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및 전설

육십령

꼴통 도요새 2012. 5. 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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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육십령에 대한 전설

 위치: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 사이 

일제 때 짤린 백두대간 지금 연결 공사중(2012년 6월 2일): 좌측은 영취산, 백운산, 우측은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

 

첫째: 이 곳 육십령이 산세가 높고 험하다보니 산 짐승과 산적의 위협이 끊이지 않아 몇 사람이 모여서는 무사히 이 고개를 넘어갈 수가 없었다 한다. 하여 이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장정 육십 여명이 함께 넘어가야 무사했다고 한다.

 

둘째: 어느 날 이 곳 승객을 가득 태우고 육십령고개를 넘어서던 버스 앞에 큰 호랑이가 버티고 서서 비켜 주 질 않아서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각자가 소지하고 있는 소지품을 하나씩 꺼내 호랑이 앞에 던져 주자는 제안을 하고 승객들은 소지품을 차창 밖 호랑이 앞에 던져 주었다. 그러자 어느 젊은 학생의 소지품을 던져주자 호랑이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그래도 호랑이는 길을 비켜 주지 않았고, 그래서 승객들은 젊은 학생을 호랑이 앞에 내려 주기로 결정하였다. 울며불며 내리지 않겠다는 학생을 억지로 호랑이 앞에 내리게 하자 젊은 학생은 기절하였고, 호랑이는 기절한 학생을 등에 업고 사라져 버렸고, 그 때서야 승객을 실은 버스는 출발하게 되었다, 하지만 버스가 얼마 가지 못한 채 육십령고개 낭떠러지기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타고 있던 승객들 모두가 사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호랑이가 업고 간 혼절한 젊은 학생은 깨어나 보니 본인의 집이였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그 학생은 무남독녀 삼대독자 외동아들이었다고 하며, 조상님이 호랑이로 나타나 미리 사고를 예견하고 후대를 돌보았다고 한다.

 

셋째: 아주 오랜 옛적에 여자 신선이 산마루에서 소피가 마려워 급한 김에 볼일을 보았는데 경상도 쪽을 향해 보게 되었단다. 그 후에 함양 쪽(거연정, 동호정, 하림동농월정)으로 흐르는 물줄기들은 깊고 풍족하여 어느 곳이든 맑은 물이 넉넉하고 많게 되었는데, 장계 쪽으로는 물이 마른 곳이 많고 부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저런 무수한 전설로 가득한 육십령고개에 서서 전설의 향수를 품에 안고 백두대간의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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