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읍 주변 산들
1. 산행지: 해맞이봉(97m), 응봉(122m), 고성산(179m), 노인산(383.4m)
2. 위치: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3. 일시: 2025년 2월 27일(목)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21.84km/ 7시간 50분
7. 들머리/ 날머리: 거진우체국[출발/ 도착]
8. 탐방코스: 거진우체국→거진전통시장→거진항→산길 진입→해맞이봉→해맞이교(구름다리)→지도상 응봉→응봉정상석→김일성별장→화진포→이기붕별장→초도항→이승만별장→산학교차로→고성산(통일십자탑)→산학보건진료소→지수휴→노인산(산불감시카메라)→산북교→비석거리→옹기점→봉평교차로→거진우체국→다시 양양으로 가기 위하여 속초 수복탑으로 감
9. 특징:
거진읍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 위치한 읍으로 동해안 최북단 최대 항구인 거진항이 위치하고 있다. 군 관계 시설이 많으며 거진항에 가면 군함들을 볼 수도 있다. 통일전망대 가는 길에 있다. 행정구역은 거진리·자산리·화포리·원당리·송정리·용하리·산북리·송강리·석문리·초계리·오정리·대대리·송죽리·반암리·송포리·봉평리·냉천리 등 17개리(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8개리), 153개반이 있다. 대한민국의 읍 중 최북단 지역이며, 석호인 화진포가 있다. 김일성이 전쟁 이전에 휴양지로 이용했다는 화진포의 성, 이른바 김일성 별장이 있는데 그 옆에 이승만 별장과 이기붕 별장도 있다. 한참 더 가면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 가기 전에 꼭 들려야 하는 곳)과 민통선, 통일전망대가 나온다.
노인산
노인산은 열산현(烈山縣), 지금의 고성군 현내면 산학리 마을의 주봉이다.
해발 383.4m의 노인산은 슬픈 아기장수 설화가 얽혀 있는 이 고장의 영산이기도 하다.
옛날 이 산 아래 큰 절이 있다고 한다. 이 절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이 마을엔 오대 독자 집안이 살았는데 나이가 마흔이 되어도 장가를 들지 못하자 걱정하던 부모는 아들에게 말했다. “저 산 아래 있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너도 가서 백일기도를 해봐라. 그러면 혹시 장가를 갈 수 있지 않겠니?” 마음 착한 아들은 부모가 시킨 대로 절에 가서 기도를 드렸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예쁜 신부를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일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없었다. 다급해진 부모가 외독자인 아들에게 또 “아범아 또 그 절에 가서 아기를 낳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아들은 부모가 시킨 대로 절에 가서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자 이번에도 신통하게 며느리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얼마 후 애를 낳았는데 아기를 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아기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 있는 것이 아닌가. 옛날 장수가 태어날 때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 있는데 장수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아기장수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해친다는 말이 있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가족들은 고민 끝에 아기의 겨드랑이 밑에 있는 날개를 없애기로 했다. 그래서 아기장수의 날개를 불에 달군 인두로 지져 없애자 갑자기 멀쩡한 하늘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순식간에 소낙비가 쏟아지더니 화진포 호수에서 용마가 나타나서 그 아기를 태우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고 한다. 영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아기장수가 장성하여 나라에 큰 공을 세울 수도 있었는데 가족들은 지레 겁을 먹고 날개를 없애 버려 하늘의 뜻을 거역함으로써 귀한 자식을 잃고 만 것이라 한다.[출처/강원도민일보]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향로]화진포단맥
[백두]향로지맥이 향로봉 어깨에서 분기하여 향로봉을 넘어서 흐르며 마산(건봉사)단맥을 분기하고 건봉산어깨를 넘어 작은까치봉으로 가면서 고직령으로 내려가다가 고성군 수동면, 현내면, 거진읍의 삼경점(690)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686.4지점(0.3)-2번군도 산북화곡고개(150,3.1/3.4)-명파해수욕장(고성산: 고성단맥의 고성산이 아닌 다른 고성산임) 분기점(350, 0.7/4.1)-노인산(△383.4,0.1/4.2)-십자길(아랫산두,70,2.1/6.3)-십자안부(토기점,50,0.4/6.7)-십자안부(ㅓ자경운기길,70,1/7.7)-△111.7봉(0.6/8.3)-송정고개 십자안부 도로(50,0.5/8.8)-십자안부(와평리,30,0.6/9.4)-7번국도(30,0.7/10.1)를 건너 도로 따라 도로사거리(10, 0.3/10.4)-1번군도 고개(30, 1.2/11.6)-도로고개 삼거리(화진포해맞이교,30,1.1/12.7)-진짜응봉(△126.5,0.5/13.2)-정상석있는 응봉(120,0.3/13.5)-김일성별장(30,1.1/14.6)을 내려가 이기붕별장을 거쳐 그 유명한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노래도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을 지나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장평마을 화진포 호수물이 유일하게 바다로 빠져나가는 금구교 우측(0, 0.8/15.4)에서 끝나는 약1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어제 양양산행 마치고
양양에서 9번 버스를 이용하여 속초 수복탑버스정류장에서 1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거진읍에 도착하였다. 숙소(모텔: 현금 35,000원)으로 하루를 묵은 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였다. 부지런히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다시 양양으로 가야 한다. 거진읍에서 거진항을 거쳐 내 지도에 없는 해맞이봉으로 올랐는데, 이 코스들은 거진읍민들이 운동 삼아 수시로 오르내리는 산이었다. 등산로, 등산안내도, 쉼터......등등이 화진포까지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내 지도에 없는 해맞이봉과 응봉...등은 정상석까지 있었다. 해맞이봉과 응봉을 넘어 화진포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별장 등을 관람하였는데, 김일성병장과 이승만별장은 유로(입장료)가 있어 내부 구경은 하지 않고 그냥 통과 하였다. 고성산과 노인산은 오래 전 등산로...등등을 만들어 놓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산행로가 많이 흐려 있었다. 고성산 정상에는 통일십자탑이 있었으며, 노인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었다. 이렇게 하여 거진읍 주변의 산들을 탐방하고 내일은 양양에 위치한 한천산 부근의 산들을 탐방하기 위하여 양양으로 간다.
※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참고사항:
A] 양양읍 주변(면 또는 리)로 가는 버스는
양양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하여야 하고
B] 양양읍→속초행 버스는
양양읍내에서 9번 또는 9-1번 시내버스[배차간격 15분]
C] 속초시→거진읍 버스는
속초시내에서 1번 또는 1-1번 시내버스[배차 간격 15분]
이용하면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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