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도

대구 대니산, 진등산, 석문산

꼴통 도요새 2023. 2. 7. 12:04
반응형

대구 대니산, 진등산, 석문산

1. 산행지: 대니산(407.3m), 진등산(281.5m), 석문산(242.8m)

2. 위치: 대구 달성군 구지면 창리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약 12.5km/ 4시간 30분 예상

7. 들머리/ 날머리: 구지면사무소/ 도동서원

8. 산행코스: 구지면사무소→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동네체육시설→대니산 정상~→407.1m 봉(기지국·패러글라이딩 활공장)→헬기장→임도 수리리 갈림길→자모리 갈림길~→오설리 갈림길→다람재 갈림길→오설리 갈림길~→석문산성 갈림길→석문산성 왕복→임도→전망대→낙동강 변→도동나루 입구→도동서원

9. 특징:

대니산

대구의 서쪽에 자리한 달성군은 면적이 대구 전체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넓다. 1000m가 넘는 명산인 비슬산을 비롯해 최정산 청룡산 주암산 등 700m 후반에서 900m대에 이르는 산을 품고 있다. 높이는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산세나 조망에서는 뒤지지 않는 산이 달성군에 숨어 있다. ‘필자가 이번에 찾은 산은 드넓은 달성군의 남서쪽 끝으로 낙동강을 곁에 두고 우리나라 5대 서원으로 꼽히는 도동서원이 자리 잡은 대니산(戴尼山·408m)이다. 대니산 정상은 달성군 구지면과 현풍읍의 경계에 서 있다. 정상은 물론 임도를 따라 걸으며 시야가 트이는 곳마다 달성군과 고령군을 감고 도는 낙동강 풍광은 물론 가까이 비슬산, 멀리 가야산을 비롯한 인근의 주요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도동서원은 5대 서원인 안동의 병산서원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1871년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 존속된 47곳 가운데 하나다. 도동서원에 배향한 한훤당 김굉필은 연산군 때 갑자사화에 연루돼 극형을 당했고 이후 오현에 추증됐다. 현풍은 그의 증조부가 터전을 마련한 곳으로 한양서 태어난 김굉필은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서원 왼쪽 산길로 올라가면 낙동강을 정면으로 내려다보는 자리에 그의 묘소가 있다. 전체가 사적인 도동서원에서도 중정당과 사당, 담장이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서원 앞 수령 400년을 넘은 은행나무는 서원의 오랜 역사를 대변한다. 대니산이라는 독특한 이름도 김굉필에서 유래했다. 대니산이라는 이름은 원래 있었지만 한자가 바뀌었다. 대니산(代尼山)이란 이름은 김굉필이 이곳에 살면서 공자의 자인 중니(仲尼)에서 니(尼)는 두고 대신할 대(代)를 일 대(戴)로 고쳐 ‘공자를 받드는 산’이라는 의미인 대니산(戴尼山)으로 바뀌었다. 또 김굉필 이전에 재니산(載尼山)으로도 불렸는데 이 이름은 국립지리원 지형도에 남아 있다. 대니산 정상에서 도동서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왕령지맥 구간이기도 하다. 산을 좀 다닌다는 이에게도 낯선 이름인 왕령지맥은 낙동정맥에서 갈라져나 온 비슬기맥에서 다시 갈라진 지맥으로 서쪽으로 달려 진등산(284m)을 지난 뒤 도동서원 서쪽에서 낙동강과 만난다.

석문산성

석문산과 진등산의 두 기슭이 맞닿는 계곡 앞에 암석이 우뚝서서 마치 석문처럼 보인다 하여 석문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 재우가 낙동강을 따라 달성 고령의 내륙지방으로 쳐들어오는 왜병을 막기 위해 축성한 것으로 진등산과 석문산의 두 산기슭을 포함하여 정상으로 길게 쌓은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곽재우가 경상좌도 방어사로서 현풍의 이 석문산성에 있다가 청야책에 따라 화왕산성을 지키기도 하였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거의 붕괴되고 길이 약 500m, 폭 2m, 높이 약 1m가량의 석축벽만이 흔적을 남기고 있다. 본디 둘레가 2,759자였다고 한다.[인터넷 발췌]

우리산줄기이야기

왕령지맥

낙동정맥 사룡산에서 분기한 비슬지맥(琵瑟枝脈)이 서남진 하다가 천왕산(619m)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 (烈旺枝脈)을 분기시키고, 열왕지맥은 남진하면서 낙동강을 향해 두가닥의 산줄기가 토평천을 사이에 두고 분기 되는데,위쪽 산줄기가 왕령지맥(旺嶺枝脈), 남쪽 산줄기가 화왕지맥(火旺枝脈)이다. 왕령지맥(旺嶺枝脈)은 열왕지맥의 534.4m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아래로 토평천(土坪川), 위로는 차천(車川)을 낙동강으로 흘려 보내면서 왕령산(旺嶺山 429m), 퇴포산(268m), 태백산(284m), 대니산(408m), 석문산(242m), 진등산(283.8m)을 지나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개포나루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1.1 km인 산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