녁 무렵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여러 경위를 설명하였더니 지구대에서 상황을 잘 아니까 지구대 담당자가 출근하면 다시 연락가게 끔 하겠단다. 조금 있으니까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직 경찰서에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단다. 도대체 뭐가 뭔지 그 후 보험회사에서 중간 중간에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하는 말 상대편에서 병원을 안 갈테니까. 그 놈이랑 젊은 여자 아이 한명 2명이 병원 안 가는 대신 합의를 보자며 합의금 170만원을 달라고 한다며 나 보고 빨리 보험회사 전화하여 대인을 취소하란다. 그러면 상대편에서 고발을 하여야 하는데 상대편에서 고발은 안할려고 한단다. 경찰 신고는 안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차 보험으로 합의금이 안 되면 자기 보험으로 합의금을 달라고 하는데 보험 약관이 그렇게 되어 있어 자기들은 줘야한다면서 경찰서에 고발해 달란다. 나는 다시 충북까지 가서 고발하여야 하는가? 오늘도 충북 경찰은 전화가 없다 별일 아니란 생각으로 귀찮으니까 사고 처리하기가 싫은가보다.

상대편 차량이 합의 하자며 보험사에 요구한 금액도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 금액을 요구한 것이다. 1박 2일 동안내가 겪은 것이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상대방 차량은 추측컨데 이런 일만 전문적으로 하고 다니는 차량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나와 같은 상황이 언제 어디서 어느 약자에게 또 반복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올리는데 전체적인 블랙박스 동영상을 올려야 자세하게 그 때의 상황을 알 수가 있지만,  내가 동영상 편집 기술이 부족하여 아직 제대로 못 올리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이 영상은 접촉 순간의 영상만 올렸는데

상세한 블랙박스 영상은

동영상 작업(음성 포함)이 끝나는대로 다시 올려 놓으려 한다.

 

이 영상을 보면 분명 내가 깜빡이 넣고 서서히 먼저 진입하였는데.

갑자기 엑설레이트를 밟으며 빨리 진행하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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