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서울 성남 구룡산, 대모산, 인릉산

꼴통 도요새 2024. 4. 2. 07:53
반응형

서울 성남 구룡산, 대모산, 인릉산

대모산에서 본 롯데타워

1. 산행지: 구룡산(306m), 대모산(293m), 인릉산(327m)

2.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성남시

3. 일시: 2024년 3월 31일(일)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6,24km/ 6시간 10분

7. 들머리/ 날머리: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전철역/ 청계산입구전철역

8. 산행코스: 양재시민의숲전철역→NRF한국연구재단→구룡산 진입→기상관측장비→전망대→구룡산→정자→대모산→서울시농업기술센터→굴다리 통과→헌릉IC사거리→인릉산 진입→범바위쉼터→인릉산→산불감시탑→옛골→청계산입구역전철역

청계산입구전철역

9. 특징:

구룡산(九龍山)

서울 염고동과 개포동이 있는 높이 306m의 산이다. 산의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용열 마리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졌다. 하늘에 오르지는 못한 한 마리는 좋은 재목, 좋은 재산인 물이 되어 양재천이 되었다고 한다. 주봉(主峰)은 국수봉(國守峰)이다. 조선시대 전부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국가를 지킨다 해서 붙여진 것으로 이 곳에는 바위굴 국수방(國守房)이 있어 봉수군(烽燧軍)이 기거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세종대왕 초장지(初葬地)로, 세종대왕 초장지였던 영릉터가 있다. 1450년 세종이 승하하자 합장하였다가1469년(예종 1년)에 경기도 여주로 옮기게 되었다.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아카시아, 현사시나무 등이 산재해 있으며, 희귀한 물박달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껍질이 종잇장처럼 너덜너덜 벗겨지는 특징이 있으며 한국 전역에서 자랄 수는 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높거나 험하지 않아 부담없는 산행이나 아침운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산이다.

대모산(大母山)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에 있는 높이 293m의 산이다.

강남구 일원동 방면의 대모산에는 불국사와 남쪽 서초구 내곡동에 헌인릉이 있는데 헌릉 태종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며 인릉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헌릉은 1420년(세종 2) 원경왕후가 사망했을 때 태종의 명으로 조성됐고, 1422년 태종이 사망하면서 쌍릉이 됐다. 세종은 모후가 승하하자 당일로 국장도감을 설치하고, 능제는 태조의 건원릉을 따르도록 했다. 당시 왕비의 석곽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의 석산 돌로 사용했다. 석곽 덮개돌은 원래 물 등이 새어들지 않도록 한판으로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그렇게 하면 백성들이 다친다며, 반을 쪼개 두 개를 덮도록 지시하고 직접 자신이 현장에 가 석공들로 하여금 둘로 쪼개도록 했다는데, 풍수지리에서는 이곳에 자리잡은 헌릉은 땅의 영모함이 머물러 있고, 기운이 꿈틀거리는 길지라고 전한다.

인릉산(仁陵山)

서울시의 서초구 경기 성남시에 걸쳐 동서향으로 뻗어내린 산으로 해발 327m의 산이다. 인릉산이란 산이름은 북쪽에 위치한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朝山)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여겨진다. 인릉 대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원래 대모산은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노파'보다는 '어미'라 부르는 것이 낫다는 세종의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관악청계단맥

경기도 땅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된 한강의 남쪽 울타리인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을 지나 백운산에서 한남정맥은 서남으로 흘러 지지대고개를 넘고 또 한줄기가 북으로 흘러 바라산 학현(하오고개) 국사봉 이수봉 청계산 어깨에서 한남관악지맥은 절고개 매봉(여기서 매봉은 옥녀봉 쪽에서 오르는 매봉이 아니고 과천시 문원동이나 안양시 인덕원에서 오르는 매봉임) 찬우물(4712차선 국도) 관악산으로 이어지고 바로 이 능선중 청계산 어깨에서 석기봉 청계산 망경대 매봉 매바위 도면상 492m지점에서 동진하는 산줄기를 따라 옛골로 한없이 내려섰다가 도면상 성남시와 서울시의 경계를 따르다가 삼거리봉인 301봉을 올라 좌측 253m 지점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시립아동병원 뒷능선 고갯마루 육교를 건너 내곡터널 안부로 올라 대모산을 넘어 146m 지점을 통과 남부순환고속도로 수서인터첸지 근방에서 그 맥을 다하는 16km 정도의 산줄기를 이름한다. 이 산줄기를 청계지맥으로 삼을 수는 있겠으나 워낙 유명세를 많이 타고 있는 관악산이 모든 면에서 청계산의 명성을 가리고 있어(순전히 나의 주관적인 판단임) 부득불 관악산으로 그 맥을 이어가는 산줄기를 관악지맥이라고 칭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청계산은 그 줄기에서 뻗어나온 단맥에 그치고 말게 된 것이다

산행후기

어제 포천, 가평의 원통산, 운악산, 아기봉 산행을 마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녁 늦게 집으로 왔다. 오늘은 서울 근교의 미답지 인릉산을 탐방하기로 한다. 인릉산만이 탐방하려니까, 코스가 조금 짧은 듯하여 신분당선 전철을 이용하여 구룡산대모산인릉산을 엮어 탐방하기로 한다. 이 세 산은 모두 각각의 개별로는 많은 서울시민들과 성남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들이라 등산로, 등산안내도, 각종체육 및 편의시설...등등이 모두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모산에서 인릉산을 진입하는 구간이 어렵지 않을까 고민하였지만, 편히 진입로를 찾을 수가 있어 편한 산행을 하였다. 마지막 옛골에서는 서울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었으나, 오래 전 자주 다녔던 청계산부근이 궁금하여 청계산입구전철역까지 가는 코스를 그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